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한 게 많아… 생기부 기반 면접 준비 일지 #1

녹빛 나무가 붉게 물들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분위기 탈 틈도 없이 수능 냄새가 납니다. 디 마이너스 6주. 수험생에게 있어 10월 초는 가장 큰 고비인 것 같아요. 아무런 발전이 없는 정체기. 반복 또 반복. 뫼비우스의 띠. 그나마 추석과 중간고사, 면접 준비가 매너리즘에 빠진 일상에 새로움을 줍니다. (이것도 새로움이라 할 수 있다면)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차곡차곡 예상 질문들을 적어 왔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2학년, 3학년 중에서 질문을 뽑아내지 못한 항목들이 산더미에요. 최근 들어 ‘노션’이라는 생산성 도구를 알게 되었는데, 신세계더라고요. 아직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지만, 일상생활 여러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션에 서류 기반 면접 예상 질문 페이지를 만들고 밑에는 면접 준비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끄적끄적 해 보았어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와 내용 측면에서 최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