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탄잘리 52 (타고르) 감상평 [열린책들]


시 기탄잘리 52 (타고르) 감상평 [열린책들]

[열린책들] 시 기탄잘리 52 타고르 기탄잘리 저자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0.12.05. 님이 목에 두르고 있던 장미 화환을 나에게 주십사 청하고 싶었습니다만, 나는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님이 떠날 시간인 아침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침상에 남아 있는 님의 자취를 조금이라도 찾겠다는 마음으로, 이윽고 새벽이 되자 나는 여명에 의지하여 거지처럼 님의 침상을 살펴, 떨어져 있는 꽃잎 한두 개만이라도 찾고자 했습니다. 아아, 그런데 내가 찾은 이것은 무엇인가요? 님이 사랑의 징표로 남겨주신 이것은 무엇인가요? 이것은 꽃도 아니요, 향료도 아니요, 한 병의 향수도 아닙니다. 이것은 님의 강력한 검(劍), 불꽃처럼 번쩍이고, 번갯불처럼 묵직한 한 자루의 검입니다. 나이 어린 아침햇살이 창으로 들어와 님의 침상을 환하게 비추는 동안, 아침의 새들이 지저귀며 이렇게 묻습니다. 「아가씨 당신이 찾는 것이 무엇인가요?」 내가 찾는 것은 꽃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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