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이 있다면 좋아할 법한 미국의 화장실 문화 - 발잡이


결벽증이 있다면 좋아할 법한 미국의 화장실 문화 - 발잡이

Intro 미국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 문화이다. 미국 사람들은 그렇게 위생에 신경 쓸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나 미국의 화장실 문은 한국보다 훨씬 마음에 들 때가 있다. 발로 문을 열다 미국 시민권자도,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사신 분도 모르는 문화인데, 미국에서는 발로 문을 열 수가 있다.

아래의 문 손잡이를 보자. 손잡이 위에 스티커가 있는데, 바롤 문을 열라는 그림이 붙어 있다.

여기는 맥도날드인데, 화장실이 아닌데도 발로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았다.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문 바닥쪽에 뭔가가 튀어나와 있다. 이게 바로 발잡이이다.

손잡이는 손으로 문을 여는 것인데 발잡이는 발로 문을 여는 것이다. 이걸 이렇게 한쪽 발로 밟은 뒤, 주욱 당겨주면 문이 열린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손을 물로 다 닦았는데 더러운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정말로 싫었는...


#발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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