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은 갈대여라


나의 마음은 갈대여라

즐겨찾는 이웃블로거님의 글을 보고 나서인지 아니면 며칠전부터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던 충동심때문인지.. 여행할 당시에는 힘들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지만 막상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미화가 되는... 요며칠 전부터 네팔에 가고싶어졌다. 한여름 우기에 도착한 네팔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고 덥고 더러워서 음식하나 먹을 때도 온갖 유난을 떨어야 했지만, 그래도 그 때의 모든 기억들이 미화가 되었는지 자꾸만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네팔 여행을 준비할 당시에 네팔을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이 “꼭 다시 가고 싶다”, “매년 갈거다”라는 등의 오버(?)섞인 후기들을 많이 봤는데 이제야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방문했을 당시에도 저 말들을 이해하지 못했음...)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지, 다시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져서인지 도피하고 싶은 마음때문인지 너무 웃기게도 이런 상황에 가고 싶은 곳은 캐나다가 아니라 네팔이라니.. 친한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던 것처럼 정말 나는 짜파티를 구울 운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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