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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내부링크]

이전까지 티스토리에서 미약하게나마 모임 블로그 활동을 하다가 네이버 단체블로그로 이사왔습니다. 아직은 얼기설기 뼈대만 급하게 얽어맨 난민촌 수준입니다만 티스토리에 있던 글들을 하나씩 옮겨오면서 집단장을 할 예정입니다. 읽은 책에 대한 소소한 감상은 카테고리 "읽은 책들"에, 그리고 그 감상을 소리로 기록한 것은 카테고리 "낭독"에 실릴 것입니다.

맥베스, 패배자다움이 없는 전락_게누구요 씀 [내부링크]

이 글은 티스토리 "두둥"에 2023년 4월 20일에 실었던 것을 옮겨왔다. 아마도 책 읽기는 23년 1월 중이었을 것이다. 『맥베스』는 맥베스와 만날 것을 약속하는 마녀들의 역설적인 선언으로 시작된다. 고운 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고웁다 탁한 대기, 안개 뚫고 날아가자. - 1막 1장 11~12행 이것은 마녀들이 본 '맥베스의 세계'에 대한 현실 인식이다. 맥베스의 세계에는 결정된 것이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변화할 뿐이어서 세상은 온통 탁한 대기, 안개로 뒤덮여 있어 모호할 뿐임을 모호하게 말한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긴장한다. 지금의 반란군 맥도날드가 과거에는 덩컨 왕의 신하였듯 오늘 반란군 맥도날드를 쓰러뜨리는 용맹한 충신 맥베스는 안개를 뚫고 내일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이 안개를 뚫게 하고 그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인가 하고. 눈앞의 공포보다 끔찍한 상상이 더 무서운 법이다. 살인은 아직도 환상에 지나지 않건만 그 생각이 내 온몸을 거세게 뒤흔들어 심신의

맥베스 낭독 [내부링크]

어설프지만 녹음을 해 보았습니다. 실제 녹음은 2023년 1월 10일 이전이었을 것입니다. 삼성 갤럭시폰의 녹음 앱에 저장되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깁니다. 연습도 없이 한 번 해 보았던 것들입니다. 낭독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 첫 시도였습니다. 동영상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음성만 들어가 있습니다. "게누구요, wonder63, silver"는 낭독에 참여한 회원들의 닉네임입니다.

원미동 사람들_wonder63 씀 [내부링크]

티스토리에 2023년 4월 21일자로 실렸던 글을 옮겨 왔습니다. 지은이: 양귀자 초판: 1987. 살림출판사 1987년 전후 발표된 11편의 연작소설집. 멀고 아름다운 동네-은혜네 일가가 원미동으로 이사가는 이야기 멀지만 아름다운 것인가, 멀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일까. 불씨---실직한 진만이 아버지가 전통문화연구회 영업사원이 되는 이야기. 누군가에게 말하는 연습을 하고 싶어하다가 결국 짐꾼 권씨에게 입을 뗄 수 있었는데 상대도 비로소 자기의 얘기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된 셈. ‘말’을 하고 마음을 나누면 ‘너’와 ‘나’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원미동 시인---어린 경옥이가 (아마도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였을) 몽달씨와 얍삽한 김반장을 보며 전하는 이야기 몽달씨가 ‘학대받고 싶어하는 순교자’임을 받아들여도 또는 허락해도 되는 걸까. 학대받고 싶어하는 건 자학이거나 자만 아닐까.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자괴감, 자학. 마지막 땅---원미동 복판에서 인분냄새를

세계를 보는 "돌아온 탕아"_게누구요 씀 [내부링크]

2023년 6월 11일 티스토리에 실렸던 글입니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추억의 대상이면서 극복의 대상이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않는 이는 피터 팬이 되지만, 대개는 극복하고 변화해 간다. 그래서 어린 날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타임 라인은 누구에게나 장엄한 성장 소설이다. 『말테의 수기』 역시 성장 소설로 볼 수 있다. 성장 소설은 한 자아가 어떻게 자아의 세계를 완성해 가는가를 그리는 소설로 릴케가 흠모해 마지 않던 괴테가 쓴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가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괴테의 것은 빌헬름 마이스터가 겪는 서사로 그, 혹은 괴테 자신의 성장을 이야기하지만, 릴케는 유년 시절을 회상하는 청년 말테의 일기로 그의 성장한 내면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마치 우리가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 내밀한 일기장처럼. 어린 시절 올스가르드의 어두운 밤, 말테는 방에서 유리창을 바라보고 있다. 그 때의 말테에게 유리창은 밖으로 향하는 통로가 아니었다. 유리

오셀로 [내부링크]

2023년 4월 19일, 티스토리 "두둥"에 실렸던 글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오셀로 : 베니스 정부에 의해 고용된 능력이 출중한 장군이며 무어인. 데스데모나 : 오셀로의 아내, 브라반시오의 딸 이아고 : 오셀로의 기수 카시오 : 오셀로의 부관 로데리고 : 베니스의 신사, 데스데모나를 연모. 브라반시오 : 베니스의 귀족, 데스데모나의 아버지 에밀리아 : 이아고의 아내, 데스데모나의 시녀 무어인 용병 오셀로와 베니스 귀족의 딸 데스데모나의 사랑이 악의로 가득찬 인간 이아고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는 과정을 그린 총 5막의 작품이다. 그 어떤 역경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사랑도 결국 질투(green eyed monster)라는 괴물의 손아귀에 잡히면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파국의 끝까지 치달을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은 부서지기 쉬운 욕망의 존재이며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를 원하며 때로는 이유없이 타인의 불행에서 자신의 만족을 찾기도 한다. 오셀로와 데스데모

말테의 수기 낭독 [내부링크]

2023년 6월 11일 티스토리에 실렸던 낭독 파일입니다. 동영상 형식이지만 음성만 수록되었습니다. "게누구요, wonder63, silver"님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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