동성각_타협한 간짜장


동성각_타협한 간짜장

60년된 화상(華商)임을 자부하는 당주동의 동성각에서 간짜장을 먹고 왔다. 드라마를 보다가였는지, 영화를 보다가 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간짜장을 허겁지겁 먹는 장면을 접한 터라, 몹시도 간짜장이 땡겼더란 말이다. 인터넷에서 서울 시내의 유명한 간짜장집들을 좀 찾아 보았다. 이미 맛을 본 누하동의 영화루나 이문동의 영화장도 소개가 되고 있었는데, 이곳 당주동의 동성각이 제법 소개되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을 찾아 왔다. 기본적으로 나는 화교 중국집일 것과 노포일 것을 선호한다. 일단 화교의 자부심은 대단하기 때문에, 제법 고집 있게 식당을 운영하곤 한다. 그렇게 운영되는식당들은 보통 명성을 얻게 되고, 그 명성은 다시금 자부심을 강화해준다. 그렇게 대를 잇는 노포가 된다. 왠만해선 음식맛에 실망할 일이 없다. 아무려나, '귀화한 화교'라는 형용모순이 발생한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다. 맛이 지켜진다면 국적 취득은 크게 문제가 될 건 아니다. '맛을 지킨다는 것'때문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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