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시골 떡만두국 : 제천 [대풍식당]


투박한 시골 떡만두국 : 제천 [대풍식당]

난 떡만두국을 매우 좋아했다. 아쉬웠던 건 우리 집 아니 친척 일가는 고기 국물로 간해서 고기 넣은 만두로 국을 끓이지 않는단 점이었다. 어릴 땐 김치보단 고기가 들어간 하얀 만두를 더 좋아했었다. 김치만두라고 해도 그 안에 고기가 적당히 들어가면 맛있는데 두부와의 배율이 뭔가 뭔가 그랬다. 그래도 국 끓이면 맛이 좋았던 거 같다. 투박하지만 두꺼운 만두피가 국에 잘 맞았나 보다. 제천시 덕산면에 위치한 [대풍식당]은 그런 두꺼운 만두피와 김치가 어우러진 투박한 떡만두국이 주 메뉴인 식당으로 토속적인 떡만두국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가가 올라 가격이 조금 올랐다. 분식집보단 비싸지만 곧 저 가격 이상이란 걸 알게 된다. 사실 이 집은 원래 횟집이었는데, 사이드 메뉴인 떡만두국이 너무 잘나가는 바람에 주메뉴가 바뀐 거라고 한다. 면사무소 사람들이 자주 가는 점심 맛집이자, 이 근처 작업하던 인부들 및 농부들까지 점심을 먹으러 자주 가는 집이라고. 장사가 매우 잘 되었는지 새 건물로...


#대풍식당 #덕산면 #떡만두국 #제천시 #충북

원문링크 : 투박한 시골 떡만두국 : 제천 [대풍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