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7일


2023년 2월 27일

연이에게 또 일주일이 지났네. 잘 지내고 있지? 한주 한주 지나면 언젠가는 막막하고 앞이 보이지 않았던 이 터널 같은 시간이 지날꺼야 아빠가 오늘 차타고 출근하면서 들은 얘기인데, 봄에 다른곳에 자라던 나무를 옮겨 심으면, 그 나무가 새로운 환경에서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려면, 기존보다 네배의 에너지와 영양분, 노력이 든다고 그러더라 우리 연이도 엄마 아빠를 떠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뿌리를 내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 모든 것이 낳선 곳에서 네 자리를 잡기 위해서.... 아빠도 재수할 때,,, 넘 막막하고, 공부하기도 싫고,, 그냥 다 지겨웠어... 친구들은 대학들어가서 미팅하고, 놀고 그러는데... 남의 세상 같았고, 부럽기도 하고,, 내 현실을 보면 더 우울해지고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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