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다시 사랑해줄

사랑하며 이따금씩 외면하고 싶은 내 자신이 남이 짊어 준 짐처럼 무겁고 싫었다. 애쓰고 애쓰다 뭔가 닳고 빈 곳이 있으면 나의 모든게 꼴보기 싫었다. 언제쯤 사랑줄 수 있는 폭을 만들까. 아직 자신이 없지만 나도 내 자신이 매마르지 않길 바란다. 죽어가지 않고 잘 살아나길 바란다. 언제든 다시 사랑해줄 수 있는 한편의 마음을 부디 버리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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