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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금강 자전거길 | 미니벨로 타고 괴산에서 신탄진까지 91.87km [내부링크]

#오천자전거길 #금강자전거길 #미니벨로 2022.05.05-07 미니벨로와 함께 달리는 2박 3일의 시작 by_스위둥 5월 연휴를 맞아 혼자서 2박 3일 동안 달리는 230km, 괴산에서 대전을 거쳐 부여, 군산까지 충북, 충남, 전북을 이동하는 나름 큰 여행이다. 미니벨로를 타고 이 먼 길을 이동할 수 있을까부터, 내 체력이 2박 3일 라이딩을 버텨줄까?까지 온갖 의구심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직장에선 이렇게 2박 3일 연속으로 자전거를 탈 시간을 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고, 2주 전 새재 자전거길을 종주하고 나니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오천/금강 자전거길 또한 달려볼만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렇게 금강/오천 자전거길 종주 준비는 시작됐다. 새재 자전거길 | 당일치기 완주 with 다혼 미니벨로 #새재자전거길 #다혼비테세D7 #꼬렌이 내 물음표를 느낌표로 멋지게 바꿀게 by_스위둥 직장인이 가장 사랑... blog.naver.com 네이버 지도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오천/금

전주 한옥마을 | 조선시대 대학교 전주향교의 봄 ASMR [내부링크]

2022.04.07 여기가 바로 조선시대 대학교 by_스위둥 서울에서 친가 고창을 오고 갈 때마다 한 번씩 들리곤 했던 전주. 교통 편이 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조용하고 혼자 걷기 좋은 한옥마을의 분위기가 좋았다. 어느새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조금씩 분위기가 변하면서 서서히 발길이 줄었지만. 4,5년 만에 찾은 전주한옥마을.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남아있는지 꽤 한산한 모습이었다. 어딜 가야 할까, 생각하며 지도 앱을 켜니 보였던 전주향교. 여태껏 한옥마을에서 향교는 처음 가본다 생각하며 발길을 옮겼다. 전주향교의 입구인 일월문. 경기전과 한옥마을 메인 거리에서 좀 떨어진 거리에 있는데 알고 보니 원래 경기전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고려 말 전주향교가 세워지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태종 재위 당시 경기전이 세워졌는데(경기전이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보관하던 곳이라 생각하면 당연한 순서) 경기전 주위가 시끄러워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향교를 옮겼다고

금강 자전거길 | 신탄진에서 부여까지, 84.26km [내부링크]

#금강자전거길 #미니벨로 #다혼비테세D7 2022.05.05-07 혼자서 잔잔하게, 그리고 묵묵하게 by_스위둥 괴산에서 군산까지 자전거길을 달리는 두 번째 날! 이날은 신탄진에서 부여까지 달리는 날이다. 총거리는 80여 km, 전날보다 거리는 줄었지만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야 하느니라. 숙소에서 제공하는 김밥과 라면을 간단하게 챙겨 먹고 다시 길을 나섰다. 덤프트럭과 함께 공도를 달리다 들어선 금강 자전거길. 어린이날 연휴가 그런지 강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조그마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니 삐뚤은 태도의 세종시 안내 표지판을 만났다. 달리다 보니 신탄진역과 부강역 사이 경부선 철로가 보였다. 자전거와 철길이라니 참 신기한 조합이네, 생각하며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물론 사진을 찍지 않고 바로 지나쳤다면 평속을 유지하며 목적지에 더 빠르게 도착하겠지만 자전거 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합강공원 인증센터가 가까워질 때쯤 금강변의 공도를 따

스피치학원 | DT당톡스피치학원 프레젠테이션 발음교정 [내부링크]

#스피치학원 #발음교정 #성인스피치 직장인에게 필요한 스피치 스킬 @DT당톡스피치학원 마케터로 일한 지도 어느덧 5년 차, 요즘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스피치. 내가 말을 못 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학교 다닐 때 팀플이나 과제로 발표하는 것과 업무 프레젠테이션 사이엔 많은 간극이 있더라. 작년 가을, 꽤 큰 회사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나의 부족함을 더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고. 고민하다 스피치 학원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퇴근 후 2호선을 타고 왕십리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왔다. 앞으로 쭉 1~2분만 걸으면 오늘 내가 수업 듣는 DT당톡스피치학원이 나온다. DT당톡스피치학원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255 6층 DT당톡스피치학원 DT당톡스피치학원 주소 서울시 성동구 고산자로 255 6층 영업시간 평일 11:00~21:00 / 토요일 11:00~17:00 전화번호 070-7728-1758 홈페이지 https://dang

남의집 | 나를 찾는 여행, 인생 가치관 찾기 [내부링크]

#남의집 #스튜디오미피 #나를찾는여행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나랑 친해지는 시간 by 스위둥 지난번 좋은 경험을 한 남의집, 이번엔 거실 여행자로 다시 남의집과 인연을 맺는다. 남의집에선 소셜 다이닝, 원데이클래스, 특정 주제를 기반으로 한 모임 등 다양한 모임이 열리고 있는데 그중 '나를 찾는 여행'이라는 모임이 눈에 띄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진짜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나를 찾는 여행 소개글 중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지금, 내가 고민하고 집중하고 있는 의문들과 일맥상통하는 주제. 아 이거다!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 신청서를 한자 한자 정성들여서 쓰고 호스트 미피님의 초대 수락을 기다렸다. (남의집은 게스트가 쓴 방문 신청서를 토대로 호스트가 초대를 수락해야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 상수동 어딘가에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도착했다. 상수역 근처에 있는 미피님의 개인 작업실 스튜디오 미피. 전날 전달받은 대로 엘리베이터로 4층까지

새재 자전거길 | 당일치기 완주 with 다혼 미니벨로 [내부링크]

#새재자전거길 #다혼비테세D7 #꼬렌이 내 물음표를 느낌표로 멋지게 바꿀게 by_스위둥 직장인이 가장 사랑하는 달(이라고 나 혼자 생각하는) 5월, 회사가 샌드위치 데이인 6일에 휴무를 공지하면서 엉겁결에 2박 3일의 연휴가 생겼다. 요즘 자전거에 재미가 붙었고, 작년 북한강 자전거길을 시작으로 조금씩 국토종주 도장 깨기도 하기 때문에 쿨하게 연휴는 괴산에서 군산까지 오천 자전거길-금강 자전거길을 완주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으니 바로 오천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행촌교차로 인증센터'. 괴산과 충주, 문경이 맞닿아있는 연풍면에 있는데 코로나로 시외버스가 줄어 충주에서 6시 30분 버스를 타는 것 외엔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방법이 없단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인터넷을 뒤져보니 때마침 새재 자전거길의 중간지점에 행촌교차로가 있다고. 소조령과 이화령이 얼마나 높은 줄도 모르고 미리 도장 하나를 찍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새재 자전거길 종주는 시작되었다. 시작은 미

속초 물회 | 봉포머구리집 그리고 등대해수욕장 바다 디저트 [내부링크]

2021.06.06-07 바다를 담은 물회 한 입 by_스위둥 속초 여행을 계획하며 먹고 싶은 음식을 정리하니 첫째 날 저녁, 둘째 날 아점, 둘째 날 저녁까지 세끼 모두 회를 먹어야 할 상황이 벌어졌다. 이게 맞는가 싶어 먹방 메이트 동생에게 이야기하니 동생이 던진 말 "원래 그런 거란다". 그리고 그 말에 힘입어 3끼를 모두 회로 채웠다 ㅋㅋㅋㅋ 전날 저녁엔 회를 포장해 혼자 배 터지게 먹었고, 둘째 날 아점을 먹을 시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초여름 동해안 여행이라면 물회가 정답 아닐까. 혼자 여행하는 이에게 속초가 매력적인 이유, 웬만한 곳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단 것! 걸음이 빠른 편이고, 걷는 걸 좋아하는 내겐 최적의 여행지다. 숙소에서 등대해수욕장까지 최단 거리는 2.3km, 30분 안에 갈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버스 대신 도보를 선택했다. 동명항을 지날 무렵 본 오징어 난전. 이젠 실외 마스크도 해제됐으니 더 북적북적하겠지. 동명항과 영금정을 지나 바닷가를 따라 쭉

전주 혼자 여행 | 전주천에서 한벽당, 한벽터널 산책 [내부링크]

2022.04.07 '한벽한 봄날'을 마음껏 누리는 법 by_스위둥 MBTI 검사를 하면 열에 아홉은 INFP형이 나온다.(나머지 한 번은 ISFP가 나오는 편) 다이어리도 속지를 개발해서 쓰고, 여행 전이면 계획을 빽빽하게 세우는 내가 J가 아닌 P형이라는 사실에 의구심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P형은 계획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특성이라고. 이번 전주 혼자여행은 왜 내가 P형 인간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남부시장에서 콩나물국밥을 먹고 전주천을 건넜다. 여행 전 세운 계획에 의하면 완산공원의 꽃동산에서 흐드러지게 핀 겹벚꽃을 보면서 봄을 만끽하자는 것. 등산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꽃무리를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고통은 견딜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신발도 일부러 제일 편한 운동화로 신었고. 완산공원 꽃동산 안내도를 보며 마음을 다잡던 그때, 그 옆을 지나시던 주민 아주머니가 진한 전라도 사투리로 말씀하셨다. 꽃동산 가려고? 거기 아직 꽃이 안 폈는데? 아뿔싸, 서

여의도 혼밥 | 차돌양지 쌀국수 미분당 여의도점 [내부링크]

#여의도혼밥 #여의도쌀국수 #미분당 평화롭게 '잘먹은' 쌀국수 혼밥 @미분당 여의도점 혼밥을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는 혼밥이 편하다. 절친한 사람들 외엔 약속도 잘 잡지 않아 밥을 혼자 먹는 비율이 유독 높은 편. 항상 블로그용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도 않고 메뉴도 단출하다는 이유로 혼밥 기록을 많이 남기지 않는 편인데, 이젠 폰카 사진이라도 종종 내가 먹은 기록들을 남겨보려고 한다:-) 지난 4월, 친구 니나 덕분에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티켓을 구했다. 칼퇴 후 부지런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 더현대서울에 도착했고, 1시간 정도 전시를 감상하며 감성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 나간 게 2019년 11월, 슬슬 여행이 고파지던 참이었는데 그 욕구에 불을 붙였던 전시. 퇴근 후 여의도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더현대서울에 맛집이 많다고 하니 거기서 저녁을 먹으면 되겠지... 했는데 아뿔싸,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오자 폐점 시간이 다 된 거다. 가고 싶었던 맛집이 있었지만.

속초 카페 | 지인이 추천한 커피 맛집 포인텟 [내부링크]

2021.06.06-07 조용한 감성 위 고소한 크림 한 스푼 by_스위둥 속초 여행을 떠나던 날은 일요일, 여행을 시작하기 전 교회에 들려 아침 예배를 드리고 유치부 예배도 섬겼다. 함께 유치부 교사를 하고 있는 언니와 여행 얘기를 하는데 알고 보니 언니도 얼마 전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고! 언니가 추천해 줄 카페가 있다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둘째 날 물회를 먹고 다시 시내로 내려오는 길에 들르면 동선이 딱 맞아떨어지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렇게 물회를 먹고 다시 길을 걸어 도착한 포인텟. 장사항에서 수복탑을 지나 조금만 내려오면 벽돌로 외관을 꾸민 카페가 나온다. 통유리 문 너머로 보이는 파란 창이 마치 액자와도 같아 인상 깊었던 외관. 언니가 이곳을 추천하며 했던 말. "여기 사장님들이 쌍둥이인데 둘 다 훈남이야" 카페에 들어가니 언니의 말대로 비슷하게 생긴 두 분의 남자 사장님이 가게를 지키고 계셨다. 평소엔 주구장창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는 나지만 여행에선 잠시 예외를 두

남의집 | 건강한 만남의 장,에리카팕님의 Boogie 영화 [내부링크]

#남의집 #에리카팕 #Boogie영화 모르는 사람들과 파스타 먹고, 수다떨기 @by_스위둥 광고대행사를 거쳐 스포츠 업계에서 마케터로 일한다고 하면 흔히 듣는 말, "마케터에 스포츠 좋아하시면 혹시 MBTI가 E로 시작하세요?" 아니요, 저는 혼자 여행할 때 가장 행복한 INFP 인간인데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팬데믹 시기를 보내며 비대면이, 혼자 하는 게 자연스러워진 요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겠다며 호기롭게 자전거 동호회에 들어갔다가 1달 만에 뛰쳐나온 전적이 있는 난 모르는 이와의 만남이 더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사실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고, 누군가 먼저 살갑게 말을 걸어주면 그제서야 생존형 사회성을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라서 말이지. 팔로우하던 에리카팕님의 인스타에서 남의집 X #YouMake취향공존커뮤니티 콜라보로 진행하는 Boogie 영화 클래스 홍보 글이 올라왔다. 남의집은 예전에 한 매체에서 소개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를 중심

서울 전시 | 현대카드 스토리지 '토일렛페이퍼 TOILETPAPER' [내부링크]

#현대카드스토리지 #토일렛페이퍼 #TOILETPAPER 어쩌면 인생은 끝없는 콜라주의 연속! by_스위둥 올해는 조금 더 많이 보고 느끼자고 결심한 2022년, 매월 1번의 전시를 보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다. 약간의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던 터라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평소 내 스타일, 직무와 관련 없는 전시를 보고 싶었고, 검색을 돌리다 현대카드 토일렛 페이퍼 전시를 보러 가기로.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슈퍼콘서트' 등 문화 마케팅을 폭넓게 펼쳐온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소개하는 콘텐츠는 대중들의 호응을 얻는 것을 넘어 일종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타 카드사보다 낮은 혜택에도 내가 꾸준히 현대카드를 유지하는 것도 이것. 코시국에도 불구하고 주말 오후 현대카드 Vinyl&Plastic을 이용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나까지 줄을 설 필요는 없고^^;; 전시를 보려면 지하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현대카드 DIVE 앱이나 멜론 티켓에서 표를 예매할 수 있는데 현

속초 회포장 | 3만원대 가성비 모듬회 혼밥 신유네 회포장 [내부링크]

2021.06.06-07 혼자서도 가성비 넘치게 회를 먹는 법 by_스위둥 동해안에 여행 가서 회를 먹지 않고 돌아오면 뭔가 하나 빠진 느낌이 든다. 속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한 것도 어디서, 어떻게 회를 먹을 것이냐는 거. 저렴하게 혼밥하기엔 속초 중앙시장 지하의 관광수산시장에서 먹는 방법도 베스트이지만 여러 가게를 둘러보고 가격을 조율하는 피곤함을 감내해야 한다. 검색을 하다 찾은 것이 바로 '회포장'. 정찰가에 모듬회를 포장한 다음 숙소나 집에서 먹는 방식인데 별다른 스끼다시가 없는 대신 가성비가 괜찮았다. 당일치기로 속초를 다녔던 예전과 달리 이번엔 숙소도 예약했겠다, 숙소에서 야경을 바라보면서 회를 먹는 낭만도 그럴싸해 보였다. 속초에서 회포장을 하는 가게는 여러 곳이 있는데 어차피 구성, 가격대는 비슷비슷하니 픽업 동선을 고려해 가게를 고르면 된다. 나는 동서울-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표를 예매했기 때문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신유네 회포장을 선택했다. 신유

속초 사진관 | 등대사진관 기념사진 & 청년몰 소품샵까지 [내부링크]

2021.06.06-07 지나온 10000일을 기억하고 다가올 10000일을 기대하며 by_스위둥 친가엔 안방 TV 위 벽면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진을 비롯해 친가 식구들의 사진이 가득 붙어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낳은 8남매, 그리고 그 8남매의 자녀들 사진까지 붙어있으니 양이 꽤 방대한데, 툭하면 시골을 찾았던 둘째 아들의 첫째인 내 사진도 지분이 꽤 상당했다. 10대 시절 시골에 간 나는 서울 우리 집에선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내 돌 사진과 백일 사진을 쳐다보며 생각했다. 백일, 돌 사진은 저렇게 챙기는데 왜 10,000일 사진은 안 챙기는 걸까? 나중에 내가 어른이 돼서 10000일을 채우면 그땐 꼭 사진으로 남겨놔야지 그리고 그 애는 커서 스물 여덟이 된 해에 생후 10000일을 맞았다. 신생아부터 50일, 100일, 돌, 심지어 500일, 1000일 사진까지 챙기는 민족의 일원답게 이번 10000일 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기념사진 남기기. 여행 전 최대한 많은 속초

평창 / 강릉 여행 #6. 강릉 중앙시장에서 물회부터 수제 맥주까지 [내부링크]

2020.05.28 이보다 좋은 여행 마무리는 없었다 by_스위둥 양떼목장도 가고, 바다도 보고, 소품샵도 들리고 이보다 좋을 수 없었던 여행. 이제 남은 건 저녁을 먹고 서울에 올라가는 일뿐. 뭘 먹어야 할까 생각하다 우선 강릉 중앙시장으로 갔고, 동해안을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하의 수산시장으로 내려갔다.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 식사이기 때문에 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물회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따로 포장을 하지 않아도 중앙시장 내에서 물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별미 횟집 이모님을 만났는데 혼자 온 손님임에도 흔쾌히 주문을 받아주셔서 감사할 따름. 회센터 특성상 가게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입식/좌식 중 원하는 자리를 고를 수 있다. 식사류는 회덮밥/물회/회무침/도루묵찌개/생태찌개/대구매운탕/삼숙이탕이 가능하다. 각종 음식이 가득한 강릉 중앙시장에서 회를 먹지 않더라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니 사장님이

잠실새내 미용실 | 중단발 레이어드C컬펌 송파미용실 리브헤어 [내부링크]

#잠실새내미용실 #송파미용실 #레이어드C컬펌 퇴근 후 찾는 잠실새내 C컬펌 맛집 @리브헤어 숏컷을 쳤던 머리가 1년 반 사이 중단발까지 자랐고 봄이 찾아왔다. 어느덧 정리 안된 채로 길어진 머리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 미용실을 검색했다. 아무리 빨라도 6시에나 퇴근하는 직장인으로서 퇴근 후 펌을 받는 건 꽤나 어려운 일인데, 회사 근처 잠실새내에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미용실을 발견했다. 야간 영업을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펌은 예약을 안받아 주는 곳도 종종 있는데 6시 30분에 펌 예약 완료. 리브헤어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12길 21 2층 리브헤어 리브헤어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12길 21 2층 영업시간 매일 10:00-20:30 전화번호 02-422-3818 네이버 예약 가능 종합운동장역 인근에 있는 회사에서 부지런히 걸으니 15분 후 리브헤어에 도착했다. 잠실새내 쪽 사람들이라면 다 알듯한 롯데리아/맥도날드 골목으로 쭉 가서 잠실 성당을 지나면 2층의 리브헤어

전주 남부시장 콩나물국밥 | 현대옥 남부시장점 아침식사 [내부링크]

2022.04.07 아침 시장의 감성을 듬뿍 담은 콩나물국밥 by_스위둥 어느 날, 연차를 내고 훌쩍 전주로 떠났다. 새벽 6시 버스를 타고 내려가서 저녁 11시 반에야 서울에 도착한 꽤 빡센 일정을 보냈는데, 결과적으론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아마도 이날 전주여행이 만족스러운 기억으로 남은 이유 중 하나는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맛봤던 콩나물국밥이 아닐까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콩나물국밥으로 배를 채울 요량으로 풍남문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남부시장 정류장에 내렸다. 보통 전주 콩나물국밥 3대장하면 현대옥, 삼백집, 왱이집을 많이 꼽는데 그동안 나는 전주를 찾으면 왱이집만 고집했다. 여행자에겐 서울에서도 프랜차이즈로 종종 볼 수 있는 삼백집,현대옥 보단 전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왱이집의 국밥이 더 끌렸달까. 앞의 두 가게는 전주 시내에도 여기저기 지점이 있기도 하고. 그러다 얼마 전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는데 누가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먹으려면 꼭

2021 연말 결산 | 깊어지고, 깊어지는 [내부링크]

어느덧 한 해가 훌쩍 흘렀다. 연초에 가졌던 수많은 희망이 무참히 깨지기도 했지만 반대로 무심코 흘려보냈던 소망들을 발견한 한 해. 365일, 8760시간을 어떻게 한마디로 축약할 수 있겠냐마는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는 올 한 해, 나의 스물여덟의 시간. 올해의 여행 | 10,000일 기념 속초 여행 2021년 6월 6일. 제64회 현충일이자 내가 태어난 지 10,000일이 되던 날. 애기들 100일 1,000일은 챙기면서 왜 10,000일은 안 챙겨주냐고 엄마에게 던진 질문은 사뿐히 씹혔지만 내 기념일은 내가 챙기지, 하는 마음으로 1박 2일 속초 여행을 떠났다. 전날 밍기적대며 짐을 늦게 싸다 새벽에야 잠깐 잠들고, 예약한 에어비앤비에서 당일 취소를 통보받는 등 우당탕탕 굴러가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지만 맑은 바다, 맛있는 회, 기념사진, 서점 투어, 밤바다를 보며 들었던 노래까지 어느 것 하나 즐겁지 않은 게 없었던 여행. 즐거웠던 속초 여행은 빠른 시일 내에 잘 갈무리해

부안 여행 | 변산 내소사 겨울 산책 [내부링크]

2021.12.29 변산에서 만난 겨울의 색 by_스위둥 6월 속초를 끝으로 반년 동안 여행을 가지 못했다. 아빠의 장례를 치르고 정신없이 서류를 정리하니 어느덧 12월 말. 내 생일이 있는 1월에 여행 계획이 잡혀있지만 이대로 2021년을 마무리하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하게 연차를 내고 인터넷을 뒤져 찾은 여행지는 바로 전라북도 부안. 친가가 있는 고창 바로 위에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부안. 센트럴시티에서 6시 50분 버스를 타고 일찌감치 내려가 10시 15분에 떠나는 내소사행 직행버스를 타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 하지만 4년 차 직장인에게 새벽 출발은 무리였을까, 6시 10분쯤 일어나는 바람에 버스 표를 바꿔야 했다. 바꾼 버스 표는 8시 40분 출발, 버스를 타러 게이트 앞으로 가니 출발을 앞둔 버스의 행선지 목록이 보였다. 아빠도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돌아가셔서 이젠 별로 갈 일이 없는 고창행 버스를 보니 조금은 마음이 헛헛했다. 부안으로 향하는

부안 여행 | 채석강 격포해수욕장 혼자서도 충만하게 [내부링크]

2021.12.29 겨울이 묻어나는 연말의 파도 by_스위둥 사실 부안을 여행 장소로 택한 이유는 별거 없었다. 바다가 보고 싶은데 자주 갔던 강원도는 감흥이 덜할 것 같고. 차선책이었던 포항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너무 멀다. 충남의 서해안은 날이 따뜻할 때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갈 예정이었고. 여행 전날 저녁 머리를 싸매다가 우연히 부안이 떠올랐는데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고속버스 2시간 50분)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내소사와 채석강이면 산과 바다 다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이유가 나를 부안으로 이끌었다. 내소사를 떠나 격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버스가 움직이는 동안 간간이 보이는 풍경에 마음이 조금은 편안했다. '아가씨 채석강 갈 거면 여기서 내려요'라는 말에 허겁지겁 내리고 보니 변산반도 국립공원 표지가 보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친구들과 변산을 여행했단 엄마의 말이 믿기지 않았는데 그 당시 7080세대에겐 변산반도가 꽤나 핫한

종로 호텔 |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스탠다드 더블룸 후기 [내부링크]

이제는 가성비 호텔의 대명사, 나인트리 by_스위둥 아빠의 투병으로 한창 마음이 어지러웠을 때, 친한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마음도 몸도 한창 힘들 시기에 하루라도 푹 쉬고 왔으면 좋겠다며 지인이 예약해 준 호텔. 필요한 물건을 챙겨주려 퇴근 후 엄마,아빠가 있는 병원에 종종 들려야했고 휴일에도 무슨 연락이 올지 몰라 집-회사-교회만 반복하던 나에게 오랜만에 종로의 하룻밤은 여행 못지 않게 소중한 선물처럼 다가왔다. 고마운 맘 반, 미안한 맘 반과 함께 지인이 예약해 준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에 갔다. 예전에 생일 호캉스로 명동2에 묵었는데 꽤 만족스러운 1박을 보낸 기억이 있다. 종로, 아니 서울에 있는 호텔 중 가성비로는 손 꼽힐 만한 곳이 아닐까. 1~4층은 안녕인사동이라는 아케이드 몰이 있고, 5층부터 로비를 시작으로 호텔이 있다. 나인트리가 GS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안녕인사동도 GS리테일에서 운영한다고. 로비에서 체크인 후 배정받은 방은 스탠다드

속초 숙소 | 월드 스테이트 속초 레지던스 후기 청초호 뷰 [내부링크]

2021.06.06~07 가성비부터 뷰까지 만족스러운 속초 숙소를 찾는다면 @월드스테이트호텔 태어난 지 10,000일을 맞은 6월 어느 날, 엄마 아빠가 내 기념일을 챙겨주지 않으면 나 스스로 챙기겠다 선포하며 떠난 나름 '만일 기념 속초 여행'. 연차를 하루 밖에 쓸 수 없어 1박 2일로 다녀왔지만 2021년 베스트 여행이라 생각할 정도로 즐거웠다. 그중 큰 지분을 차지한게 바로 숙소. 이번 여행엔 시내의 청초호가 보이는 월드스테이트 속초 레지던스에 묵었는데 나름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숙소여서 그랬을까, 가성비 숙소로 꼽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만족으로 가득한 1박 2일이었다. 즐거운 여행을 떠날 일요일 오전. 출발하기 전부터 커다란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미리 예약했던 에어비앤비 숙소 호스트가 당일 아침에 일방적으로 예약을 파기했던 것. 일방적인 예약 파기에 고객센터에 항의도 해봤지만 다른 숙소 예약 외엔 해줄게 없단다(그것도 차액은 내 부담). 고구마를

안국역 맛집 | 혼밥&맥주 냐항 in 안국 [내부링크]

#냐항 #베트남음식 #안국역혼밥 기분 좋은 휴일의 낮맥 & 쌀국수 @냐항 in 안국 휴일을 휴일답게 누려보자! 생각한 어느 날, 훌쩍 북촌으로 떠났다. 대략적인 일정은 늦은 점심을 먹고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를 관람한 뒤, 삼청동을 산책하는 것. 안국역 부근에서 혼자 점심 먹을 곳을 찾다 보니 쌀국수가 눈에 들어왔다. 추위에 언 몸을 적당히 데우기도 좋을 거란 예감에 안국역 1번 출구를 나가 검색해둔 냐항 in 안국에 도착했다. 냐항 in 안국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34-1 1층 영업시간 평일 11:30~22:00(브레이크타임 14:00~17:00)/토요일 12:00~22:00/일요일 12:00~21:00 인스타그램 @nhahang_anguk 윤보선길을 걷다 보면 나오는 냐항 in 안국. 알록달록한 베트남 스타일의 등이 아니었다면 무심코 지나칠 뻔했다. 입구 옆 냉장고에 베트남/한국 맥주/와인병이 가득 찬 모습을 봤을 때 난 알아차려야 했다. 이곳이 낮맥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부산 독립서점 꼭 가야 했던 주책공사 [내부링크]

2021.03.02 책방 다니길 잘했던 순간의 기록 by_스위둥 친한 언니 둘과 함께 떠났던 부산 여행. 3번째 날 오전은 자유롭게 보내기로 했어요. 한 언니는 해운대에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쉰다고 했고, 다른 한 언니는 다음날 출근을 고려해 먼저 서울에 올라가기로. 그리고 저는 해운대에서 지하철을 타고 1호선 중앙역으로 갔습니다. 부산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역과 부산 여행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남포역 사이의 중앙역. 옛 분위기를 풍기는 인쇄골목을 거니는 느낌에 서울의 을지로를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 독립서점이었어요. 우당탕탕 부산 여행 #7. 부산 독립서점 투어 나락서점 & 북그러움 2019.10.21-24 책으로 부산을 기억하기 by_스위둥 어린 시절 돈 씀씀이에 유난히도 엄격하셨던 엄마가 유일... blog.naver.com 2019년 혼자 부산을 찾았을 때, 나락서점과 북그러움에서 만난 초면의 인연이 책을 사주셨던 기억을 포스팅으로 남겼는데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9. 로컬 감성 체험 아란 원데이 클래스& 유림상회, 소금빛서점 [내부링크]

2020.08.05-07 향기와 함께 로컬러의 삶 엿보기 by_스위둥 여행을 떠나는 길, 향수를 사서 그 향으로 여행을 기억한다는 모 배우의 인터뷰가 감명 깊게 다가온 적이 있어요. 그 후 해외여행을 준비하면 꼭 인터넷 면세점에서 향수를 사는 게 루틴이 되었죠. 아직도 딥티크 탐다오를 몸에 뿌리고 외출하면 2019년 떠난 태국 여행의 쌉싸름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해요. 크로플과 함께 커피를 가볍게 마시고, 강화 시내를 성큼성큼 걸어 도착한 곳은 아란. 강화도 여행을 결정하고 강화에서 할게 뭐가 있을까 부랴부랴 찾아보니 캔들 공방이 있더라고요! 카톡으로 예약 문의를 드렸는데, 다소 급한 일정임에도 원데이클래스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소이 캔들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원데이클래스 전 들렸던 소품샵 진달래섬에서 아란에서 만든 캔들을 봤는데요. 저처럼 공방에 찾아오는 고객도 있고, 학교나 기업체에 출강을 나가시기도 한다고 해요. 공방 곳곳에 가득했던 작업의 흔적. 사장님은 어수선하지 않냐며 겸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10. 강화 맛집 주연통삼겹 혼밥 [내부링크]

2020.08.05-07 김치전골과 함께 얼큰한 여행 마무리 by_스위둥 여행지에서 뜻밖의 묘미를 만날 때 느끼는 쾌감은 어마어마합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본 풍경이 너무 아름다울 때, 스쳐 지나가는 줄 알았던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될 때, 그리고 검색 없이 우연히 갔던 식당이 어마어마한 맛집이었을 때! 아란에서 원데이클래스를 마치고 나오는 길, 사장님과 강화 시내를 걷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서울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심코 아란 사장님께 여쭤봤을 뿐인데 사장님이 강추하시던 주연통삼겹! 마침 강화 터미널-풍물시장과도 멀지 않은 위치여서 식사를 하고 서울행 버스를 타면 되겠다 싶었어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간판과 함께 문 옆에 붙어있던 '강화 섬쌀 밥집'인증패. 입구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자니 강화도 여행 첫날 북스테이 사장님이 추천하신 이조시대 순두부에 갔을 때의 느낌이. 여긴 숨겨진 로컬 맛집이구나! 삼겹살을 주메뉴로 하는 곳이지만 닭 요리나 김치전골, 산채비빔밥 등

원루프랩 구의점 | N잡러를 위한 공유오피스 [내부링크]

#N잡러 #공유오피스 나는 퇴근 후 원루프랩으로 출근한다 @원루프랩 구의점 본 직업은 마케터지만 개인 블로그도 하고, 가끔 디자인도 하고, 영상도 만드는 요즘. 내가 바로 N잡러인가 싶은 생각이 종종 든다. 따지고 보면 N잡러 5년차, 퇴근 후 쉽게 늘어지기 쉬운 집보단 밖에서 작업하는 걸 선호하는데 마땅히 작업할 만한 곳이 없는 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였다. 조용한 개인 카페는 음료 한두 잔 시켜놓고 몇 시간씩 앉아있는 게 부담스럽고, 프랜차이즈는 깔끔하고 콘센트도 많지만 사람이 많아 시끄럽고, 때로는 만석일 때도 많아 조용히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건대에 '홈워크'라는 카페가 '일하는 사람들의 카페'를 표방하는 걸 보고 한번 찾아갔는데 대학가라 그런지 노트북 타이핑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였고, 회사가 있는 종합운동장역과 내가 사는 자양동 사이의 동선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돼서 한번 가본 후 탈락. 잠실과 건대, 구의를 중심으로 프리랜서 대상 공유 오피스도 알아봤지만 길어봤자 퇴근 후 3

홍천 당일치기 여행 | 알파카월드 뚜벅이 후기 [내부링크]

2021.05.08 어른이를 위한 따스한 위로 by_스위둥 직장인이 되고 연차가 쌓이면서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강박이 생겼다. ~요 체보단 다나까체를 쓰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업무 톡에선 이모티콘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이게 늙어가는 기분인가 ㅎㅎ하는 자조감도 약간은 든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숨길 수 없는 게 본심이라 했나. 우연히 들어선 잡화점에서 귀여운 스티커를 하나 둘 사모으고, 인스타에서 귀여운 반려동물 사진을 보며 어쩔 줄 모르는 나를 발견할 때 그래도 취향은 변하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든다. 모처럼 맘 편하게 쉬는 토요일, 당일치기 여행을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하다 이웃 블로그에서 알파카월드 후기를 읽었다. 페루에 가야 볼 줄 알았던 알파카를 서울과 1시간 거리 홍천에서 볼 수 있다니! 면허도 없는 뚜벅이에겐 홍천터미널에서 알파카월드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but 이것이 패인이 되었으니... 홍천터미

[2021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빅데이터로 알아보는 '2021 내 블로그 스타일' [내부링크]

내년엔 좀 더 친해졌으면! 2021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1년 당신의 블로그 스타일을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GET하세요! campaign.naver.com

평창 / 강릉 여행 #5. 감성 소품샵 아이마이미 [내부링크]

2020.05.28 강릉의 추억을 손가락에 담아 by_스위둥 여행을 다니면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소품샵 투어'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밝혔지만 여행지에서 구입한 기념품을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자면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이란 문구를 실천하는 느낌이 든달까.혼자 강릉을 찾기 몇 달 전 지인들과 함께한 강릉 여행에서 다수의 소품샵/서점을 들렸던 터라 이번엔 새로운 곳을 뚫고픈 마음이 들었다. Art of craft, favorite shop I, My, Me 주소 :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172-1 1층 영업시간 : 수~일 13:00~19:00(월, 화 휴무) 인스타그램 : @i_my__me 선교장에서 버스를 타고 고용센터 정류장에서 내려 핸드폰 앱으로 길을 찾았다. 여기가 맞나 하고 고개를 들어 간판을 쳐다보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Favorite shop'이라는 손글씨. 작업실이자 작은 쇼룸이라는 인스타 프로필의 문구가 딱 어울렸던 아이마이미의 전경. 큰

부산 해리단길 소품샵 여행 (이로이로샵, 로그시트, 헤아림, 하브 커피) [내부링크]

해리단길에서 여행을 기억하는 법 by_스위둥 '여행을 기억하는 법'을 누가 묻는다면 저는 블로그와 기념품을 이야기합니다. 여행 당시 메모 앱에 남긴 짧은 메모+감상과 사진을 일상으로 돌아온 후 블로그에 차근차근 정리해서 올리면 언제 어디서든 그때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기록이 되죠. 여행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기념품! 큰 기념품은 아니더라도 액세서리, 뱃지 등 소소한 기념품과 여행지에 대한 책을 사서 액세서리는 일상에서 착용하고, 여가 시간엔 책을 읽습니다. 이젠 여행을 떠나기 전 지역에 책방이나 소품샵의 위치도 체크하는 게 루틴이 되었네요. 지난 3월, 삼일절 연휴를 맞아 친한 언니들과 부산 여행을 떠났어요. 부산 여행 둘째 날, 예기치 못하게 오후 일정이 캔슬되어 아쉬움을 안고 숙소가 있는 해운대로 돌아와야 했죠. 언니들은 호텔에 올라가 쉴 거라고 했고, 아직 에너지가 남아돌던 저는 ㅋㅋ이대로 여행지에서의 시간을 썩히기 아까워 머리를 굴리다 해리단길 탐방을 떠났습니다

강남척추교정 거북목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잡는 양재역체형교정 @바른체형교정 [내부링크]

#강남척추교정 #강남체형교정 #양재역체형교정 내 몸과 더 친해지는 시간 @바른체형교정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깨닫고 있는 요즘이에요. 대학생 시절부터 과제와 알바에 치이다 보니 남들보다 빠른 시기에 휴학해야 할 만큼 늘 통증에 시달려야 했죠. 사회에 나온 뒤엔 돈만 벌면 되니 이제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이런. 잦은 야근과 수면 부족으로 이제 만성이 되어버린 어깨 통증. 이대로 방치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척추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았어요. 양재역에 30년 경력을 갖추신 분이 계시다는 소식에 퇴근 후 강남으로 갔습니다. 바른체형교정 주소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629 3층 영업시간 평일 10:00-22:00(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2-571-2600 제가 찾은 곳은 강남의 바른체형교정. 퇴근 후에 2호선과 3호선을 타고 양재역으로 갔는데 집으로 갈 때 보니 송파 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도 있더라고요 ㅎㅎ 양재역 4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직진하면 바른체형교정이

서울 체형교정 어깨나라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중구 마사지 [내부링크]

#서울체형교정 #명동체형교정 #중구마사지 부드럽고 확실한 직장인 맞춤 체형교정 @어깨나라 퇴근 후 체형교정을 받는다고 하면 어떤 사람은 다이어트나 몸매 관리를 생각하지만 저한테 체형교정은 생존에 더 가까워요. 10년 가까이 일자목과 라운드 숄더를 갖고 살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도로아미타불 ㅠㅠ 주 5일 9 to 6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 체형교정을 받으려면 주로 주말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명동에 숨은 체형교정 고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을 보상하듯 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날,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회현역에 내렸어요. 회사에서 지하철역까지 빗속을 10분 동안 걸었더니 지하철에서 내리기만 해도 진이 꽤 빠졌는데요. 다행히 회현역 1번 출구에서 체형교정 받을 어깨나라까지는 5분도 채 안 걸렸어요. 어깨나라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10길 18 (회현동1가) 3층 영업시간 평일 09:00~20:00 /

BMW 자동차 키케이스 키홀더 직장인 선물로 딱 [내부링크]

품격과 비주얼을 담은 선물 for 직장인 by_스위둥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고 적응했던 게 어제 같은데 어느덧 재직 1년을 넘겼네요. 새로운 회사에도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소소하지만 친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분이 C 책임님. 책임님께서 워낙 친화력이 좋으시기도 하고, 마침 책임님과 저 모두 전 직장이 마침 광고 쪽이어서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 친해졌어요. 항상 이모저모로 챙겨주셔서 어떻게 이 은혜를 갚을까, 생각하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 자동차 키케이스를 선물하게 되었어요. 직장인이지만 아직 무면허 뚜벅이인 저에게 자차는 미지의 영역인데요. 자차를 끌고 다니시는 분들께는 자동차 키케이스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자신에게 딱 맞춘 커스텀 키케이스라면 더 좋겠죠. '카렌디'라는 브랜드에서 장인분들이 직접 제작하시는 커스텀 키케이스를 만났습니다. 카렌디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국산 차 브랜드부터 쉐보레, BMW, 테슬라, 캐딜락 등 여러 수입차까지 다양한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8. 강화 로컬 소품샵 진달래섬, 카페 조 커피 랩 [내부링크]

2020.08.05-07 #강화도여행 #강화소품샵 #진달래섬 #조커피랩 강화 로컬 모두 안녕하시겨! (1) by_스위둥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점심부터 퇴근 전까지 이어지는 회의. 퇴근할 때면 척추가 덜렁덜렁 휘어지는 착각까지 들 때가 종종 있는데요. 함께 협업할 일이 많은 직종에 근무하다 보니 쉬는 날이면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젠 저를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인 '혼자 여행'도 그런 성향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2. 네 캔의 맥주와 네 권의 책 @책방 시점 2020.08.05-07 #강화도여행 #북스테이 #독립서점 #책방시점 밤이 되면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지 by_스위둥 ... blog.naver.com 혼자 북스테이를 예약하고 훌쩍 떠난 강화도 여행은 기존의 혼자 여행과는 조금 결이 달랐습니다. 숙소 책방 시점의 사장님들의 호의를 느끼며 잘 먹고, 놀고, 쉬었던 여행은 마지막 날 강화읍에서 만난 로컬 분들 덕분에 더 풍성

평창 / 강릉 여행 #4. 선교장 그리고 한옥 카페 리몽 [내부링크]

2020.05.28 파도의 리듬감도 좋지만 가끔은 고즈넉한 쉼이 필요해 by_스위둥 강릉,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파란 바다에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해수욕장을 떠올릴 거예요. 저도 사는 게 조금 버겁다 싶은 날이면 한숨을 푹 쉬듯 '강릉 바다에 가고 싶다'라고 읊조리는데요. 넓은 경포대 해수욕장의 풍경,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안목의 커피향, 파도 소리에 기차 소리도 함께 섞여있는 것 같은 정동진의 소리를 상상하다 보면 마음속에서 나는 생각 안 나?라고 슬그머니 존재를 드러내는 장소가 있어요. 순두부도 먹고, 해안선을 따라 강문에서 경포대로 걷다 보니 선교장이 문득 생각났어요. 강릉 선교장을 처음 방문한 건 2013년이었는데요. 왁자지껄한 강릉의 다른 여행지와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에 깊게 남았던 기억이. 2013년엔 그래도 만 19세여서 청소년 요금 2,000원을 내고 입장했는데 이제 빼도 박도 못하는 성인인지라 ㅎㅎ 성인 요금 5,000원을 내고 들어갔어요.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6. 동막해변 카페 일마레 & 갈매기 주의보 [내부링크]

2020.08.05-07 #강화도여행 #동막해변 #동막해수욕장 갈매기님 새우깡을 드리겠습니다, 부디 해치지만 말아주세요! by_스위둥 보광호에서 든든하게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페달을 밟아 도착한 곳은 동막해변. 강화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의 한 곳이죠. 사실 늦은 오후~저녁엔 일몰로 유명한 석모도가 좋겠지만 두 다리와 자전거만으로 움직이는 저에게 석모도는 무리였고요 ㅋㅋㅋ 동막해변에서 바다를 보고 숙소인 책방 시점으로 돌아가는 동선이 최선의 루트였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렸지만 8월 중순의 찜통더위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카페인 충전도 할 겸, 몸을 가득 채운 열을 식히러 동막해수욕장에 도착한 후 눈에 띄던 카페 일마레로 들어갔습니다. 자전거는 카페 입구에 얌전히 세워두었어요. 넓은 크기에 우드톤 위주의 인테리어였던 카페 일마레. 베이커리 카페인데 제가 갔을 땐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대부분의 빵이 소진된 상황이었어요. 아쉽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간단한 베이커리를 주문했습니

공릉 카페 샤오린 공트럴파크에서 떠나는 대만 여행 [내부링크]

#공릉카페 #공트럴파크카페 #화랑대역카페 여행 없는 휴가의 끝, 여행을 만나다 샤오린 시간도 돈도 있다면 뭘 할래? 누군가 저한테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대답할 거예요. 여행!! 여행이요!!!!! 며칠 전 우간다행 비행기 티켓을 찾아보며 120만원에 경유 한 번이면 가볼 만한데... 김칫국만 꿀떡꿀떡 마시던 저는 3일간의 휴가를 받았고... 병원 진료 외엔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누워있었어요. 당연히 몇 달 전부터 여름휴가를 기대하며 여행지도 골라놨고, SRT와 숙소까지 예약했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확산세도 그렇고, 집에 큰일이 생겨서 차마 여행을 못 가겠더라고요. 결국 모든 예약을 취소한 채 집에서 가열차게 뒹굴뒹굴하던 수요일 오후, 내일부턴 다시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누워만 있어도 후회를 안 할까 생각했는데, 제 성격엔 1000% 후회할 것 같다는 직감이 머리를 스쳤고ㅋㅋㅋ 해가 지기 전 사진이라도 찍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외출 준비를 마친 채 지

평창 / 강릉 여행 #2. 뚜벅이도 대중교통 타고 가는 대관령 양떼목장 [내부링크]

2020.05.28 #평창가볼만한곳 #양떼목장 #대관령양떼목장 하늘, 초원, 양떼의 삼위일체 by_스위둥 저처럼 뚜벅이로 여행을 다닐 경우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여행의 방향이 바뀌는데요 ㅋㅋ 평창의 많은 양떼목장 중에서 대관령 양떼목장를 고른 이유도 바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ㅋㅋ 횡계에서 장칼국수를 비우고 터미널로 돌아가 양떼목장 행 버스를 기다렸어요. 대관령 양떼목장 ↔횡계 터미널 대중교통 시간표 터미널 출발시간 양떼목장 출발시간 09:00 09:10 10:10 10:25 11:25 11:30 14:00 14:10 제 계획은 10시 10분 차를 타고 양떼목장에 들어가서 여유 있게 구경한 뒤 11:30분 버스를 타고 나오는 것! 배차 시간이 길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타고 가신다면 꼭 버스 시간표를 기억해두시고 적어도 출발 10~15분 전에는 정류장으로 오셔야 해요. 그 이유는 마지막에 밝혀집니다.. 또르르... 원칼국수 앞 탑승장에서 기다리니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7.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성공회 강화성당 & 고려궁지 [내부링크]

2020.08.05-07 #강화도여행 #성공회강화성당 #고려궁지 고려부터 개화기까지, 강화에서 역사를 읽다 by_스위둥 북스테이 숙소와 가까운 길상면 위주로 돌아다녔던 첫째날, 둘째날과 달리 강화 여행 마지막날은 강화 읍내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숙소였던 책방 시점에서 체크아웃 후 버스를 타고 강화 읍내로 이동했는데요. 강화읍에서 처음으로 갈 곳은 성공회 강화성당이었습니다. 성공회 강화성당 외에도 고려궁지, 강화 성당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적지가 강화읍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강화중앙시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걸어서 세 곳 모두 둘러볼 수 있어요. 한옥 지붕 위에 십자가가 달린 건물, 바로 성공회 강화성당입니다. 개화기에 성공회가 국내에 전파되면서 지어진 성당이기 때문에 겉은 불교 사찰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을 적용했다고. 성공회 성당에 왠 불교 사찰 형식을 적용했나, 싶기도 하지만 다양한 방향에서 열려있는 성공회 특성상 그리 낯선 선택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ㅎㅎ

석촌 맛집 6천원에 맛보는 시원함 봉평냉면 [내부링크]

#석촌역맛집 #석촌동냉면 #매운냉면 더워서 화나는 날엔 동네에서 냉면 한그릇 @봉평냉면 더위가 한풀 꺾였다지만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ㅅ' 외식 메뉴를 정할 때면 탕이나 구이처럼 뜨거운 메뉴는 본능적으로 피하게 돼요. 더위를 싹 씻겨주는 듯한 시원함에 새콤달콤한 맛, 한 그릇만 시켜도 되는 편의성까지! 올여름에 많이 먹었던 메뉴를 골라보라면 단연 '냉면'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매주 석촌역을 찾다 보니 자연스레 석촌에서 혼밥할 일도 많았는데요. 올여름 참 많이도 갔었던, 석촌동 냉면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봉평냉면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23 영업시간 평일/토요일 11:00~20:00(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2-421-4060 버스를 타고 가면 '석촌호수, 한솔병원' 정류장,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석촌역 7번 출구에서 내려 조금만 골목길 안쪽으로 걸으면 나오는 봉평냉면. 사람이 바글바글한 맛집의 분위기보단 동네 주민분들이 지나가다 들러 냉면을 한 그릇 후루

평창 / 강릉 여행 #3. 짜릿한 강릉 바다에 슴슴한 초당 순두부를 더하면 [내부링크]

2020.05.28 #강릉여행 #초당순두부마을 #경포해변 #강문해변 바다 보고 초당 순두부 먹고 또 바다 보고 by_스위둥 새로운 회사 입사를 앞두고 떠났던 평창 / 강릉 여행에서 원했던 건 딱 두 가지. 귀여운 거(양)랑 바다나 실컷 보고 오자! 횡계에서 강릉으로 넘어온 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경포 해변이었습니다. 강릉에 수많은 해수욕장이 있지만 그래도 강릉 바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경포 해변이었고, 무엇보다 저 같이 차 없이 혼자 다니는 뚜벅이에게 경포 해변만큼 좋은 접근성을 가진 곳은 없었거든요 ㅋㅋㅋ 5월 말의 경포 해변, 아직 바다에 들어가기엔 수온이 낮고 코로나로 마스크를 쓴 채로 즐겨야 했지만 그래도 탁 트인 해변의 풍경이 자유를 주는 느낌! 해변 한가운데 폭 앉아서 아무 생각 없이 파도가 치는 모습도 바라보고요. 집 근처 동서울 터미널에서 2~3시간만 버스를 타면 동해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년 2번 이상 동해 바다를 찾는데, 바다는 왜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4. 강화 루지는 3회권으로 타세요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내부링크]

2020.08.05-07 #강화루지 #강화도루지 #씨사이드리조트 루지 타고 루찌로 변신! by_스위둥 전등사에서 유유자적히 시간을 보낸 후 이제 활동적인 시간을 보낼 차례! 북스테이를 묵었던 책방 시점에서 빌렸던 자전거를 타고 전등사에서 강화 씨사이드리조트로 향합니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긴 했지만 당시 '따.미.인(따릉이에 미친 인간)'모드였던 저에겐 힘듦보다는 루지를 타기 전 워밍업!처럼 느껴졌어요.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에 도착한 후 자전거를 세우고 루지를 타러 가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자전거 거치대가 안 보이더라고요? 마침 주차장에 계신 주차요원 아저씨께 자전거를 어디에 세워야 하나 여쭤봤더니 ....? 저, 저기 경차 구역에 세워요! 아무래도 여행지로서 강화도의 주 이동 수단은 자차이다 보니 아직 자전거 거치대가 없나 봅니다 ㅠㅠ 내 자전거도 아닌데 혹시 누가 가져가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마음 한편에 묻어둔 채 경차 구역 한 칸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루지를 타러 걸어갔습

글루텐프리 케이크 주문 제작 가족 모두 만족한 베이커리 숲 [내부링크]

#천호케이크 #글루텐프리케이크 #주문제작케이크 작지만 건강한 케이크 & 디저트샵 @베이커리 숲 현 마케터(구 기획자)의 직업병과 K-장녀의 포지션이 맞물리면 가족의 대소사 지키미가 됩니다. 성인이 된 이후 가족들의 생일은 주로 제가 챙기는데요. 어쩌면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그만큼 특별하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 작년 늦가을 입대 전 동생의 마지막 생일엔 시기가 시기다 보니 특별한 케이크를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마냥 애틋한 사이는 아닌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만 뜨면 쌍방 조롱을 주고받는 저희답게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군대 케이크! 주문 제작 케이크 샵을 하는 친한 언니에게 포토샵으로 꾸물꾸물 밀리터리 문양을 그려 생일 케이크 제작을 의뢰했어요! 저 도안을 본 언니도 빵 터졌고 ㅋㅋㅋㅋ 서로 여러 번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내 동생 214살 아님 논산 육군훈련소 입대를 앞둔 동생을 위한 특별한 조롱 생일 케이크 ㅋㅋㅋㅋㅋㅋ 제 의도에 맞게 동생은 매우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5. 1인 혼밥도 가능한 강화 횟집 @보광호 [내부링크]

2020.08.05-07 #강화도횟집 #강화도혼밥 #보광호 혼자서도 야무지게 먹어야지 by_스위둥 제 블로그 글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다니는 여행의 90%는 혼자 여행이에요. 전공에 이어 직종까지 협업이 많은 분야에 있다 보니 쉴 때는 오롯이 혼자서 쉬어보자! 고 시작한 혼자 여행이 어느덧 20대의 자양분이 되었네요.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으레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밥' 문제인데요. 여행 포스팅을 올릴 때 'OOO 혼밥' 키워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아직까지 혼자 여행의 가장 큰 장벽은 '혼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혼자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이젠 혼밥이 어느 정도 자연스럽지만 저도 여행 전엔 혼밥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꼼꼼히 서칭한 후 가곤 해요. 강화도 여행을 급하게 떠나면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혼밥, 서칭을 하다 보니 혼자서도 회를 여러 스끼다시와 먹을 수 있다는 식당을 찾았어요. 루지를 탄 후 늦은 점심을 먹을 생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3. 푸르른 풍경 속 작은 비밀 @전등사 [내부링크]

2020.08.05-07 #강화도여행 #강화가볼만한곳 #전등사 전등사엔 숨겨진 비밀이 있다 by_스위둥 그 흔한 2종 보통 면허 하나 없는 뚜벅이 여행자 스위둥. 강화도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데...! 첫 문장은 거창하게 썼지만 사실 문제는 간단했어요. 타고 다닐 대중교통이 그다지... 없네...? 다행히 2박 3일 동안 묵은 숙소 '책방 시점'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고, 네이버 지도를 찍어보니 당시 따.미.녀(따릉이에 미친 여자)의 체력이면 자전거로 그럭저럭 이동할 수 있는 거리더라고요. 강화도 북스테이 여행 #2. 네 캔의 맥주와 네 권의 책 @책방 시점 2020.08.05-07#강화도여행 #북스테이 #독립서점 #책방시점 밤이 되면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지by_스위둥생... blog.naver.com 책방 시점에서 보낸 2박 3일 기나긴 장맛비가 사그라든 오전, 혹시나 카메라가 망가질까 크로스백처럼 스트랩을 매고 갈색 자전거에 몸을 실은 채로 강화도

평창 / 강릉 여행 #1. 장칼국수 맛집 아침식사 혼밥도 OK @횡계 칼국수 [내부링크]

#횡계맛집 #장칼국수맛집 #횡계칼국수 2020.05.28 (혼밥이지만) 양떼목장도 식후경 by_스위둥 어언 9개월 전... 아직도 탱자 탱자 놀고 있던 제 폰에 도착한 문자 한 통. ...(생략) 스위둥님과 일해보고자 연락드립니다 드디어 코로나 시대를 뚫고 나도 재취업에 성공하는 것인가...! 환희와 기쁨과 뿌듯함도 잠시, 또 다른 생각이 몰려왔어요. "그럼 이제 당분간 못 노는 건가...?" 입사일까지 남은 기한은 1주일, 급하게 당일치기라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다 눈에 들어온 곳은 평창과 강릉. 오전엔 대관령 양떼 목장에서 평화롭게 양들과 놀다가 좋아하는 바다나 실컷 보고 오겠다는 계산이 담긴 선택이었죠. 그렇게 동서울에서 횡계로 떠나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전 6시 40분. 백수에게 이 시간에 깨어있다는 건 너무나도 경이로운 시간이죠. 동서울 터미널에서 횡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9시 10분경 횡계에 도착할 텐데요. 횡계에서 양떼목장으로 올라

팔당 루프탑 카페 로그, 쇼룸의 새로운 접근 [내부링크]

#남양주카페 #팔당카페 #창성가구 #LOG 마케터의 시선에서 본 카페의 탈을 쓴 쇼룸 @로그 스위둥의 고정 맛집 메이트=동생. 동생이 면허를 따고 운전을 연습하면서 운전연습 겸 서울 근교의 맛집 & 카페 탐방을 시작했어요. 저희 집이 서울 동부(광진구)에 있어서 남양주, 구리, 하남, 팔당 부근 카페를 종종 찾았는데요. 이번엔 인스타에서 보고 찜해뒀던 카페 'log'에 갔습니다. 운전 초보도 찾아가기 쉬운 팔당 카페 로그. 카페 아래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어 차를 대고 카페로 올라갔습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꽤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하얀 카페 외벽에 크게 적힌 'LOG IN THE COLORFUL DAY'가 이 카페의 시그니처더라고요. 로그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81번길 74-40 전화 031-577-9179 영업시간 10:00-21:00(연중무휴) 주차장 있음 / 애견 동반 가능(1층 한정) 1층 플레이그라운드 2층 카페 3층 카페·랩 4층 루프탑 엘리베이터를 타고 2

잠실 미용실 봄맞이 단발 빌드펌 @찹헤어 신천점 태희 스타일리스트 [내부링크]

#단발펌 #빌드펌 #태희스타일리스트 귀차니스트에게 신의 한수였다c @찹헤어 신천점 거울을 볼 때마다 종종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얘네 혹시 자아가 있는 걸까...?" 아, 여기서 '얘네'는 바로 제 머리카락을 의미합니다. 어언 28년 반곱슬 인생, 기왕 뻗칠 거면 예쁘게 뻗쳐줄 것이지 안으로, 얘네는 바깥으로 각자 개성을 뽐내며 뻗쳐요ㅠㅠㅠ 작년 10월 머리를 단발로 자른 후 다시 머리를 기를 생각에 머리를 어떻게 해보겠다며 판고데기도 사보고, 알아서 머리를 말아준다는 자동 봉고데기도 샀지만 제가 워낙 똥손인지라 예쁘게 컬도 안나오고, 무엇보다 직장인에게 아침시간은 매우 귀하잖아요? 결국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회사와 가까운 찹헤어 신천점을 예약했습니다. 찹헤어(chop헤어) 신천점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10길 9 진영빌딩 4층 영업시간 평일 10:30~21:00 / 토요일 10:00~20:00 전화번호 02-418-8077 주차시설 완비, 네이버 예약 가능(1시간 무료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 나에게 선물하는 서울 호캉스 [내부링크]

#남산뷰호텔 #을지로호텔 #혼캉스 #호캉스 화려한 남산뷰와 함께한 생일 호캉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 1월은 제가 태어난 달, 하지만 광고대행사를 다닌 시절엔 정신없이 새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했어요ㅠㅠ. 생일엔 연차를 내고 생일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계획은 늘 그림의 떡 ㅠㅠ 다행히 이직한 지금 직장은 1월에도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예상과 다른 또 다른 벽에 부딪혔으니, 바로 코.로.나. 아무리 생각해도 타지역 여행은 저도, 그 지역에도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여행 대신 서울에서 호캉스라도 즐기자고 생각했습니다. 생일 호캉스를 결심하고 호텔을 찾아보면서 몇 가지 조건을 고려했어요. 욕조가 있고, 레이트 체크아웃을 지원하면서 1박 10만원 이하, 그리고 가능하면 뷰가 좋은 곳일 것. 처음엔 회사가 있는 종합운동장역에서 2,9호선을 타고 갈 생각에 강남권 호텔을 찾았는데 강남권에선 제가 원하는 조건의 방이 거의 없거나, 예쁜 뷰를 기대하기 힘든 부티크 호텔

스위둥의 50가지 그림자...는 아니고 TMI 자기소개 [내부링크]

1. 닉네임 스위둥은 sweet과 woong을 합친 일종의 합성어다. 그녀의 이름은 웅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

러시아 혼자 여행 #4. 일요일의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한인교회 가기 전 주말의 여유 [내부링크]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오늘 기록해볼 기억도 바로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지 2일차 일요일인데요. 시베리...

건대 헬스장 여성전용 자양동 헬스장 커브스 자양클럽 [내부링크]

여러분 저........... 백조 됩니다 ㅋㅋㅋㅋ 요즘은 퇴사 후 버킷리스트 짜는 재미로 살고 있는데요. 버킷...

스윗소로우 1집 Sweet Sorrow, 달콤한 슬픔이 빛나는 시간 [내부링크]

수요일 새벽, 지친 몸을 택시에 싣고 영동대교를 건너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진다. 아침에 출근하면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