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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6. 2차 시험 공부 개요 (2) [내부링크]

전반적인 공부방법 2차 시험은 글로 써서 보여줘야 하는 논술형 시험이기에 1차 시험과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해당 법 이론 및 판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암기하고, 이를 쓰기를 통해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2차 시험 대비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공부방법도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과목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었지만, 제 2차 공부는 템플릿을 만들고 거기에 들어가는 내용을 계속해서 암기하는 과정의 반복이었습니다. 1. 템플릿(template) 만들기 2차 시험장은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복잡한 사례문제를 읽고 답안에 쓸 목차를 구성한 뒤 빠르게 답안을 써내야 합니다.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사례문제를 빠르게 풀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형화된 문제들의 답은 템플릿으로 정리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비슷한 문제가 나오게 되면 별다른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템플릿을 활용해 빠르게 답을 쓸 수 있고, 혹여 생소한 문제가 나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7. 2차 시험 민사소송법 공부방법 (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어느덧 1년이 지나 제59회 변리사 2차 시험이 끝났네요. 시험까지 무사히 완주하신 수험생 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푹 쉬시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민사소송법 공부방법은 양이 많아서 나누어서 연재하겠습니다~ 민사소송법 공부 개요 처음 2차 시험 공부에 진입하면 가장 어렵게 다가오는 과목입니다. 1차시험 과목에 없는 데다가 절차법이라 복잡하고 내용이 방대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내용이 정리되고 나면 오히려 수월한 과목입니다. 사례문제 풀이방식도 잘 정립되어 있어 내용이 숙달되면 기계적으로 답안지를 쓸 수 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점수가 크게 갈리기도 하는 과목입니다. 통계를 보면 아시겠지만 60점 이하에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특허, 상표와 달리 60점 이상 득점자도 많고 유난히 후하게 점수를 줬던 제57회 시험에서는 70점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8. 2차 시험 민사소송법 공부방법 (2)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기득 시기의 민사소송법 공부방법을 포스팅합니다! 2차 시험 공부 당시 민사소송법 책장(feat. 세계지도) 기득시기 민사소송법 공부 강의: 이창한 기본강의, 사례강의, 핸드북 기출문제 강의 교재: 통합 민사소송법(기본서), 사례 민사소송법(사례집), 핸드북 진도별 민사소송법 기출문제(기출문제집), 민사소송법 암기노트(요약서), 자체제작 암기장 점수: 63 한줄 요약: 탄탄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례집과 핸드북 기출문제, 실전GS 골고루 공부하자! Timetable 11월 ~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이창한 기본, 사례, 핸드북강의 곽준형 실전GS 이창한 실전GS A - 이창한 실전GS B 곽준형 콜라보GS 교재선택 동차 시기의 GS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에서 탈피해 기본부터 착실히 쌓고 싶었습니다. 이창한 강사님의 <통합 민사소송법>은 너무 두꺼워서 회독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마침 강사님이 요약본인 <민사소송법 암기노트>를 출판하셔서 강사님의 커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0. 1차 시험 민법 공부방법 [내부링크]

이제 민법부터 시작해 각 과목별 공부방법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공부방법 또한 여러 공부방법 중 한 가지 일뿐이니 읽어보시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차 시험 공부 당시 민법 책장 민법 공부방법 개요 변리사 시험에 진입하면 처음 맞닥뜨리게 되는 과목입니다. 친족법과 상속법을 제외하고 민법총칙, 물권법, 채권법만 공부하는데도 공부해야 할 양이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 수험생이 법 공부가 처음이기 때문에 민법 강의를 처음 들어보면 정말 막막합니다. 그러나 걱정 마세요! 누구나 그런 과정을 거쳐 갔고 여러 번 반복 공부하다보면 누구나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민법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2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민법 판례와 싸우지 마세요. 민법을 공부하다보면 법적 안정성 보다는 사안의 구체적 타당성을 강조한 판결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비슷한 사안이더라도 서로 다른 논리로 판결을 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1. 1차 시험 산업재산권법 공부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예정보다 조금 오래 걸렸지만 산업재산권법 공부방법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사실 1차 시험 공부는 특별한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 공부를 꼼꼼히 하고 문제풀이 연습을 충실히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다만, 그 뻔한 과정을 통과함에 있어 제 공부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차 시험 공부 당시 산업재산권법 책장 산업재산권법 공부방법 개요 민법 기본강의를 마친 후 특허법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산업재산권법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특허법이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수강하고, 그 후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순서로 수강합니다. (상표법과 디자인보호법 순서는 바뀌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산업재산권법, 특히 특허법과 디자인보호법은 절차법적인 성격이 강해 딱딱하고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공부가 되면 오히려 체계적으로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산업재산권법을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2. 1차 시험 자연과학 공부방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자연과학 공부방법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1차 시험 과목까지 왔네요 ㅎㅎㅎ 1차 시험 공부 당시 자연과학 책장 자연과학 공부방법 개요 변리사시험의 자연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각 10문제씩으로 구성되고 연도마다 차이는 있지만 고등학교 ~ 대학교 1학년 수준으로 출제됩니다. 또 1차 시험 과목 중 준비방법에 대한 개인 편차가 가장 큰 과목입니다. 모두들 노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법과목과 달리 이공계 출신은 특정 분야에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네 분야 모두에 베이스가 어느 정도 있었던 점을 감안해 수기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커트라인이 올라감에 따라 자연과학도 굉장히 중요한 과목이 되었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어느 하나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강점을 고려하여 각 분야마다 강약 조절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물리, 화학보다 생물, 지구과학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3. 2차 시험 미리 준비 가능할까?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1차 시험 과목에 대한 공부방법 포스팅에서 다루지 못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차 시험 준비 기간 동안 2차 시험도 미리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중에 2차 시험 준비 포스팅 할 때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지만 본문 중 "GS"는 2차 시험을 대비해 글쓰기 및 강평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의미합니다~ 2차 시험 미리 준비하는 것에 관하여 1차 시험 준비 기간에 2차 시험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 또한 상대적으로 1차 시험 준비 기간이 여유로웠고, 또 어떻게든 빨리 합격하고 싶었기 때문에 1차 시험 준비 기간에 2차 시험을 미리 준비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도 이 부분에 관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 자신의 선택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자신의

[직장인 변리사시험 후기] 14. 1차 시험 후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서 오랜만에 다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1차 시험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모의고사에 관하여 저는 학원에서 치러지는 모의고사를 현장에서 3번, 온라인으로 1번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좀 난해한 문제들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의고사를 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시험처럼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꼭 모두 응시하여 모의고사 문제를 다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여유시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응시하면 될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에 대한 마음가짐 1차 시험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만, 사실 1차 시험 통과는 본 게임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권을 획득하는 느낌입니다. 결국 2차 시험에 통과해야만 고시 생활이라는 것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입장권도 얻지 못하면 너무 김이 빠질 것 같아서 1차 시험은 반드시 한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5. 2차 시험 공부 개요 (1)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드디어 2차 시험에 관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제 2차 시험 점수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1차 시험 포스팅보다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공부 개요도 1편, 2편으로 나누어서 포스팅 할게요~ 2차 시험 점수 저는 총 2번의 2차 시험을 치렀습니다. 2020년 제57회 변리사 2차 시험에서 평균 50점 (합격 커트라인 51.11점)으로 불합격했고, 2021년 제58회 변리사 2차 시험에서 평균 55.66점 (합격 커트라인 54.77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커트라인 근처에서 왔다갔다 했기에 떨어질 때는 아쉬웠고, 붙었을 때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년도 시험에서 특허, 상표는 당시 전반적으로 낮았던 성적분포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점수였으나 상대적으로 점수가 후했던 민사소송법에서 점수를 많이 받지 못한 것이 떨어진 요인이라 생각했고, 이 점을 보완하기에 많이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3. 고시공부의 3요소 [내부링크]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는 각 과목별 공부방법을 알아보기 급급했습니다. 당장 공부를 어떻게 할지가 주 관심사였으니 당연한 일이었죠. 수험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나니 보다 큰 관점에서 ‘고시공부’라는 것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디테일한 각 과목별 공부방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고시공부 자체를 떠받치는 요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바로 건강, 공부방향, 멘탈 이 3가지 요소였습니다. 한창 두문자를 따서 공부하던 시기라 ‘건방멘’이라고 이름 붙이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부 자체에 매몰되어 있으면 종종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실은 어느 하나라도 무너지면 수험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법조문을 익히고, 판례를 암기하고, 사례문제를 풀이하는 노력들도 모두 ‘건방멘’이 받쳐줘야만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는 행정고시, 임용고시 등 다른 고시나 여러 자격증 시험, 공무원시험, 그리고 보다 넓게는 일반 취업 준비에도 모두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합니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4. 건강관리 [내부링크]

공부하는 데 있어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보통 건강은 잃은 뒤에야 그 중요성을 체감한다고 하죠. 다만 10대 시절 공부할 때는 건강을 잃었다고 해봐야 감기 몸살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어 다시 수험 공부를 하려니 보다 큰 통증들이 찾아왔습니다. 평소에 건강한 편이고 20대 후반이라고 해봐야 별 차이 있겠나 싶어 자만했는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한동안 허리통증과 엉덩이 저림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20분마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기도 했고, 역류성 식도염에 걸려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고 죽이나 요플레만 먹으면서 버티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렇게나 앉아서 공부하고, 밥 먹고 바로 낮잠을 자는 등 몸에 무리를 주다가 크게 데인 것이죠. 사실 건강관리는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만, 제가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2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꾸준한 운동 내지 스트레칭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5. 공부방향 설정 (1) [내부링크]

고시공부 이전에도 다양한 종류의 공부를 해봤지만 고시공부를 하면서 유난히 그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본 것 같습니다. 고시공부는 꽤나 도전적인 일입니다. 쏟아지는 지식들을 오랜 기간에 걸쳐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하고 또 그것을 한 번에 쏟아내야 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방향성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디로 방향을 설정하고 자신의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인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조정해야 합니다. 큰 틀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공부방향을 공유드립니다. 1. 꼼꼼히 대신 자주보기 연필로 A4용지를 검은색으로 칠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크게 2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서리부터 시작해 꼼꼼하게 칠해나가는 방법과 전체적으로 여러 번 칠해서 메워나가는 방법입니다. 제 경험상 고시 공부는 후자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공부해야 할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처음부터 꼼꼼히 공부하면 쉽게 지칩니다. 또 그렇게 열심히 해도 어차피 다른 걸 공부하다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6. 공부방향 설정 (2) [내부링크]

2. 빨리 문제풀이에 부딪히기 학창시절 공부할 때를 떠올려보면 이론을 배운 뒤, 충분히 이해를 하고, 필요하다면 암기도 한 뒤에 문제풀이에 들어갑니다. 고시공부도 기본적인 틀은 비슷합니다만, 문제풀이에 빨리 부딪히는 것이 보다 빨리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론이 너무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공부한 뒤에 문제풀이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문제를 풀면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되는지 감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이론 공부를 다시 해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는 객관식 시험 뿐 아니라 논술로 치러지는 2차 시험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처음으로 학원 수업에서 16페이지짜리 백지 답안지를 보고 있으면 정말 막막합니다. 어떻게 이 답안지를 다 채워야 하나 한숨만 나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지 말고 꾸역꾸역 뭐라도 써서 내야 합니다. 다시 이론 공부를 해서 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한다고 답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7. 멘탈관리 (1) [내부링크]

고시공부는 온갖 종류의 부정적인 감정에 맞서 자신의 멘탈을 지켜내야 하는 과정입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몇 년에 걸쳐 불확실한 시험과 씨름을 하다보면 아무리 낙천적인 사람이라도 답답하고, 지겹고,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그 날 하루의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사실상 고시공부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멘탈관리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멘탈관리는 아주 구체적인 행동 내지 경험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긍정적 사고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일이 닥쳤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생각이 바뀌진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기분 좋은 일을 하면서 기분이 누그러지면 긍정적인 생각은 자연스럽게 샘솟는 것입니다. 지난 2년 6개월여 수험기간 동안 느낀 것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앨 수는 없지만 적당한 수준으로 다스리면서 함께 살아갈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시간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8. 멘탈관리 (2) [내부링크]

2. 일기 쓰기 저는 답답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면 펜을 들어 일기를 쓰곤 했습니다. 이미 느껴보신 분도 있겠지만 글쓰기에는 묘한 힘이 있어서 답답한 감정을 뚫어주고 슬픈 감정을 달래줍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머릿속에서 억누르기만 하면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입니다. 그 감정들을 흰 종이에 풀어놓다보면 생각보다 별 것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기도 합니다. 저 또한 한창 제 감정에 대해 토로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그래도 할 수 있어’, ‘지금 고비만 버티면 된다’ 등 희망적인 메세지로 글을 마무리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Alina Vilchenko @ Pexels 3. 아주 구체적으로 즐거운 상상하기 인간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하죠. 객관의 세상에서 내가 현재 어떤 위치이고 어떤 모습인지와는 관계없이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뇌의 착각을 이용하면 우리는 즐거운 상상만으로도 부정적인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9. 1차 시험 공부 개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트를 다시 올립니다! 빨리 구체적인 공부방법에 관해 포스트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으나... 잘 쓰고 싶다는 욕심만 앞서고 쉽지가 않네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 공부 기록을 최대한 자세히 남길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1차 시험 점수 오랜만에 1차 시험 합격 결과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2020년 제57회 변리사 1차 시험에서 산업재산권법 97.5점, 민법 97.5점, 자연과학 92.5점을 받아 평균 95.83점(합격 커트라인 80.83점)으로 합격했습니다. 1차 시험 공부과목 및 합격 컷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변리사 1차 시험은 산업재산권법, 민법, 자연과학 3과목으로 구성되며 각 과목당 40문항, 객관식 5지택일형으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영어는 TOEIC 등의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합니다. 구분 최고득점 합격 커트라인 합격자수 2022년도 제59회 95.83 81.66 602명 2021년도 제58회 95.00 76.66 613명 20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0. Prologue [내부링크]

지난 2년 반 동안 인생을 최대치로 산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과 변리사시험 공부를 병행하면서 둘 다 잘 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최근 변리사시험에 합격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시 합격이 결코 인생의 정답이 될 수 없고, 저처럼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꼭 좋다고 할 수도 없기에 이렇게 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수험생 시절을 떠올려보면 저는 항상 합격자들의 이야기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마다 좋아하는 합격수기를 반복해 읽으면서 위로와 응원을 받으며 다시 책장을 펼칠 힘을 얻곤 했습니다. 꼭 변리사시험이 아니더라도 많은 수험생 분들이 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 글이 이런저런 이유로 펜을 드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 내라는 말보다 힘이 되는 말 영화 <라라랜드> 사진 판씨네마 * 다른 고시나 자격증시험, 공무원시험 등을 준비하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1. 고시공부의 시작 [내부링크]

최근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어떻게 변리사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멀쩡하게 회사 잘 다니다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커리어를 바꿨으니 주변 사람들의 궁금증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저는 잠시 뜸을 들입니다. 뭔가 감추는 게 있어서라기보다 저도 솔직히 그 이유가 헷갈려서 그렇습니다. 이제 와서 곰곰이 생각해봤을 때, 이전 회사에 대한 이런저런 불만도 있었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 소위 말해 그냥 해보고 싶어서 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그러지 못했습니다. 멘탈이 과연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되더군요. 직장생활을 통해 얻게 되는 전문지식이나 월급도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욕심인 줄 알면서도 둘 다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유튜브 영상 속 학원 강사나 선배 변리사들은 모두 안 될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시작해버렸

[직장인 변리사시험 합격수기] 2. 공부 스케쥴 [내부링크]

공부 스케쥴을 설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은 1주일 바짝 공부해서 치르는 학교 시험이 아닙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공부하되 그것이 매일매일 이어져도 무리가 되지 않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넘쳐서 하루 16시간 공부하더라도 그 다음날 퍼져 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긴 수험생활을 지치지 않고 완주하려면 규칙적인 루틴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기간에 따라 조금씩 변동은 있었지만 저는 평일 4~5시간, 주말 10~12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며 1시간~1시간 반 정도 공부한 뒤 잠깐 나와서 쉬고 다시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수면시간은 평일 6~7시간, 주말 7~8시간 정도입니다. 평일에 더 공부시간을 확보하고자 잠을 줄이려고 해봤으나 컨디션이 너무 떨어져서 포기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절대적으로 하루 몇 시간을 공부해야 합격하는 건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공부시간만 뒷받침 된다면 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