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지도,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지난주 비가 많이 왔을 때 안성사무실앞 개울(?) 상황입니다. 원래는 아주 조그만 개울인데 물의 위력이 엄청납니다... 물없이 살 순 없지만, 어떤 순간에는 넘치는 물이 큰 위협이기도 합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꾸준하고 적당한 것이 필요할 테지만, 어쩌면 우린 그 꾸준함을 무시할 때도 있겠지요. 꾸준함의 지루함에 비해 넘치고 모자람의 좌충우돌은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금새 또 잊어가겠지만, 엊그제 본 이사한지 몇달 안 된, 어느 20대의 독립의 꿈 그렇게 꾸민 1층의 보금자리가 물에 잠겨 처참히 짖이겨진 현장을 보고 있노라면, 아마도 그녀는 그 일을 쉽사리 잊을 수 없겠죠. 우리 잊지 말기로 해요. 쉽게 말하지 말고, 고이 기억하고, 누군가는 쓸데없이 그렇게까지 하냐고 묻더라도 아니라고 필요할 때가 있을지 모르니 만약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자연은 가끔씩 넘치게도 모자라게도 우리를 길들이겠지만 우리는 꾸준함으로 걸어가도록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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