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변하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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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나는 글 쓰는 사람이었다.학창시절엔 일기장과 낙서로,20대엔 시와 공모전으로,30대엔 놓지않으려는 몸부림으로.그렇게 나는 글쟁이라고 생각했다.<국화꽃 향기>라는 소설이 막 출간됐을 때였다.출간 이벤트로 '나의 사랑 이야기 에세이 공모전'이 있었고 나는 글을 써서 지원했다.참가상으로 작가 친필 싸인 책을 받았는데 비록 입상은 못 했지만 내 도전의 흔적인 것 같아 보면 기분이 좋다.또 언젠가는 '시 공모전'이 있어서 총 3편의 시를 보낸 적도 있었는데, 열정만 앞섰지 실력이 모자라 참가상조차 받지 못했다. 그때는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나는 뭐든 어중간하게 하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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