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시회> 29번째 자작시 '아플 때'


<수요미시회> 29번째 자작시 '아플 때'

아플 때 앤 아프다 머리가 무겁고 지끈 하여 드러누워 물만 홀짝이고 있다 먹지 않아도 더부룩한 속이지만 먹어야 아픔을 이기는 법이라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다가 무거운 몸 일으켜 스스로 챙겨 먹어야 하는 끼니가 가끔은 서럽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내 손으로 먹고살아야 하니까 알면서도 때로는 그것이 눈물 나게 서럽다 몸이 아파도 이럴진대 마음이 아픈 것은 어찌할까 그 어느 누가 알아줄까 주르륵 아픈 날에는 몸도 마음도 어려진 내가 덩그러니 남아있다 몸을 일으켜 물을 끓인다 컵라면이라도 챙겨 먹을 수 있는 게 어디냐며 나를 위로한다. 앤의 말 : 누구나 아플 때가 있습니다. 감기나 몸살처럼 잠시 아픈 것도 이리 서러운데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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