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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낙에 대하여 [내부링크]

최근 들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요즘 삶의 낙이 무어냐고 묻는다. 내 삶의 낙이 뭔지 모르겠어서다. 더 즐거운 일로 시간을 채울 수 있는데 내가 모르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걸까 싶은 불안함도 질문의 원인이다. 남들의 일상이 궁금하다. 과거의 내 삶이 꽉 찬 강의 시간표였다면, 요즘은 듬성듬성 공강이 많다. 대학생때부터인가, 누군가 꾸준히 정보를 준다거나 스케쥴을 정해주지 않고 뭐든 스스로 찾아 선택했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랐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아니 안 변하면 다행이지, 더 퇴행했다). 주입식 교육을 받고 집에서, 학교에서 정해주는 것에 따르기만 하던 나는, 자율성이 생긴 이후 여태껏 쭉 멘붕이다. 뭔가 하려고 노력하는 성격도 아니다 보니, 삶에 붕 뜨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삶의 낙에 대한 질문에 누군가는 넷플릭스나 전시&공연 관람, 누군가는 새로 시작한 운동, 누군가는 퇴근 후 장봐서 해먹는 요리, 누군가는 친구 만나는 것, 누군가는 집

무의식 [내부링크]

사람의 무의식은 참 신기해. 내가 나온 유치원 이름을 잊고 살았는데, 꿈에서 내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어서 가사를 들어보니,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살고요 우리들은 유치원에 모여 살아요 유치원 유치원 착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꽃동산” 이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내가 나온 유치원 이름이 맞았다. 어떻게 수십년 잊고 살았던 이름이 꿈속에서 나오지? 그것도 유치원 다닐 때 다른 동네로 이사 가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아주 잠깐 다닌 곳인데. 무의식 깊이 박혀있었나보다.

Sábado Artistico [내부링크]

이른 아침부터 사전예약한 리움, 아모레미술관을 비롯해 한남과 신용산을 투어한 토요일. 너무너무너무 좋았고, 특히 리움 전시는 오랫동안 전시에 큰 감흥이 없던 내게 쓰나미를 일으킬 정도로 좋았다. 좀 춥긴 했지만 날씨도 좋고 평화롭고 예술로 가득 채웠던 어제. 아래는 맛배기 사진들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상세한 리뷰도 곧 쓸거다.

(한남 리움 무료 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내부링크]

리움미술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리움 무료 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23. 01. 31. - ’23. 07. 16. 운영시간: 10:00~18:00(매표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주차 공간 협소) Tel: 02-2014-6901 전시기간: ’23.01.31.~’23.07.16.(M2관) 기타사항: 1층 매표소에서 디지털 가이드 대여 가능 공식 홈페이지: http://www.leeum.org/ 예약 사이트: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 친구가 오랜만에 리움에서 특별한 전시를 한다며 같이 가자 해서, 약 2주 전 사전예약한 뒤 지난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리움에 가게 됐다(예약 링크는 상단 박스 참고). 얼떨결에 가게 돼서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결론적으로는 사

See you [내부링크]

너무 풍요로웠던 생일. 코로나 후유증을 타파하기 위한 보약도 짓고, 엄마랑 데이트하고, 축하와 선물도 많이 받고, 공방 가서 시유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반년만에 한 시유인데, 요즘 공방 수강생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실버 결정을 써봤다.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회사생활 +1일 [내부링크]

오늘도 회사생활 +1일 깨달음의 연속 자나깨나 입조심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뒷통수 치지 말기 팩트 체크 안된 말 믿지 말기 믿어주는 사람 실망시키지 말기

주말 [내부링크]

이번 주말은 계속 두통이 오고 조금만 뭘 먹어도 소화가 안돼서 이틀간 잠만 자며 보냈다. 친한 사람과 서먹한 일이 있어서 기분이 좀 울적하다. sns를 보니 다들 주말에 눈 구경을 떠난 것 같다. 눈 드라이브라니.. 낭만적이다. 오늘부터 보약을 먹기 시작했다. 한달간 금욕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몸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공방에 재벌기 2개가 나왔다고 해서, 내일 퇴근 후 당장 달려가볼거다. 다음주는 화요일에 약속이 있으니 월수목금은 공방에 가야겠다. 다음주만 버티면 그래도 설연휴로 며칠 쉰다.

오늘도 난 [내부링크]

앓고 비우고 돌아보고

온종일 [내부링크]

오늘은 온종일 공방에 있었다. 작업에 빠져 식사도 한약도 잊고 약 10시간을 쉼없이 만들었다. 꽃병 2개, 화분 1개, 저그 1개 등 총 5개 정도 만든 것 같다. 유약을 어떤걸 바르지? 요즘은 시유가 제일 큰 고민,, 예전에는 형태 만드는 게 가장 큰 산이었는데, 이제는 형태는 흰 캔버스를 만드는 과정일 뿐이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건 시유라고 느껴져서,, 뽀얀 초벌기를 보면 아이디어를 떠올리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일은 화병 1개가 재벌되어 나오는데 기대된다. 지난번에 컵에 시도했을 때 너무 흘러 실패했던 조합을 다시 도전했다. 바로 아래 컵. 시유는 역대급으로 마음에 드는데 가마 바닥에 붙어서 떼어낸 부분이 아쉽다. 이건 최근에 만든 실버결정+연보라슬립 찻잔. 대학 선배가 운영하는 카페에 선물했는데, 라떼와 찰떡이라 만족한다(받는 사람이 만족해야 하는데). 유약이 맘에 들고 식기류에 적합한 것 같아서 자주 쓸것 같다. 그나저나 집 근처에 공방 차리고 싶다,, 요즘 맨날 공

2023 설날 [내부링크]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처음 보는 얼굴 서먹했던 얼굴도 이제는 서로 먼저 손내미는 마음 따뜻했던 2023 설날 2년 뒤에는 다같이 여행 가기로 약속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좋구나 느꼈던 하루. 설맞이, 해피빈에 블로그 일기로 모은 콩 기부c 기부를 할땐 꼭 동물 테마만 찾게 되는데, 인간으로서 가장 미안한 존재이자, 가장 약자인 존재가 동물인 것 같아서다. 날풀리고 여유가 된다면 유기견 봉사도 나가보고 싶다.

My old poster [내부링크]

성수 와인바 마이올드포스터. 우니 파스타가 유명한 것 같아 주문하러 했는데 현재는 판매가 종료됐다고 한다. 아래는 주문한 와인과 음식들. 아귀간 파테 문어(으깬 감자인줄.. 입에서 살살 녹음) 라구 뇨끼 어제 저녁 미혼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명절 연휴 저녁에 이렇게 자유로운 우리는 행복한거라며..c (행복한거 맞지..?) 공방 근처에 있는 와인바에 갔는데, 옆 테이블의 풋풋한 소개팅을 엄빠미소로 쳐다보며 서로에게 눈물겨운 화이팅을 해주었다.cc 그나저나 명절인데도 대부분 술집이 문을 열었더라. 확실히 명절 문화가 변하긴 변했나보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새로운 골목도 발견하고 재밌는 저녁이었다. 집 가기 전에 공방에 재벌 나온 화병을 보러 잠깐 들렀는데, 이게 웬걸.. 흰색과 검정색을 섞어 뽑았는데 왜 황토색이 나온거니 ㅠㅠ 기대하던 작품이 엉망으로 나오면 한동안 도자기에 정이 떨어지는데, 이번에는 유독 열심히 만든 기물이라 충격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마이올드포스

La Nieve [내부링크]

오늘은 눈이 정말 많이 내렸다. 이렇게 펑펑 내리는 눈은 오랜만이었다. 평소에 버스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들쑥날쑥해서 전철을 주로 타는데, 오늘은 눈을 더 많이 보고 싶어서 버스를 탔다. 창밖을 보며 사진과 영상을 계속 찍었다. 마침 유튜브 뮤직에서 박기영의 산책,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가 흘러나왔다.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왜 요즘 노래보다 옛날 노래가 더 좋지.. 나는 좀 올드한게 취향에 맞나보다. 한동안 출퇴근곡이 될것 같다. 퇴근하고 대학 선배의 카페에 놀러가서 라떼를 마셨다. 이름이 시그니처 라떼였는데 과일향이 나는 라떼가 참 맛있고 신기한 맛이었다. 그리고 떡볶이와 튀김과 오뎅을 사먹고 집에 와서 따뜻한 물에 발을 녹였더니 노곤노곤.. 내일은 영하 14도라는데.. 어서 날씨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미리 받은 [내부링크]

다음주 생일 기념 공방에서 깜짝으로 받은 꽃다발 케이크랑 초도 너무 귀엽고 직접 만든 꽃다발도 감동이고c 행복했던 시간:)

[영화 리뷰] 넷플릭스 <서스페리아(2019)> 감상 포인트 [내부링크]

※ 이 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스페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개봉 2019. 05. 16. 제목 서스페리아(Suspiria) 감독 / 주연 루카 구아다니노 /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제시카 하퍼 外 개봉 시기 2019년(한국 기준) 국가 / 장르 이탈리아 /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고어 러닝 타임 152분 줄거리 1977년, 마담 블랑의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찾아온 소녀 '수지'가 겪는 초현실·초자연적인 이야기이자, 당시 독일의 시대상을 담은 역사극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서스페리아>, 못다한 이야기 원래 3번째 후기에 함께 쓰려고 했는데, 분량 때문인지 업로드 오류가 나버렸다..(분량 조절의 중요성을 깨달음) 때문에 앞의 후기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 하려고 한다. 영화의 재미 요소 1. '틸다 스윈튼'의 1인 3역 눈치챈 사람이 있

(코엑스) 2022 공예 트렌드 페어 [내부링크]

코엑스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이번 주, 몇달전부터 준비했던 가장 바빴던 과업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간 보살펴주지 못했던 내면을 환기시키는 주말을 보내기로 했다. 토요일은 공예 트렌드 페어, 일요일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외 여러 갤러리를 다녀오기로 일주일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성실히 실천했다.c 먼저 어제 다녀온 2022 공예 트렌드 페어. 올해 초 목표가 부스로 나가는거였는데,, 일에 치여 반년 동안 작업을 못해서 못 나간게 아쉬웠다. 전시장을 둘러보니 유튜브나 인스타, 다른 전시장 등에서 봐서 익숙한 작품들도 있었다. 자주 보는 도예 유튜버 세리세라님 작품. 서울숲에 공방을 차렸다고 해서 수업 문의 dm을 보냈었는데, 몇달간 읽지 않으심c 물레와 러스트 기법(맞나?)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 배우고 싶다. 연남동 어느 공방에서 단체로 나온 부스. 여자 화분이 빈티지해서 맘에 들었다. 재미있는 형태의 고블렛 잔 좋아하는 색 조합 회화 작품 같았던 오브제 다양한

(신용산) 오스테리아 이아드 [내부링크]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17-7 2층 osteria IAAD(파란 대문) 영업시간 : 매주 화요일 휴무 연락처 : 010-7100-3778 주말에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가기로 하고 근처 식당을 알아보던 중에, 최근에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캐치테이블로 일주일 전쯤 예약하고 방문했다. 방문 시간은 낮 12시였다. 가게 소개글을 보니 유명 셰프가 차린 곳인 것 같았다. 오스테리아 이아드는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에 오른 최광헌 셰프가 만든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식당 소개글) 연관 검색어로 '오스테리아 오르조'라고 떠서 찾아보니, 최광헌 셰프가 전에 근무하던 곳인데 너무 유명해서 예약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한다. 나와서 따로 차린건가보다. 신용산역 3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걷다 보니 파란 대문이 나왔다. 문을 열고 2층으로 올라가니 깔끔하고 모던한 레스토랑이 나타났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정갈한 느낌이었다. 메뉴판. 우리는 두명이서 한우 타르타르

(용산) 올딧세 [내부링크]

주말에 친구와 용산역 근처에서 만났다가, 친구가 근처에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게 된 올딧세. 주택가의 좁은 골목을 지나며 이런 곳에 무슨 카페가 있나 싶었는데, 막다른 길에 이색적인 공간이 등장했다. 카페 표지판 (출처 : 네이버 업체 등록 사진) 카페 이름 ‘올딧세’는 ‘All Day Seven’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올딧세는 마당 있는 주택을 개조한 이색적인 카페였다. 실내에는 자리가 없고 2층 테라스에만 자리가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안에서 자리가 나길 기다렸다. 오렌지색 실내가 예뻤음c 가게 안의 소품들 대부분이 평범한 게 없었고, 손맛이 느껴지는 핸드빌딩 세라믹 제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장님 취미가 도예인가 싶다. 내가 만약 나중에 카페를 차리고 내 소품을 넣으면 이런 느낌이 날까? 햇살이 챠라랑 비추는 가장 맘에 들던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기분 좋게 착석:)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인 산딸기 브라우니를 주문 겨울 느낌 낭낭한 비주얼에 맛도 좋았

코로나 [내부링크]

주말부터 목이 너무 따갑고 온몸에 열이 났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아파보네 싶을 정도로 아팠는데, 어제 저녁에 혹시나 하고 코로나 키트를 해보니 두줄이 나왔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더니 양성 확진.. 급히 회사에 알리고 일주일 병가를 냈다. 코로나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히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된 몇 가지 사실들. 1. 두줄 나온 키트를 보건소에 가져가면 신속항원검사가 무료다. 2. 동네 병원 중에서는 백신은 놔주는 데가 많지만, 신속항원이나 pcr을 해주는 곳은 거의 없다. 나는 뭣모르고 백신 맞은 병원에 갔다가 신속항원은 안 한다고 해서 허탕치고 다른 병원으로 갔다. 미리 검색해보고 전화도 해본 뒤 가는게 나은 것 같다. 3. 사실 신속항원과 pcr의 차이를 몰라서 혼동해서 썼는데, 내가 간 병원은 신속항원은 10분 소요(5천원), pcr은 하루 소요(2만원)였다. 나는 이미 키트가 두줄이라 코로나가 거의 확실하다며 신속항원만

Promotion [내부링크]

오늘 회사 게시판에 1월 1일자 승진자가 발표났고, 내 이름이 올라갔다! 코로나 격리기간이라 집에 누워 기침을 하며 많은 축하 연락을 받았다. 코로나로 액땜을 한건가? 기대도 안했는데,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 받아서 기분이 좋다.c 입사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에 쉬어보는데, 모처럼 따뜻한 크리스마스 연휴다.️️

Algo mágico [내부링크]

Estoy trabajando ahora y me siento mucho aburrida. ¿Por qué mi navidad no es especial? Rezo para que algo mágico suceda hoy. Hazme pasar una feliz navidad, por favor.c

[영화 리뷰] 넷플릭스 &lt;서스페리아(2019)&gt; #2 [내부링크]

※ 이 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기 불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스페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개봉 2019. 05. 16. 제목 서스페리아(Suspiria) 감독 / 주연 루카 구아다니노 /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제시카 하퍼 外 개봉 시기 2019년(한국 기준) 국가 / 장르 이탈리아 /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고어 러닝 타임 152분 줄거리 1977년, 마담 블랑의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찾아온 소녀 '수지'가 겪는 초현실·초자연적인 이야기이자, 당시 독일의 시대상을 담은 역사극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Synopsis 영화의 줄거리는 크게 아래 6막으로 나뉘며, 본 글은 총 3편의 글 중 두 번째 글로 3~4막 내용에 대한 주관적 해석이다. 제1막, 1977년 제2막, 눈물의 궁전들 제3막, 빌려옴 제4막, 빼앗음 제5막, 어머니의 집

[영화 리뷰] 넷플릭스 &lt;서스페리아(2019)&gt; #3 [내부링크]

※ 이 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기 불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스페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개봉 2019. 05. 16. 제목 서스페리아(Suspiria) 감독 / 주연 루카 구아다니노 /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제시카 하퍼 外 개봉 시기 2019년(한국 기준) 국가 / 장르 이탈리아 /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고어 러닝 타임 152분 줄거리 1977년, 마담 블랑의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찾아온 소녀 '수지'가 겪는 초현실·초자연적인 이야기이자, 당시 독일의 시대상을 담은 역사극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Synopsis 영화의 줄거리는 크게 아래 6막으로 나뉘며, 본 글은 총 3편의 글 중 마지막 글로 5~6막 및 에필로그 내용에 대한 주관적 해석이다. 제1막, 1977년 제2막, 눈물의 궁전들 제3막, 빌려옴 제4막, 빼앗음 제5막,

(군산 여행 코스) 당일치기로 군산 뿌시기 [내부링크]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단풍 끝물에 그랜드 캐니언 친구들과 군산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군산에 사는 친구 한명이 모임 때마다 매번 서울에 왔기 때문에, 이번엔 우리가 가기로 해서 추진하게 된 여행! 모임 리더 MBTI가 파워 J라 아래 계획을 세워줬다. 갸꿀 <군산 당일치기 여행 일정> 시 간 장 소 비 고 8:45 서울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 → 군산 고속터미널 2시간 30분 소요 11:30 군산 근대화 거리 돌아다니기 점심 식사(한일옥), 초원 사진관, 히로쓰 가옥 13:30 전주 수목원 15:30 카페, 이성당 17:00 저녁 식사(국제반점) 18:45 군산 고속터미널 → 고속터미널 3시간 30분 소요 일요일 오전에 허둥지둥 군산행 버스 게이트 앞에 도착 넷이 일렬로 앉아 출발 약 2시간 반을 달려 군산 고속터미널에 도착했고, 마중 나와있던 친구 차를 타고 군산 근대화 거리쪽으로 향했다. * 군산 근대화 거리 : 여행 스팟이 대거 밀집한 지역 초원사진관 전라북도 군

(수원 화성) 당일치기 여행_라프란스, 방화수류정, 르디투어 [내부링크]

몇달 전, 종일 수원에서 보낸 하루 ️ 코스 : 행궁동 라프란스(식당) → 방화수류정 피크닉(왕갈비통닭) → 르디투어(카페) 방화수류정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방화수류정 라프란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316번길 15 1F 수원왕갈비통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1로 13 컴플렉스동 B동 지상1층 108a호 르디투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웰빙타운로36번길 46-234 1~3층 { 라프란스 } '치킨 마살라 커리'가 유명한 수원 행궁동 식당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316번길 15 1F 운영시간 및 운영방침 월·화 정기휴무 수·목·금 12:00~22:00 (15:30~17:30 브레이크타임) 토·일 12:00~15:30(브레이크타임 없음) 라스트 오더(런치) 14:50 라스트 오더(디너) 20:00 주말 및 공휴일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노키즈존(5세 이하) 팀당 최대 4명 수용 가능 주요 메뉴 [대표 메뉴] 치킨 마살라 커리 9,000원(치즈 추가

[영화 리뷰] 넷플릭스 &lt;서스페리아(2019)&gt; #1 [내부링크]

※ 이 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기 불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스페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개봉 2019. 05. 16. 제목 서스페리아(Suspiria) 감독 / 주연 루카 구아다니노 /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제시카 하퍼 外 개봉 시기 2019년(한국 기준) 국가 / 장르 이탈리아 /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고어 러닝 타임 152분 줄거리 1977년, 마담 블랑의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찾아온 소녀 '수지'가 겪는 초현실·초자연적인 이야기이자, 당시 독일의 시대상을 담은 역사극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이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니다 후기를 시작하며 원작 후기를 썼으니 리메이크작 후기도 비교해서 써보면 좋겠다 생각하고 봐야지 하면서도, 고어물을 너무 싫어해서 계속 미루고 미뤘던 <서스페리아> 감상. 5번 정도의 시도 끝에 거북한 부분은

(베트남 뿌꾸옥 여행) Day 4. 빈원더스(아쿠아리움, 테마파크), 킹콩마트, 즈엉동 야시장, 반쎄오꾸오이, 델루나 스파 [내부링크]

2022.09.19.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엄청 쏟아졌다. 여행은 날씨가 다인데.. 망연자실한 우리는 실내 위주로 러프한 계획을 세웠다(아래). <계획> 1. 오전에는 그린베이 리조트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체크아웃을 한 뒤 북부 빈원더스에 갔다가 3시까지 돌아와 중부로 샌딩을 받는다(리조트에서 공항 샌딩이 가능했고 중간에 내려주는 것도 가능하며, 떠나는 시간은 3시에 맞춰 오라고 했음). 2. 중부 델루나 스파(한인 스파로, 환전, 짐 보관, 샤워, 공항 샌딩 가능)에 짐을 맡긴 뒤 근처 킹콩마트와 즈엉동 야시장에 가서 기념품을 사고, 주변의 맛집과 카페를 찾아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낸다. 3. 저녁에 델루나 스파에 들러 마사지를 받고 피로를 푼 후 공항 샌딩 서비스를 이용한다. * 북부 빈원더스 - 아쿠아리움(레스토랑), 놀이동산, 워터파크 그리하여 가게 된 빈원더스. 빈원더스는 아쿠아리움, 놀이동산, 워터파크가 종합된 테마파크로, 우리나라 에버랜드

사르르 [내부링크]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는 사람의 따뜻한 격려는 삶의 원동력이다. 오늘 그 힘을 느꼈다. 지나가는 말이었지만 곱씹으니 한 주의 피로가 녹는 기분이다. 나는 참 단순해. 불확실한 미래에 생계를 걸고 더디게만 흘러가는 것 같던 사람이 최근 멋진 결과물을 내고 있다. 이렇게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을 보며 희망을 느낀다. 무모한 몽상가스러운 모습에 나를 투영하기도 했었는데, 우리는 꽤 닮은 것 같다고. 그 사람은 알까, 내가 자기를 보고 희망을 얻는다는 걸. 아마 모르겠지. 이렇듯 나의 허우적거림 또한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지 모른다. 오늘은 좋은 영화를 보며 잠들고 싶다.

(베트남 뿌꾸옥 여행) Day 2. 그린베이 리조트, 사오 비치, 켐 비치 드래프트 비어, 세일링 클럽(인생 노을), 킹콩 마트, 웨일 스파 [내부링크]

2022.09.17. 2일차 여행 기록 * Greenbay Resort * Green Bay Phu Quoc Resort & Spa Tổ 1, ấp 4,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아침에 눈뜨자마자 마주한 풍경 우기라 일어나면 날씨부터 체크하는데, 다행히 화창했다. * Greenbay Restaurant * 07:00~10:00 조식 시간️ 그린베이 조식은 국수류 맛집이다. 매일 다른 국수가 나오는데, 4일 내내 맛있었다. 원래 고수를 잘 못 먹는데, 여기 고수는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풍미를 더했다. 고수가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알았다. 또 요거트류, 과일류가 맛있다. 오전은 리조트 공용 수영장에서 보냈다. 이 리조트의 좋았던 점은 사람이 정말 없었다는 것. 어디를 가도 전세낸 기분이었다. 여기저기 안 돌아다니고 자연속에 콕 박혀 휴양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숙소일 것 같다. 평화로운 시간 전날 먹었던 망고주스가 맛있어서 또 주문 바로 앞의 리조트 프라이

(베트남 뿌꾸옥 여행) Day 3. 그린베이 리조트(플로팅 조식), 빈펄 사파리(기린 레스토랑), 세일링 클럽(노을), 그랜드월드(분수쇼) [내부링크]

* Greenbay Resort * 베트남 끼엔장 Phu Quoc, 푸꼭 베트남 끼엔장 Phu Quoc, 푸꼭 Tổ 1, ấp 4,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Tổ 1, ấp 4,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2022. 09. 18.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그린베이 레스토랑으로 가서 조식을 먹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졌다. 우기 날씨가 변덕이 심해 예측할 수 없다더니 3~4일차는 내내 그랬다. 네이버 카페 푸꾸옥고스트에서 혼똔섬 케이블카+섬투어 액티비티를 예약했는데 취소됐다는 문자가 오고.. 원래 날씨 사정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고 공지는 했다만, 그래도 운이 따라줄 줄 알았는데 ㅠㅠ 이때부터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 참고 : 11~4월 건기, 5~10월 우기. 특히 7~9월에 스콜성 강우가 자주 내림.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있던 안내석. 비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와 핑크가 뭔가 잘 어울려서 사진 찍었다. 풍경에서 핑크를 발견하

[영화 리뷰] 모든 공포영화의 영감이 된 걸작 &lt;서스페리아 1977&gt; [내부링크]

이동진 평론가의 CGV 시네마톡 <서스페리아 1977> 서스페리아 1977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 출연 제시카 하퍼, 스테파냐 카시니 개봉 1977. 09. 25. / 2019. 05. 30. 재개봉 제목 서스페리아 1977(Suspiria 1977) 감독 / 주연 다리오 아르젠토 / 제시카 하퍼, 스테파냐 카시니 개봉일 1977.09.25. 국가 / 장르 이탈리아 / 공포 영화 러닝 타임 100분 줄거리 독일의 외딴 무용 학교를 찾은 발레 수재 ‘수지’가 수상한 소리와 의문의 살인 사건 등 학교에 깃든 기괴한 기운을 감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2019년 5월에 써둔 영화 감상평을 다시 읽으니 재밌어서 옮겨본다. 퇴근길에 내일 연차인 것이 기분 좋아 가게 된 CGV영화관. 그런데 시간이 맞는 영화가 몇개 없었다. 그 중 ‘시네마톡’이라는 글자가 붙은 <서스페리아1977>을 예매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약 40년 전 영화라는데 그때의 영화는 어땠을지 궁금했다. 포스터에 ‘모든 공포

회상 [내부링크]

좋았던 순간들

D-23 [내부링크]

낙원으로 간다아c

Fall in Autumn [내부링크]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 만에 날이 선선해지지?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오늘 날씨는 정말 최고였다!c 자전거 타고 잠수교 옆에 자리 잡아 노을과 무지개 분수를 보며 피크닉을 했다. 행복 별거 없쥬?c

힌남노 [내부링크]

원래 이번 주말에 바다에 갈 계획이었는데.. 태풍 때문에 급 취소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던 오늘.

Forever and a day [내부링크]

사람이 있어야 할 곳은 누군가의 마음 속 뿐이다. 하늘이 멋지던 추석 당일 친구가 연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스웨덴 빈티지 찻잔 세트 인생 영화 피아니스트 n차 감상 좋아하는 드라마 속 애정하는 대사 추석 전야 무척 밝던 달(해 아님)

(해방촌) 심야식당 기억 [내부링크]

심야식당기억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41 1층 #해방촌 #심야식당기억 전부터 추천 받아서 가고 싶던 곳인데 친구 청첩장 모임차 캐치테이블로 예약 후 방문했다. 고등어봉초밥이 시그니처인데 미리 예약해야 하고 친구가 고등어를 못먹어서 주문하지 못했다. 다음에 제철일 때 먹어봐야지,,c 이날 먹은 메뉴 중에선 민어 솥밥이 제일 맛있었다. 생선을 찐걸 정말 안 좋아하는데, 하나도 비리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같이 간 친구들이 모두 만족해서 기분이 좋았다! 에피타이저 계절 사시미 스지 오뎅탕 민어 솥밥 강력추천 하이볼 팥 푸딩에 연유 뿌려진 디저트 / 수영을 평일 오후로 옮겼다. 남자 선생님인데 약간 스파르타의 기운이 느껴진다. 여자 선생님은 발차기만 시켰는데 팔돌리기와 고개돌리기를 하루만에 쭉쭉 나가버렸다. 무리해서 발차기를 하다 쥐가 난게 며칠째 아프다. 이런 느낌으로 다리에 쥐가 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군살이 쭉쭉 빠지고 수영도 잘 하게 돼서 서핑을 멋지게 하고 싶다. 유튜브 보니

(삼각지) 하리서울 재방문 [내부링크]

하리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53-1 1층 101호 사장님 추천 귀농한 친구가 간만에 서울 나들이를 와서 괜찮은 맛집을 추천해달라기에, 이전에 갔을 때 괜찮았던 하리서울에 다시 갔다. 여기는 와인바라 와인 주문이 필수였는데, 사장님께 추천해달라 하니 위의 네병을 들고 오셨고.. 넷 다 내츄럴 와인이라 하셨다. 우리는 왼쪽에서 세번째 쥐라 와인을 마셨다. 와인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는데, 와인이 아몬드와 요거트 향이 나고 오일리하다는 사장님의 설명이 신기해서 저걸로 골랐다. 사장님 왈, 쥐라 와인은 워낙 귀해서 발견하면 마시라는 말이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 기대됐다. 와인에서 요거트향이 나는게 신기했는데, 젖산 발효를 해서 그렇다고 한다. 와인을 잘 알진 못하지만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향이 풍부하고 맛있었다. 전날 술먹어서 몸이 힘들어서 잔으로 주문하고 싶었는데, 여긴 병으로밖에 팔지 않아서 무리해서 마시느라 좀 힘들었다. 키핑 같은 시스템도 있는지 물어볼걸 그랬나. 안주로는

(베트남 뿌꾸옥 여행) Day 1. 여행 준비 tip, 그린베이 리조트, 즈엉동 야시장, 옥센 비치 바 [내부링크]

* 여행 전 준비 * - 항공권, 숙소, 유심, 환전, 교통, 날씨, 액티비티 친구와 뿌꾸옥 여행 약 한달 반 전 급하게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사실상 별 준비도 안한 채 떠나게 됐다. 원래 다낭 푸라마 리조트에 가고 싶었는데, 친구가 급 뿌꾸옥으로 가면 안되냐길래 대강 검색해보고 얼떨결에 이름도 생소한 곳으로 떠나게 됐다. 뿌꾸옥은 내륙 도시와 거리가 멀어 현지인들도 신혼여행이나 휴양을 하러 가는,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섬이라고 한다. 푸꾸옥 - 나무위키 1. 소개 베트남 끼엔장 성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면적이 큰 섬이자 최서단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또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섬의 면적은 589 km 2 이고,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약 17만 9480명이다. 본토 기준으론 베트남보다 캄보디아 에 더 가까운 섬이며 영토 분쟁 이 있다. 베트남의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상태인데, 정부에서 푸껫 , 발리 , 세부 같은 세계적

2022.07.03. [내부링크]

오랜만에 하루종일 집에 있던 날. 빨래를 두번 하고, 내가 만든 도자기에 향 피우고 멍때리고, 물건 정리도 하고, 낮잠도 실컷 잤다. 꿈에서 회사 사람들과 단체로 놀이동산에 갔다. 다같이 저녁 예약한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친한 박사님과 몰래 빠져나와 즉석 떡볶이를 먹다가 옆팀 언니에게 걸려서 욕을 먹었다. 이간질이 특기인 몇몇 직원들은 그 틈을 타서 사람들 사이에 균열을 만들었다. 최근의 모든 스트레스가 압축적으로 녹아든 꿈 같았다.

2022.07.09. 작업 기록 [내부링크]

공방 - 메종 파이프그라운드 - 테디스오븐 - 다시 공방 #메종파이프그라운드 공방 선생님이 여러 번 추천해줘서 드디어 가본 곳 후무스와 메밀 유부초밥 - 진짜 건강한 맛, 안에 메밀면으로 차있는게 특이했고 아보카도 얹어진 게 더 맛있었음 가지 라자냐 - 건강하게 맛있는 맛 옥수수 피자 - 맛있는데 많이 매움 #테디스오븐 처음 봐서 가본 카페, 웨이팅 중에 프랑스식 베이커리 카페라고 한다. 귀여움 #도자기공방 오늘 쓴 유약들 베이스를 바르고 이것 저것 다 테스트.. 친구가 번뇌가 느껴지는 시유라 했다.c 다른 하나는 단색은 밋밋해서 프로스티드 멜론을 곳곳에 추가했다. 잘 나올까? 원래는 밤에 혼자 공방에 있는게 무서웠는데, 이젠 적응해서 그런지 괜찮다. 모기만 아니면..

장마 [내부링크]

장마철인게 실감나던 날 회사 휴가 쓰고 건강검진 후 공방 비가 오니 나 혼자라 좋았다. 재벌 가마가 돌아가고 있다. 1,230도에서 소성된 후 식히는 중, 아직 192도다. 가마가 식는 틈에 잠깐 외출하던 길에 우산과 장화가 무용지물이었던 날씨.. 옷도 신발 속도 다 젖었다. 예쁜 꽃돼지로 살다 갈꼬예요.. 슬픈 말을 너무 사랑스럽게 써놔서 인상 깊었다.

(양평 당일치기 여행) SILO Lab, 흑유재, 두물머리연핫도그 [내부링크]

이른 아침부터 달려온 양평 이함 캠퍼스. 새로운 미디어아트 전시가 시작됐다 해서 보러 왔다. https://silolab.kr/EXHIBITION SILO Lab Interactive Media Design. silolab.kr 7월 19일에 시작된 전시인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꽤 한산해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카페 입구에서 반겨주던 나의 뮤즈 연꽃c 오픈은 10시 반이었다. 전시는 아래 6개의 공간으로 나뉘며, 각 공간마다 시각+청각+후각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 1. 잔별(STARDUST) 2. 해무(HORIZON) 3. 채운(GLOWING CLOUDS) 4. 칠흑(PITCH BLACK) 5. 파동(RIPPLE) 6. 찬별(STARGLOW) & 윤슬(SPARKLING RIPPLE) 잔별(stardust) 공간 해무(horizon) 공간 가장 좋았던 해무(horizon) 공간. 멍하니 몇분간 바라보고 있으니 최근의 번뇌들이 물안개처럼 사라지는 기분을 느꼈

(한남동) 파킨, 한남베르그, 탭퍼블릭 [내부링크]

오랜만에 만난 그랜드 캐니언 친구들. 5월 삼각지 하리서울 이후 3달만이었다. 모임의 리더가 매번 식당을 예약하는데, 이번 장소는 한남동 파킨이었다. 이 장소가 맞나? 지도상에는 이쪽으로 뜨는데 좁은 골목만 보이는데.. 하고 들어갔더니 이런 입구가 보였다. 먼저 기다리던 친구의 모습. 허락받지 않았으니 모자이크 외관과는 다르게 가게 내부는 아늑하고 감성적이었다. 약 한달 전에 예약했다더니, 가장 예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아마도 유일한 창가 자리였다. 주말에는 와인 바틀 주문이 필수라고 해서 ‘블랑’이라는 와인을 시켰다. 메뉴판에 있는 모든 와인이 내츄럴 와인이었던 것 같다. 음식 나오기 전 와인부터 준비해주셨다. 몇년 전부터인가 왜 이렇게 내츄럴 와인이 붐이 된걸까? 시큼하고 뭔가 막걸리 같은 맛이 별로인 듯 중독성 있는 듯… 냄새가 내 기준에는 좋지 않아서 음식들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또 어떨 때는 그 맛과 향이 떠오른다. 직원이 와인을 오픈해 잔을 한잔씩 채워주

2022.07.01. 작업 기록 [내부링크]

재벌기들이 나왔다. 왼쪽 컵은 황색유를 도톰하게 얹어 볼드한 느낌을 원했는데 너무 얇게 발려서 색이 진해졌다(두꺼워지면 색이 더 밝아지며 펄감 같은 텍스처가 생긴다). 가운데 컵은 스노우 유약과 크리스탈이 섞이자 유동성이 너무 강해져서 가마 바닥에 붙었다.c 크리스탈은 조심해서 발라야겠다. 그리고 오른쪽 가장 맘에 드는 컵앤소서c 회블루색와 비취색이 아주 적절하게 섞였다. 공방 가마 소성 온도가 1,250도에 맞춰져 있어서 맞는 유약을 좀 찾아봐야겠다. 공방을 나와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서울숲을 걸었다. 여름 밤의 숲 공기가 설렜다.

2022.07.02. 작업 기록 [내부링크]

무지하게 더웠던 날, 병원 갔다가 공방 작업하고 밤 11시에 귀가. 재벌을 기다리는 기물들. 스노우+핑크를 발랐는데 잘 나올지 궁금하다. 핑크가 무광과 유광이 있나본데 이번에 몇개 칠한건 거의 무광이었다. 시편에 스노우+크리스탈 시편 테스트. 왼쪽부터 투명유+크리스탈, 투명유+스노우+크리스탈, 백매트+크리스탈, 백매트+스노우+크리스탈 그리고 오늘은 친구네 고양이 시루의 첫돌이다. 정확히 말하면 태어난 날부터가 아니라 친구가 데려온 날부터 1년째 되는 날. 먼지 같이 작고 소듕했던 고양이가 어느덧 이렇게 늠름하게 자랐다. 숲속의 왕 시루와 축하해주러 모인 동물 신하들 같다. 생파는 관심없고 졸린 시루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내부링크]

심신이 너무 지쳐서 정신을 치유하기 위해 휴가 내고 미술관에 다녀왔다.c 다녀온 곳은 7월에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으로 안국역 1번 출구 바로 뒤에 있으며, 예약은 한달 전에 했던 것 같다. + 뒤늦게 알았는데 여기가 옛 풍문여고 건물이라고 한다. 10시 예약했는데 11시 20분까지 80분 간 관람이 가능했고, 11시 20분부터 또 12시 40분까지 관람하도록 시간 제한이 있는 식으로, 하루에 총 6회차로 운영됐다. 인원은 한 타임당 최대 90명이라고 적혀있었고 월요일은 휴관이라 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엄청나게 좋았다. 각 공예의 과정을 세밀하게 알려주고, 사소한 요소에도 엄청 신경 쓴 티가 났다. 그리고 보통 국립 박물관은 역사 보존에 더 의미를 둬서 그런지 석기시대 토기 같은 오래된 작품이 많아서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기보단 좀 투박하고 올드한 유물 전시관 느낌을 받았는데, 여기는 요즘 작업하는 신진 작가들의 작업물도 대거 있어서 요즘 공예 트렌드도 알 수 있어 좋았다.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