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태행(隆泰行)_"북창동 중국인 거리의 흔적"


융태행(隆泰行)_"북창동 중국인 거리의 흔적"

20년전쯤부터 "북창동식 하드코어"라 불렸던 유흥업소 영업방식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 꽤나 인기가 많았다. 그리하여 북창동은 "유흥의 메카"가 되었다가, 이들 업소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다시 얌전한 동네로 돌아왔다. 북창동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남대문로1길 북창동은 남대문로와 태평로가 둘러싸고 있는 곳이라 예전부터 식당가가 발달해 있었다. 주변의 오피스빌딩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과 저녁을 책임져야할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91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옥상가에 입주한 중식 식자재 가게. 번자체 한자 간판이 눈에 띈다. 임오군란 이후 서울에 들어온 청나라의 위안스카이는 명동1가에 영사관을 짓고 조선총독 노릇을 했었다. 그 영사관이 1948년에는 중화민국대사관이 되었고, 1992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대사관이 되었다. 그렇다 보니 길 하나 건너서인 북창동엔 중국인거리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중식 식자재를 취급하는 도매상들의 가게가 이곳 북창동에 꽤나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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