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역사]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ㅣ역사를 이끄는 몇가지 원칙들


[서평/역사]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ㅣ역사를 이끄는 몇가지 원칙들

역사는 기본적으로 복잡계의 영역이다. 작은 우연들이 얽히고 섥히며 커다란 폭풍우를 불러온다. 사라예보의 총성은 광야를 태운 한 점의 불씨가 되었다. 한 명의 영웅이 조국을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고, 한 명의 폭군이 전세계를 피로 물들이기도 했다. 과학에서 미시세계는 양자역학이 적용되고, 거시세계는 고전역학이 적용된다. 마찬가지로 역사도 복잡성과 필연성의 원칙이 동시에 작동했다. 자본주의는 경제 대공황을 예고했고, 공산주의는 내부의 모순과 붕괴를 품고 있었다. 나는 이러한 원칙 외에도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작용과 반작용이다. 스프링을 누르면 튀어오르듯, 무력을 통한 진압은 언제나 유혈혁명을 불러왔고, 종교박해는 더 깊은 단결과 신앙심으로 돌아왔으며, 테러는 보복 전쟁으로 비화되었다. 증오는 더 깊은 증오를 낳을 뿐이었다. 다른 하나는 반복과 순환의 원리다. 역사란 유기체와 같아서 정반합의 원리에 따라 끊임 없이 생겨나고, 저항하며, 합쳐지고,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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