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8


2022.06.28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한다. 창문 밖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다가도 금세 잠잠해진다. 햇빛 맛집인 우리 집 창가에서 무럭무럭 크던 제라늄도 꽃대가 약해지고 있다. 제라늄은 여름 장마에 약한데 나도 약해져버렸다. 자꾸만 뭐가 고장 나는 6월이었다. 아끼던 빔 프로젝터도 고장 나고 노트북 배터리도 말썽이고 마우스도 갑자기 말을 안 들어서 기분이 별로였다. 사실 문제가 생긴 건 한참 전부터 알았지만 애써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21.08.20 에 봤던 비긴 어게인 / 고장 나버린 포켓빔 결국 못 쓰게 되어버린 빔프로젝터는 LG U+ 포켓빔 모델이었다. 같은 레이저를 쓰는 소니 MP-CL1A 모델이랑 한참을 고민하다 안드로이드가 되는 포켓빔으로 결정했었는데 결국 안드로이드 사양이 너무 구려서 고민했던 게 별 의미는 없었지만 크롬 캐스트랑 빔 스크린이랑 물려서 한참을 잘 썼었다. 맥주 한 캔 ...


#고장 #비 #빔프로젝터 #장마 #피카츄

원문링크 :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