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현실


이론과 현실

1. 한 번 이런 일이 있었다.

어떤 분과 식사를 하는데, 자기는 여동생과 함께 부모님과 친밀하며,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많이 도와줬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우리는 형제라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많이 못 도와줬던 거 같다고 말했다.

엄청 뛰어다니면서 부서트리고 망가트리기만 했다고 말이다. 그랬다가 성 차별주의자처럼 취급되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전혀 이해할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생각해버리는 것을 보고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2. 그로부터 몇 달 뒤인 얼마 전.

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만났다. 그러다가 자기 딸이 태어난지 이제 겨우 돌이 지났는데도 엄마를 잘 도와준다는 말을 들었다.

일단 엄마가 말은 하면 들으려고 하고, 엄마가 뭔가를 정리하거나 하면 도와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아들이었으면 진짜 장난 아니었을 텐데..

하고 말했더니, 주변에 아들 가진 사람들 이야기를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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