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세계


암흑의 세계

[Three Days to See] 만일 내게 유일한 소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꼭 사흘 동안만 눈을 뜨고 세상을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뜰수 있다면, 나는 내 눈을 뜨는 첫 순간 나를 이만큼이나 가르쳐주신 내 스승 에미 설리반을 찾아갈 것이다 지금까지 손끝으로 만져 익숙해진 그 인자한 얼굴, 그리고 그 아름다운 몸매를 몇 시간이고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 모습을 내 마음 깊숙히 간직해 둘것이다 그 다음엔 내 친구들을 찾아갈 것이며, 그 다음엔 들로 산으로 산보를 나가리라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잎사귀들, 들에 핀 예쁜 꽃들과 저녁이 되면 석양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싶다 다음날 일어나면 새벽에 먼동이 트는 웅장한 광경을, 아침에는 메트로 폴리탄에 있는 박물관을,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같은 ..


원문링크 : 암흑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