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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85. 3박 4일 샤먼 여행: 샤먼항공 / 구랑위 / 맛집추천 / 숙소추천 [내부링크]

이번 해는 코로나 프리가 돼서 작년보다 훨씬 많이 돌아다니고있다. 천진 빈하이 공항에서 셀프체크인도 엄청 쉬웠다. #천진공항 #빈하이공항 샤먼항공(천진-샤먼) 2291위안 #샤먼항공 ️천진-샤먼 항공 왕복비용 2291위안(한국돈 41만원...ㄷㄷㄷ) 단오절이라 더 비싼 가격이었다. 비행기 사진은 언제나 떨린다. 샤먼 항공은 처음이라 조금 더 설렜다 ️ 출발 전 날인가에 항공사에서 문자가 왔길래 보니까 기내식을 선택하라는 것 같았다. 샤먼 항공 기내식은 별로였다 사전에 치킨샌드위치로 미리 선택했는데 선택 안 한 사람은 그냥 단팥빵인가를 준 것 같다. 비쥬얼은 괜찮아 보일 수 있는데, 정~말 별로라 고기만 빼 먹었다. 별로인 기내식을 뒤로하고, 웰텀 투 Xiamen️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샤먼 - 하이창 1박 약 600위안 Doubletree By Hilton Xiamen Haicang 중국 Fujian, Xiamen, Haicang District, 滨湖东路1号 邮政编码: 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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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83. 상해 여행 day4 | 시티투어버스, 동방명주, 디즈니스토어, 푸동맛집, Chili's, 우캉멘션 [내부링크]

상해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싱그러웠다 :-) 숙소 근처 공원서 일광욕하는 주인 없어 보이는 강아지들 시티투어버스가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전날 미리 따중디엔핑에서 예약해놨다. 따중이 10원 정도 쌌다. 현장구매도 가능해 보였는데 아침 오픈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해 경찰차는 왠지 느낌있어 보이고 시티투어버스가 왔다-! 너도 나도 2층으로 올라갔다. 시티투어버스타면 2층 사수는 세계적인 룰이잖아~~ 런던 2층버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나자나~~ 역시 와이탄으로 갈 수록 과거 조계지 시절의 빌딩들이 보인다. 건물들이 말해주는 역사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느낌의 빌딩들... 우리나라 스카이라인은 너무 단조로운데 상해는 상해했다. 시티투어버스 노선이 꽤 여러 개인데 그 중에 동방명주 가는 거 타고 앞에서 사진c 상해 왔는데 동방명주 안 갈 순 없자나 12년도에 칭구들이랑 갔을 때는 주변에 이렇게까지 뭐가 많지 않았는데 거의 허허벌판인 곳이 이렇게나 변했다니 정말 신기하

#중국84. 북경 양꼬치 맛집 很久以前 [내부링크]

쑤롱이는 북경에서 8년을 살았다. 북경 마스터 쑤롱이랑 맛집 뿌시기 투어를 한 어느 날...!! 여기 내 양꼬치 맛있겠지? 때깔이 기가 막히는 양꼬치 되시겠다. 몽골에서 당일 공수해오는 양꼬치만 취급하는 (출처: 띵쑤롱) 가게인데, 캔은 몽골에서 가져온 흙&공기가 담겨있다ㅋㅋㅋㅋㅋ 흙과 공기요...?? 저 오이가 양꼬치의 느끼함을 꽉 잡아주니 꼭 시킬 것 내가 중국서 받아본 서비스 중에 제일이었다. 닭날개를 이리저리 해체하더니 먹기 좋게 발골완성...! 이렇게 내 접시 위에 놔주는 센스 내가 중국서 먹어본 양꼬치 중에 제일 신선했다. 정스: ️️️️️ 프렌차이즈이니 근처에 있으면 가보시라. 끝. #해외 #해외여행 #일상 #중국 #중국여행 #북경 #북경여행 #베이징 #베이징여행 #양꼬치 #헌지우이치엔 #양꼬치맛집 #很久以前

#중국85. 북경 훠궈 맛집 潮味26 潮汕牛肉丸火锅 [내부링크]

중국 살이 2년차지만 훠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어보진 않았다. 그런데 쑤롱 픽으로 갔다 온 북경 훠궈 고기가 엄청 많다-! 선홍빛이 아주 c 나=고기러버로서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 저 하얀색도 살코기인데 소 한 마리당 얼마 안 나오는 특수부위라고 한다.... 쫄깃쫄깃 맛있었다... 고기 완전 많구요... 메뉴 이름도 ‘1미터 고기’였다. (메뉴 이름 취저) 보고만 있어도 다시 배부르려고해... 훠궈라고 땅콩 소스만 먹다가 느끼하고 배불러서 많이 못 먹는다. 한국 사람은 한국 스타일대로 간장 베이스 소스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 마지막에 새우볼까지 갓벽한 훠궈 맛집이었다. 끝. 정스: ️️️️.5 #중국 #중국여행 #해외 #해외여행 #주재원 #북경 #베이징 #북경여행 #베이징여행 #훠궈 #북경훠궈 #훠궈맛집 #현지훠궈 #일상

#중국80. 상해 여행 day1 | 에어차이나 | 홍차오공항| 상해호텔추천 | 상해 맛집 추천(부제: 중국 노동절 연휴에 상해라니) [내부링크]

노동절 첫날, 아침 일찍 빈하이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비행기가 너무 작고 허접해 보여서 순간 쫄았지만 무사히 상해에 도착했다. 상공에서 보는 천진이 익숙하듯 낯설다. 한국의 상공과 다르다. 대한항공 언니들(?)과 비교되는 저 잔머리의 향연. 인간적이다....?? 기내식은 정말 맛 없었다. 팥빵, 요거트, 미음 끝. 이게 정녕 왕복 50만원 기내식이에오? 그래도 상해 공항은 삐까뻔쩍했다. 푸동공항도 있지만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홍차오 공항에 도착. 근데 도착하니까 비가 엄청 내렸다. 비를 뚫고 힘들게 도착한 호텔. 인민공원 근처라 교통도 나쁘지 않고 (인민공원역에서 도보 10분이긴 함) 가격도 합리적인데 넓고 깨끗해서 좋았다. 이 호텔 찾은 내 자신 칭찬해. 호텔 이름은 <킹타운 호텔 플라자 상하이> 가격이 높은 노동절 연휴 3박에 2인 1968원 1인 984원 한화 19만원 정도였다. 짐을 풀자마자 배고파서 무작정 나가기. 인민공원 바로 옆 큰 번화가인 난징동루로 나갔다. 북경

#중국81. 상해 여행 day2 | 디즈니랜드(부제: 10만명 눈치게임 대실패) [내부링크]

둘째 날은 동심의 날-! 아침 8:30까지 디즈니랜드에 도착하기 위해 아침 끼니는 간단히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으로 먹먹! 이때까지만해도 '그래 노동절 디즈니랜드 사람 좀 많겠지 뭐.' 싶었는데..... (3천명 모자른) 10만명 입장객 실화? 만명 아니고 십만명이요? 놀이동산에 입장하는 데에만 1시간 30분이 걸렸다. 90분 동안 더위 먹으면서 정신줄 붙잡느라 힘들었다..... 입장만 했는데도 힘들어 검색해보니 디즈니랜드에서 트론이 인기 있는 것 같아서 맨 먼저 달려갔다. 트론은 오토바이 타듯이 앞으로 좀 기울어진채로 타는 놀이기구인데 좀 재미있지만 기다린 시간에 비해(90분) 운행 시간이 엄청 짧았다... 떼잇.... 90분 기다림의 결과가 3분? ㅎㅎㅎ 롱다리 미니마우스 언니 디즈니랜드 내 최애 사진 다른 얘기지만 미키마우스를 보니 동심동심해져서 잠시 기분이 좋아졌다. 미키마우스 찍어찍어 '그래 오늘은 3개만 타도 성공이다.'라는 반 포기한 마음으로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굿

#중국82. 상해 여행 day3 | O'MILLS, 정안사, YUYUAN, 아자부야 젤라또, 신천지, 와이탄 야경 핫플 [내부링크]

굿모닝 에브리원? 셋째 날은 상해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 셋째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5월은 덥지도 그렇게 춥지도 않은 좋은 날씨인가봐:-) 나 원래 날씨 요정 아닌데 말야 정안사도 갈겸 그 근처 브런치집으로 갔다. O'MILLS라는 곳이었는데 천진에서 볼 수 없는 분위기였다. 상해 세련됐단 말야.... 정안사 가는 길에 예쁜 식당이 많았다. 정안사는 도심에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 마치 테헤란로에 있는 봉은사같다. 상해에서 서울을 외치다인가. 각도에 따라 찍히는 누각의 아름다움이 다채로웠다. 사람들이 많았고, 너도나도 향을 피워서 연기가 자욱했다. 입장료가 있었는데 한 번쯤 갈만한 곳이었다. 절 내부에서 바라보는 외부의 상해의 도시틱한 분위기가 이질적인데 감성있단 말이지. 정안사 다음으론 요즘 핫플이라는 愚园公共市焦에 갔다. 이런 곳에 안 가면 안 되지. sns각이다 있어보이는 거울샷또 귀여운 샵샵샵 예쁜 쓰레기들 소품샵도 있고 카페도 있는 그런 길거리였다. 자전거를 타고 근

나의 교단일기4. usb가 날아갔어요-! [내부링크]

어제 청명절 잘 쉬고 놀고 기분이 좋은 아침이었는데... 분명 좋았는데.... 2학년 애기들한테 “선생님 자리에 가서 usb 빼오면 돼~” 라고 했더니 손살같이 3명이 뛰어나갔다. 장난기 가득한 3명이었는데 그거 하나 빼오는 데 무슨 일 있겠냐 싶었던 나... 그랬던 내 입을 막고싶다...ㅋㅋㅋㅋ 애들이 웃으면서 빼온 내 민트색 usb를 꽂았는데... ‘엉? 왜 파일이 없지?’ 내가 만든 모든 자료들이 사라져있었다ㅋㅋㅋㅋ 웃고있는 애들한테 “키보드 건드렸니??” 라고 물으니, “저희는 그냥 뽑아왔어요!!!” 그래... 너네 샘 멘탈까지 뽑아버렸어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몇 시간 동안 너덜너덜해진 내 멘탈을 부여잡고 급히 필요한 자료들은 다시 만들고 내일 준비해 놓은 쉅 자료도 다시 다 만들고 초과근무도 하고... 거북목으로 산 하루였다. 근데 어른이 되니 기겁하긴 했지만 애들 앞에서는 침착한 척ㅋㅋㅋㅋ 담담한 척.... 하려고 했는데 애기들이, “선생님 얼굴이 빨개졌어요!!” ‘응 맞아

#중국78. 우리 동네 여행 필수코스(자전거로 씽씽) [내부링크]

이 조명햇빛, 온도, 습도가! 완벽했던 어느 금요일 때마침 바지 착장이겠다! 퇴근 후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로 결심!! 내 일터도 금욜 퇴근 후에는 좋아보이는 매-직-! 자전거를 타고 60분 정도 달리면 저기 멀리 톈진아이가 보인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길거리에 정말 없었다. 영화 세트장처럼 건물만 있고, 사람은 없고 나혼자 트루맨쇼의 주인공인 줄 알았다. 이번 해는 너무너무 사람이 많고 정말 분위기가 다르다. 좋다.... 海河 강변따라 달리면 기분이 좋크든요 강변 따라 달리면 이탈리아 풍경구도 나온다. 오홍홍 이 뷰는 이탈리아 풍경구 스벅 2층에서 볼 수 있지용 날씨가 내 기분에 주는 영향이 나날이 많아진다.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좋아요.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면 있는 어느 한 호텔에서 커피 츄릅. 밖에 앉아서 보는 게 더 예쁘네 ㅎㅎㅎ 열심히 폰 하면서 멍때리는데 갑자기 울리는 색소폰 소리에 눈 돌리니 진짜 라이브자나~ 느낌 있자나~ 눈으로 보는 게 훨 예쁜데 안타

나의 교단일기5. 영어학습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 조사 [내부링크]

23학년도 수업을 하기에 앞서 영어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을 파악해봤다. 이런 학생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 ㅋㅋㅋㅋ 1. 나에게 영어란? 당찬 포부 ㅋㅋㅋㅋ! 맘에 들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다. ️반드시 잘 해야하는 과목이다. 하버드에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필요한 과목이다. 꿈이 파티시에이기 때문이다. ️필수품이다. 삶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영어 능력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보단 도구적 수단인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들 수준에서 이 정도만 돼도 긍정적인 인식 수준이다. 물론 부정적인 답변도 있긴 했지만 ㅎㅎㅎ 2. 영어를 배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좋은 일은? ️열심히해서 시험 100점 맞은 일 ️처음으로 C반 갔을 때 ️배운 것과 연관된 게임 했을 때 ️문제 답을 맞힐 때 영어와 관련된 행복이 성적과 직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미안했다. 짜잔-! 그만큼 어른들이 성적을 중시했다는 거고 아이들이 모르는 것을 영어로 알게됐을 때의 성취감은 아직 못느꼈

나의 교단일기6. 초등영어 책읽기, 그림책 읽기 [내부링크]

23학년도 1~2학년 동아리는 영어 그림책 읽기 동아리이다. 이름은 <옥스포드리딩트리부>인데 읽는 책은 스콜라스틱 First Little Readers이다. Peppa Pig 시리즈도 샀는데 글밥이 좀 있어서 이건 2학기 때 사용 예정이다. First Little Readers중에서 ABCD총 4단계를 샀다. 수업을 해본 결과 반복되는 단어와 문장구조가 두드러졌는데, 동학년 내에서도 파닉스 레벨 차이가 너무 컸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영어 학습 방법은 책읽기이다. 솔직히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교실에서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아이들의 발음을 아주 정확하게 교정해주기가 쉽지 않다. 그림책을 보면서 정확하게 소리내어 읽기, 문장 바이 문장 읽은 내용 한국어 문장으로 바꾸기, 한국어 문장으로 해석할 때 문법적 해석 티 안나게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장으로 바꾸기 이것만 주구장창 (4학년 기준 매일 얇은 그림책 3권 3달 정도)하면 정말 일취월장할텐데(내 경우는 그랬다)!! 이 정도만

#중국79. 아이패드 에어에서 미니로 갈아탄 후기(4개월 사용기) [내부링크]

<1. 아이패드 에어가 불만족이었던 이유> 수업 시 pdf 띄어놓고 문제 풀어줬었는데 일단 집-학교 출퇴근 시 갖고 다니기 은근 무거움. 외출 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피가 꽤 커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에 제약이 생김 <2. 아이패드 미니를 살까 말까 고민했던 이유> 아이패드 에어 대비 작은 화면이 답답하지 않을까? 수업할 때 필기도 해야하는데.... 배터리가 적은 것 같은데 충전은 얼마나 자주해야하지? <3. 아이패드 미니를 사고 5개월 사용 후기> 외출할 때도 갖고다니기 편하다. 수업시 필기, 판서 용으로는 작지 않은 화면 (여자치고 손이 큰 편인데도 작지 큰 불편함이 없다) 그래도 만약 아이패드로 공부하고, 설령 공부까지 안하더라도 이것저것 글쓰거나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경우라면 살짝 비추... <4. 색상 팁> 핑크가 예뻐서 핑크하려다가 아이패드 에어 그린을 사용했던 사람으로서 '어차피 케이스 끼면 뒷판 색깔도 안 보이고... 무난히 스타라이트 가자...' 스타라이트도 예

나의 교단일기3. CHAT GPT로 영어 문장 수정하기? [내부링크]

요 근래에 사회적으로나 교육부에서나 ai, 메타버스, CHAT GPT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벌써 이런 새로운 개념이 낯설고 귀찮다니... 챗 지피티가 뭔데 다들 난리야? 내 꿈은 꺼삐딴 리. 아니 꺼삐딴 박이다. 이런 나에게 지금 필요한 건 뭐? ai 인가 뭔가 그런 거겠지? 원래 이런 거 굉장히 관심이 없는데 앞으로 교육부에서 최근 몇 년 전부터 였지만 향후 몇 년간은 사골 끓이듯 거론할 것 같아서 챗지피티를 맛봤다. 내 대망의 첫 질문은 뭐였을까? 오호 얘가 생각보다 아직은 그리 센스쟁이는 아니다. 하긴 내가 준 문장에는 2가지 오류가 있다. 그 중 하나만 답했긴 했지만 신기술치고 선방이다. 자 그래서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똑똑한 것 같긴 한데... 뭔가 부족하다. eating도 되는데 왜 to 부정사만을 답으로 제시한 걸까. 마지막 기회를 줬다. 내가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선 질문이 명확해야 하고 여러 번 물어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놀랍다. 우리

#중국73. 베이징 이화원 [내부링크]

한국에서 돌아와서 첫 베이징에서 이화원에 갔다. 고등학교때 중국어 교과서에서 매일 마주쳤던 이화원ㅋㅋㅋㅋ 일 년 동안 안가다가 드디어...!! 그도 그럴 것이 베이징 남역에서 너무 멀어서 매번 미뤘다 ㅎㅎ 이화원 가기 전에 들린 타코 맛집 Pioneering墨西哥餐吧(拓荒族店) 양이 너무 적고 풀떼기만 있어서 2인 3메뉴 질렀다 냠냠 표를 사서 입장! 颐和园입구는 여러 군데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사진 속 윗 입구로 들어가 옆 입구로 나왔다. 띠디 기사님이 내려준 곳으로 들어갔다가 너무 춥고... 넓어서 도중에 나왔다. 북쪽입구로 들어가니까 강이 나왔는데 이렇게 얼 정도면 정말 추웠다고... 저 커다란 문을 지나가면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가서 정점을 찍은 후 하산하는 코스인데 위에서 바라보는 호수가 장관이다. 호수의 끝이 보이질 않잖아?? ㅎㅎㅎ 이 사진은 정말 중국의 미를 잘 보여준다. 중국의 모습이 생활이 됐는데, 이런 모습을 불현듯 마주하면 가끔은 ‘아 맞아, 나 지

#중국74. 중국에서 그릭요거트 만들기 연구일지1 [내부링크]

나는 그릭요거트 처돌이... 한국에 있을 적에는 매일매일 그릭요거트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작년 한 해 동안 그릭요거트를 먹을 수 없었다... 이번 해 나의 해외살이 목표는 ‘중국에 있어도 한국에서처럼 살기!’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했다 그릭요거트. 타오바오에서 유청분리기를 샀다. 한국에서 똑같은 걸 파는데 그것보다 훨 싸다 ㅎㅎㅎ 실험 1. 한국에서는 서울우유 플레인 요거트를 사면 되는데 여기는 뭘 사야할지 몰라서 일단 이 요거트를 샀다. 그릭요거트의 관건은 너무 묽은 요거트는 안 된다는 것! 근데 이건 애매하게 묽었다... 그래도 샀으니 일단 넣어봤는데 묽음->크리미로 상태변화는 했지만 내가 원하는 꾸덕의 느낌은 없었다. 결과: 성공도 아니고 실패도 아닌 그 어딘가 그렇게 요거트를 뭘로 하나 2차 고민을 시작했다. 실험2. 코스트코 그릭요거트를 유청분리하면 어떻게 될까?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꽤 꾸덕한 결과물이 나온다길래 천진에 있는 샘스에서 그릭요거트 구매 후 재도전 대체로 샘

#중국75. 애플워치 SE 44mm [내부링크]

어김없이 베이징에서 맞이한 어느 주말 侨福芳草地购物中心 지하에서 진짜 오랜만에 건강식을 먹었다. 가게 이름이 avocado였나. 통창이라 광합성하기 딱 좋았다. 지하에서 올려다본 쇼핑몰 내부. 이렇게 멍을 때리다 싼리툰으로 갔다. 샌드위치가 맛있는 bocata지만 커피만 먹고 애플스토어로 갔다ㅋㅋㅋ 왜냐면 작년부터 나는 애플워치를 바꾸고 싶어서 난리났기 때문이다. 애플스토어보고 두근두근 오른쪽은 전남친이 선물해준 애플워치5 배터리만 교체하는 건 648위안 트레이드인으로 팔면 550위안 에라이 그냥 팔고 새거 샀다 ㅎㅎㅎ 소비는 늘 즐거워 애플에 애플을 더하면 짜릿해 내가 산 건 SE 스타라이트 44 이유1. 돈 쓰고 티 안나면 슬퍼서 큰 사이즈 이유2. SE는 베젤이 얇지 않아서 큰 사이즈 이유3. 워치 5가 2년 반 넘으니까 배터리 너무 빨리 닳음 결과: 핵만족 역시 자기가 사고싶은 것을 사야 돈쓰고 만족한다. 크긴 하지만 엄청 크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액정이 커져 시원시원하다. 원

#중국76. 베이징 가볼만한 곳, 호텔 추천(feat.22년의 마지막날) [내부링크]

이걸 왜 정리 안했나 모르겠다. 바야흐로 작년 12월 30일. 연말을 즐기러 (또 다시) 베이징에 갔다. (솔직히 이 정도면 베이징에 사는지 천진에 사는지 분간이 안 된다ㅋㅋㅋ) 여튼 금욜 퇴근 후 출발해서 밤에 도착 먼저 밥을 먹었다. SUSU·苏苏越南菜(隆福寺店) 사람들도 많고 맛도 있고 부족함이 없는 쌀국수집! 바로 옆에 京A Taproom(隆福寺店)이라고 맥주집이 있는데 여기도 분위기 좋다. 프렌차이즈 맥주 브루어리인데 모든 매장이 평타이상이다. 그 다음 자전거타고 前门으로 갔다. 언니가 하트해보라해서 핫튜 진심은 담겨있지 않다. 사진을 위해 한 것일뿐.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술집 꺄오! 候鸟咖啡(前门店) 여기 분위기 괜찮았다. 딱 봐도 크리스마스자나... 비싼 칵테일 열심히 만들어주는 중 다시 봐도 설레... 오른쪽이 내가 시킨 거! 파인애플 반지~~~득템 먹을 수 있는 반지에용. 前门쪽에 있는 만신호텔로 갔다. Man Xin Hotel ( Beijing Royal Court

#중국77. 베이징 가볼만한 곳 추천2(feat.22년 안녕, 23년 안녕) [내부링크]

이 정도면 싼리툰 지킴이 아니냐 나?! 22년 연말의 싼리툰에는 미키 마우스가 있었다. 우왕 크리스마스 느낌이 폴폴했던 랄프로란 카페 이날 채광이 너무 좋아 눈부셨다. 초록과 하양이의 조화가 생각보다 좋구나! 곰돌이도 귀엽구요 거울에 비친 나는 또 한 살 더 먹었네요. 카페 분위기는 대략 이렇고 넓지는 않지만 창이 넓어서 날이 좋은 날 추천한다. 그리고 한 시간인가를 자.전.거.로 달려 도착한 왕징ㅋㅋㅋㅋ 이날 추웠는데 제정신이었나... 확실히 왕징이 천진 아오청보다 크고 멋졌다 (am I 시골쥐?) 언니가 왕징가서 꼭 애정 마라탕 먹어야 된다고~~~ 그렇게 그렇게 노래를 불러서 갔는데 오잉? 한국에서 파는 마라탕이 좀 더 맛있었는데 먹을 때는 그냥 맛있다고 화이트 거짓말을 약간 섞얶다. (언니 미안 ㅎㅎㅎ) 798거리 초입에 있던 카페인데 여기 사장님 한국인! “주문 어떻게 해야돼!?” 궁시렁 거렸는데 한국어로 알려주셔서 뜨끔했다... 집 가기 전 다시 싼리툰 여기 어딘가에 인생네

서른여섯 번째, "타인의 마음" [내부링크]

이 책은 ‘하염없이 가벼운’사람이 준 선물임을 밝힌다. 평소 심리에 관심이 많았던 요즘, 알아두면 좋을 법한 내용을 정리해보기로! 타인의 마음 저자 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출판 샘터(샘터사) 발매 2022.11.04. 불편한 타인들에 대해 고민하고 이해하고 대처 방법을 공부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건 나 역시 이런 모습을 보일 때 누군가는 나로 인해 힘들어한다는 것과 같겠지요. 프롤로그 중에서 0. 인지 심리학: 상황적 단서를 바꿔 준수항 결과를 만들어 내는 분야. 넛지(nudge)의 학문 =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주의를 환기시키다.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1. 상대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한 말인지 아니면 가스라이팅인지 구별하는 법 c 말을 듣고 ‘뭘 해야겠다’라는 대안이 생김 c ‘그러니까 하지 말아야겠다’ 대안없는 결론 2. 가스라이팅의 4 단계

#중국 천진 69. 중국의 코로나 [내부링크]

나는 작년에 이상한 자부심 하나가 생겼다. 코로나 시기에 중국에서 살아남았다는 자부심 ㅋㅋㅋㅋㅋ 1. 일 년 동안 정말 일주일에 3~4번 아침 출근 전 핵산 검사를 했고, 2. 일 년의 절반은 온라인 수업을 했고, (한 학기 내내 공개 수업ㅋㅋㅋㅋ) 3. 일 년 중에 2개월은 봉쇄 및 격리로 보냈다. 나는 솔직히 이제 제 3국만 아니면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자부심이 있다. 이런 제로코로나의 중국은 정말 하루아침에 없어져버렸다. 인민: "그래서 언제 풀린다는거야?" 베이징: "십" 인민: "십개월 후? 십주 후?" 베이징: "구, 팔, 칠..." 며칠 전까지는 건강마를 찍고 다녔는데 2~3일 사이에 모든 검사소가 사라졌고 한국처럼 자유로워졌다. 정말 세뇌가 무서운 게 일 년 내내 검사 받고 이동에 제약을 받으며 살다가 "자 이제 너네 마음대로 해 너네가 풀어달라고 했잖아 ^__^" 하면서 자유를 주니.... 이유 모를 불안감이 엄습했다. 코로나 검사 안 해도 된다고

#중국 천진 70. 중국에서 코로나 걸린 후기 [내부링크]

그래 솔직히 다들 코로나 한 번씩은 걸렸지 근데.... 중국에서 걸려봤는가 그대? ㅋㅋㅋㅋㅋㅋ 나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접고 바로 직후에 코로나에 걸렸다. 근데 너무나도 멀쩡-!했지 주말에 같이 놀았던 찐 지에지에가 코로나라고 하는 말을 듣고 바로 목이 따끔했다. ㅋㅋㅋ뭐야 이거? 그래서 비축해 놓은 키트로 검사해봤는데... 에이ㅋㅋㅋㅋ 중국산이니까 믿을 수 없어 목 따끔한 거 말고는 완전 멀쩡한 걸 내일 한 번 더 해봐야징~ 아... 나 코로나구나 ㅎㅎㅎ 다행이다 진짜 제로코로나 시기에 걸렸으면 내가 사는 아파트 동은 자가 봉쇄 아파트 단지 내 몇 천 명은 단지 내 봉쇄 될뻔 우리 학교 쌤들이 다 약속한 것처럼 1~2주 안에 다 집단 감염이었는데 내가 아는 쌤들은 다들 엄청 아팠다고한다. 나는 멀쩡했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나만 혼자 화이자를 맞아서 그런가보다 싶다. 쌤들은 중국에서 중국 백신 맞았고 나는 화이자. 화이자 덕분에 무증상이었는지 인과관계가 뚜렷하진 않지만

#중국 천진 71. 중국에서 집 구하기, 쯔루自如 [내부링크]

니하오 니하오~ 중국에 오기 전에 사진으로만 보고 계약할 수밖에 없어서 마음에 썩 들지 않았던 첫 중국집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 집에서 봉쇄도 당하고 격리도 하고 화장실 냄새도 역하고 방 하나는 창고로 써야하고 동네는 심하게 농촌같고... 남은 천진에서의 1년은 다른 곳에서 지내고 싶었다. 학교랑 오래 거래를 한 부동산 사장님이 갖고 있는 물건은... 너무 로컬로컬 Previous image Next image 절이 아쉬우면 중이 떠난다고 내가 직접 중국 중개인과 집 구경하기로 결정 사장님 왜 이딴 집밖에 없는거죠? 솔직히 이 때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집 구경을 다녔나싶다. 중국어 레벨: 생존형 중국어 근데 다녀보니까 별 거 없다. 방 몇 칸인지 월세 얼만지 물, 전기 민간용인지 뭐 이런거만 중국어로 할 수 있으면 오케이 중국 중개인이랑 11개 방을 봤었는데 너무 별로라 사진 조차 찍지 않은 집이 대다수. 몇 장 찍은 걸 보자면 이 방은 너무 어두컴컴한데

#중국 천진 72. 중국에서 이사하기, 주숙등기 준비물 [내부링크]

중국에서 이사하려면! 집 상태를 임차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방을 빼야한다. 내가 썼던 이케아의 예쁜 커텐, 이불을 다 걷고 나니 일 년 전 처음 봤을 때 모습이 됐다. 그리고 쯔루에서 예약한 이삿짐 기사님이 짐을 옮겨주면 (한국돈 3~4만원 밖에 안 함ㅋㅋㅋ) 짐정리를 하고 제일 먼저 해야하는 건 주숙등기다. 외국인이 이사를 하면 또는 중국에 들어오면 24시간 안에 꼭 해야하는 건데 관할 공안(파출소)에 가서 "반뻬이차카~"라고 해야한다. 가져갈 준비물은 비자면 복사본 여권면 복사본 입국날짜 찍힌 복사본 임대계약서 사본 집주인 신분증 복사본 집주인 방산증 복사본 변수: 어떤 공안에서는 집주인이랑 같이 오라고도하고 어떤 공안에서는 혼자 가도 되는데 나는 혼자 갔는데 해줬다. 공안에 가서 주숙등기까지 하고 나면 끝-! 한국이나 중국이나 이사가 힘든 건 같은가보다 짐 정리하고 버린 우체국 박스 ㅋㅋㅋㅋ 중국에서 버려진 우체국 박스가 이질적이라서 찍어봤다. 이 곳에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면

서른두 번째, "책들의 부엌" [내부링크]

책들의 부엌 저자 김지혜 출판 팩토리나인 발매 2022.09.16. 일상은 아파트 분리수거장 모서리 어딘가에 있고 여행은 구름 위 아득한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일상 속에 여행이 패키지 상품으로 묶여 있었다니 신기했다. 54쪽 하루의 일상 속에서도 보물 찾기의 보물처럼 특별한 순간이 숨어있다는 뜻인 것 같은데... 놀라울 정도로 내 요즘 일상에는 '여행'이 없다. 내가 있는 곳이 문제일까. 내 마음가짐이 문제일까, 아니면 슬프게도 타이밍의 문제일까. 20대 초반에는 일상을 함께 하는 게 당연했지만, 20대 후반이 되자 각자의 행성을 개척해서 우주 정거장을 통해서만 교신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70쪽 각자의 가치관과 자아가 형성되면서 한때는 정말 매일 보고 살던 친구와 소식을 모르고 살게 된 지금, 우주 정거장을 통해서라도 교신이 가능한 상대가 있다면 그마저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교신할 수 있다는 건 서로 충돌하지 않은 채 공존하고 있다는 것의 또 다른 말일 테니

서른세 번째, "불편한 편의점 2" [내부링크]

불편한 편의점 1을 읽은 기억이 없는데 불편한 편의점 2를 읽기 시작했다. 사람은 자기가 평소에 관심 있거나 좋아하는 것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여러 명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걱정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지만 아마 '가족'에 대한 챕터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걸 보면 요즘 내 관심이 '가족'인가 보다. 선숙은 이제 아들을 닦달하지 않는다. 자신과 분리되려는 아들의 모습을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서로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거리를 지키게 되었다. 다 큰 아들의 삶 역시 '될 대로 되겠지!'였다. 엄마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용인하고 나자 아들이 무슨 일을 해도 믿고 지지할 수 있게 되었다. 17쪽 자식이 부모인 자신과 분리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여기서 분리라는 것은 물리적인 분리라기보다 왠지 심리적인, 가치관적인 분리인 것 같다. 내가 낳았지만 나와는 가치관이 다른 행동을 보이면 낯설까? 이해가 안 될까? 배신감도 들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의 모습인 것 같다. 내 호적 메이트와

서른네 번째, "하쿠다 사진관" [내부링크]

1년 만에 돌아온 한국 집에서 처음으로 빌린 책은 "하쿠다 사진관"이다. 하쿠다 사진관(윈터 에디션) 저자 허태연 출판 놀 발매 2022.07.18. 하쿠다? 일본어 같았고 '하쿠나 마타타'가 떠올랐다. 표지는 썩 맘에 들었다. 제비는 고교 시절을 돌아보았다. 몇 명의 앳된 얼굴이 눈앞에 떠올랐다. 그 친구들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제비는 알지 못했다. 그쪽에서도 딱히 제비의 소식을 찾지 않았다. 대학시절 인연도 눈앞에 아른댔다. 단박에 몸을 틀어 제비는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대학 시절이라니, 생각도 하기 싫었다. 제비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 가장 잘못된 시기가 바로 그때였다. '지금부터라도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믿을 수 있는 많은 친구를?' 베개를 끌어안고 제비는 버둥거렸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 같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을 믿고 사귈 나이는 지나가 버렸으니까. 95~96쪽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20대 초부터 생각하곤 했다. 그전까지는 내가 어디에 있던 마

서른다섯 번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내부링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저자 송희구 출판 서삼독 발매 2021.08.25. 이 책은 1~3권이 있는데 1권, 2권은 못 구하겠다. 인기가 너무 많다. 제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단어는 아마 '서울', '자가'일 테다. 속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우리가 경제활동을 통해 얻는 건 자아실현과 경제적 이익이 아닐까. 슬프게도 경제적 이익보다 자아실현이 어렵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경제적 이익은 들어오지만 자아실현은 의지와 실천이 더해져야만 가능하기 때문이겠지.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권에서는 정 대리와 권 사원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정 대리는 욜로족이고 권 사원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어려움을 적당히 감수할 수 있는 사회 초년생이다. "같이 돈 벌어서 저랑 같이 차 바꿔요." 정 대리는 차는 바꾸고 싶은데 누군가와 같이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다. 같이 사면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나만 손해 봤다거나 나만 돈 썼다는 느낌이 덜하다. 자

#天津67. 저는 프로 봉쇄러입니다. [내부링크]

22년 11월 21일~26일 이제 겨울이다. 자전거 탈 때 손이 시렵다. 그래서 장갑 장만함. 이번 주 하루는 동료 쌤의 딸 생일 맞이 과일컵을 받았다. 센스 어쩜이래...bb 1인 가구는 과일 챙겨먹기 힘들다구용 tmi지만 전에 한 번 사과 대추를 밥처럼 먹었었는데 그 때 대추도사처럼 살이 쪄서 그 이후로 눈물을 머금고 대추 중독에 벗어났다. ㅋㅋㅋㅋㅋ 남이 깎아준 과일이 쵝오에요. 교무실 옆 선생님 뒤 선생님 써라운드로 코감기에 걸리시더니 나도 피해갈 수 없었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몇 년 끼고 살면서 감기를 안 걸려서 진짜 오랜만에 걸린 코감기.... 그거 알지? 코감기는 흐르는 콧물도 짜증나지만 가래가 더 킹받는 다는거? 너무 심해서 약을 주문하고 퇴근했더니 문 앞에 덩그러니 있었다. 약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단 말이야. 다음 날 출근길에 본 김씨 뒷모습. 한국에서 떠날 때 교감님이, "천진에 가서는 5분씩만 일찍 다녀~"라고 하셨는데.... 죄송해요... 그 5

#天津68. 감정이 몰아친 후 [내부링크]

비오고 춥고 난리났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핵산한다고 줄 서 있는 걸 봤을 때 ‘진짜 대다나다....으휴’ 온라인 수업 전 만들어 먹은 오트밀 라떼 라떼 한 잔이 내 기분을 완전 업 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가끔 놀랄 때 ‘내가 이렇게도 쉬운 사람인가!’ 추운 겨울을 대비한 내 교복 바지가 도착했을 때 ‘빨리 뜯어봐야징~~~’ 실제로 보면 이뿐데....ㅎㅎㅎ 엄청나게 큰 오메가3 한 통을 다 먹었을 때 ‘오... 이걸 다 먹는 날이 온다니... 내 자신 대견하군...’ 좋아하는 쌤들과 토요일 부란치를 먹을 때 ‘쌤들이 있어 다행이다 ㅜㅜ 나도 쌤들에게 도움이 되야할텐데!!’ 김씨와 가고 싶었던 카페를 갈 때 ‘오호 오늘 인생샷 건지자! 가즈아~~~!’ 특히 한국st한 카페에 갔을 때 ‘오 여기 쫌 이쁜데’ 언니 생일인데 언니가 나한테 새로운 프사를 선물해줄 때 ‘아 이 언니 사진 맛집이구만!’ 분위기 있는 맛집에 갈 때 ‘김씨랑 오는 것도 좋은데... 왜 눙물이 앞을 가리는거지...??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슈퍼 리듬 뿌앙!!!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은 'archive'이다. '기록을 보관하다'라는 뜻이다. 내 순간순간을 보관하는 것도 멋지지만 이 조각들이 남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서른한 번째,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내부링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황보름 출판 클레이하우스 발매 2022.01.17. 언제부턴가 내 밥 친구가 된 유튜브 채널, '자취남'. 이 채널의 특징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사는지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이라고 흔히 말하는 다른 사람의 공간을 구경하는 게 재밌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꼽는 두 가지 이유는 1. 집은 각자가 자신의 모습을 녹여낸 공간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얻는 결론: 사람 사는 거 다 비슷비슷하다. 이 두 가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이 재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휴남동 서점'이란 주인공 영주에게 어떤 공간일까? 지극히 내 개인적인 사유지만, '공간'은 오감의 집합체이다. 따라서 그 공간의 주인의 분신이며, 대변인과 같다. 때문에 소설 속 인물들이 영주의 휴남동 서점에 이끌려 들어왔을지도 모른다.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었던 건, 그 영화가 이미 3백만 영화였기 때문이야." 성철의 말대로 민준 역시

#天津62. 원래 인생은 B와 D사이의 C라고 하지 [내부링크]

이번 주 블로그 쓰려고 하는데 일 년 전 오늘 내가 쓴 포스팅이 있다고 뜬다. 2021.10.16. 1년 전 오늘 #2. 이프 온리 요즘 갯마을 차차차 때문에 홍반장에게 온 관심이 쏠려 있는데 얼마 전 한 배우가(ㅜㅜ) 인상깊게 본 영화로 이프 온리를 꼽아서 보게 된 영화...ㅋㅋㅋㅋㅋ If Only : ~였다면 좋았을 텐데 살아가면서 수 많은 상상을 동반한 가정을 한다. 예를 들면, '8만 전자를 사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ㅋㅋㅋ.' 와 같은... 정리정연 이 글을 쓴지 일 년이나 됐다는 것도 놀랍지만 일 년 전의 나는 지금의 나를 상상못했을걸? 모든 사람들은 매 순간 선택해야한다. 매일 뭐 입고 출근할지 무슨 말을 할지 저녁은 뭘 먹을지 누가 최선의 정답을 알려주면 좋겠지만 아무도 그 결과를 모른다는 게 공평한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최선의 선택에 대한 강박은 스스로를 결과지향적인 사람으로 변질시키는 것일 수도 있겠다. 1년 전 나는 한국국제학교에서 일하겠다고 선택했고, 일 년

#天津63. 어른다운 어른이 되자 [내부링크]

1. 중국 마켓 해외여행할 때면 항상 그 나라의 마켓을 가곤 했는데 중국에서는 별로 안 가봤다. 그러다가 언니 따라서 저번주에 다녀왔는데 한국 >샘스(코스트코 같은 곳)>>>>>>마켓 순으로 가격이 대박적이었다. 이거 다 해서 만원도 안했다. 그래서 오늘은 나 혼자 집 바로 앞 시장에 다녀왔다. 양파2개 마늘 500그람 사과대추 500그람 컬리플라워 반 개 다해서 3000원보다 쌌다 ㅎㅎㅎ 시장에 가면 중국의 초 저렴한 물가에 놀라곤한다ㅋㅋㅋㅋ 2.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나랑 진~짜 안 맞는 사람이 있다. 근데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주해야한다면 내 마음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목 뒤 혈관이 꽉 조여오는 기분이다. 사람 좋은데 싫은데는 이유 없다는데 어떻게 일 년을 해쳐나갈 수 있을까. 3. 바다를 건너도 나는 K-장녀 엄마 환갑이 이번 주였다. 나는 바다 건너 중국에 두 남성은 엄마랑 한국에 있다. 질문: 그들은 과연 엄마 환갑에 뭘 했을까? 답: 아무것도

#天津65. 일상의 소소한 [내부링크]

하루하루에도 다양한 감정이 든다. 일이 많아서 눈 앞이 캄캄했다가도 그 순간이 지나면 기다리고 있던 다양한 해프닝들이 새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오늘은 일상 속 소소한 뿌듯함/행복함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다 비운 영양제 한 통 영양제 챙겨 먹는 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인데, 요즘 일어나자마자 먹는 습관을 들여서 매주 한 통씩 텅텅 비우고 있다. 어제 다 먹어치운 영양제는 블랙커런트오일. 생리 불순에 좋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딱히 도움이 된 것 같진 않다. 그래도 다 먹고나서 기분이 뿌뜻했다. #2. 내가 쇼핑한 물건의 도착 한국은 택배를 시키면 1~2일 안에 도착하지만 여기는 대륙인지라 4~5일이 기본이다. 택배가 도착하는 것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기분이 좋다. 그 기분이 오래 가지 않는다면 기분용 쇼핑이었을테고 물건을 유용하게 잘 써서 좋은 기분이 잔잔히 오래가면 꼭 필요한 소비였을테다. 최근 왼쪽 어깨만 너무 빳빳하고 아파서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샤오미 마사지건을 샀는데 폰

#天津66. 첫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 [내부링크]

놘치(겨울난방)이 시작되면서 미세 먼지가 정말 극심해졌다. 한국가면 제일 먼저 폐 사진을 찍어야할듯... 주말에는 어김없이 모닝 핵산검사로 시작. 10인분의 검체를 한 번에 검사하는 시스템이라 내가 만약 10명 중의 리더가 되면 이렇게 생긴 검사통을 개시하게 된다. 모닝 핵산하고 아침 일찍 샘스에 갔다. 갔더니 어마어마한 트리가 개시되어 있었다. 곧 크리스마스인 것인가 두근두근. 가니까 닭다리가 세일 중이길래 큰 거 5개에게 10000원도 안해서 업어왔다. 기름진 맛 쏘 야미. 샘스에서 딱 알맞게 장 보고 파란색 이케아 가방에 담아 자전거로 20분만 달리면 우리집인데 이때 이유 없이 기분이 좋다. 샘스가 아무리 좋다지만 야채, 과일은 주말 시장이 훨 싸지. 집 가는 길에 컬리플라워 사러 들렸다. 무화과는 이제 끝났는지 없어서 슬펐다. 대량 구매한 마늘을 편썰기해서 컬리플라워랑 같이 얼려 놓으면 닭구워먹을 때 편하다. 배고파서 욕심내서 2개나 구워 먹었더니 속이 느글느글해서 혼났다.

#天津58.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간 어른이 [내부링크]

방학이 끝나기 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일본, 싱가폴에 이어 세 번째! 베이징 남역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유니버설 리조트역 방학 끝나기 직전이라 사람들 많이 올까봐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눈치게임에서 이긴듯ㅋㅋㅋ 피츠커피가 입구에 있길래 먹고 들어갔다. 커피도 비싸지만 저 얇디 얇은 파니니가 구천원이라니 여기 오면 지구본 앞에서 사진찍는 게 국룰 첫번 째로 탄 건 쥬라기 뭐시기인데 보다시피 사람들이 많았다. 익스프레스표라고 비싼표를 사면 안 기다리고 옆 줄로 바로 들어가는데 나는 주구장창 기다리는데 쌩하고 들어가는 사람들 보면 부럽.... 이 세계관에 실험실 빠질 수 없지 생긴 건 재밌게 생겼는데 그렇게 재밌다는 기억이 없는 거 보니 그냥 그랬나보다ㅋㅋㅋ 이 곳의 단점 : 모든 놀이기구가 너무 짧음 하지만 유니버설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해리포터존 다이애건앨리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고 인기 많은 지팡이 가게도 가고 올리밴더 아저씨가 사다리타고 인사해줄

#天津59. 뭐요? 생일인데 봉쇄라고요? [내부링크]

으이구 인생이란! 유니버셜 베이징 다녀오고 곧바로 봉쇄된 동네 첫날은 동네에서 나가는 모든 도로가 봉쇄돼서 아무 곳도 갈 수 없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아파트 단지 밖으로 아예 나갈 수 없었다^__^ 봉쇄초반에는 이 당황스러움을 술로 달래봤다. 봉쇄 전 사 놓은 리코타 치즈로 사치도 부렸는데 구급차 오고 난리 난리난 아파트 저런 거 보면 무섭다구 냉털로 떡볶이도 해 먹고요 그 와중에 냥이씨는 여유롭네용 짜증나게 날씨는 좋았고 짜증나게 내가 봉쇄 중 주문한 두부는 취두부라고 되어 있지도 않았는데 취두부가 배달됐다. 아파트 정문 밖에서 장사 중인 마트 사장님 나도 줄 서봤다. 중국어 못해서 뒤에 줄 선 아파트 사람들한테 좋은 구경거리가 됐다ㅋㅋㅋㅋ 시금치 페스토 털털 털어 마지막 브런치도 먹어보고 그러다가 ‘내가 왜 이렇게 봉쇄돼야하냐고!’ 다시 화가 나면 청주도 깠다ㅋㅋㅋㅋ 지금 보니 봉쇄 중에 살 찐 이유가 있긴 하구나 음식 배달마저 안 됐으면 정말 폭주했을지도 모른다. 봉쇄 중에 중국

#天津60. 봉쇄 마무리는 반얀트리 [내부링크]

나는 11일간의 봉쇄를 끝내고 벼르고 있었지. 호캉스를...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하루에 10바퀴씩 돌며 1만보를 채우기를 10일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좋았다. 봉쇄때문에 빡쳐있을 때 호텔을 검색했는데 평소보다 싼 가격에 다른 비슷한 급의 호텔들과 비교했을 때 너무 쌌다. 부동산 강의에서 배운 개념을 호캉스에 써먹는 나란 아이ㅋㅋㅋㅋ 가격비교를 통한 호캉스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여태 가본 호텔들 중에 손꼽힐 정도로! 다른 나라에 있는 반얀트리는 어떤지 모르지만 천진 반얀트리는 굉장히 차분했다. 건물형태가 곡선이라 복도도 곡선인데 내가 머문 곳은 15층 16층까지 있었단 걸로 기억한다. 책상이 문 바로 앞에 있는 게 좀 별로였지만 책상에서 뭘 할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었고 짠-! 예약했을 때 생일이라고 코멘트 남겼었는데 저렇게 해놓았다. 침대 위에 꽃잎으로 장식한 것 뿐이지만 이런 거 하나하나에 행복해졌다. 숨은 그림 찾기! 여기에 숨은 내 생일 선물은??? ㅋㅋㅋㅋ 요기 요 케익!

#天津61. 톈진에가면~ 카.페.만. 있고! [내부링크]

노잼 도시 톈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아아아 대전이 광역시 중에 제일 재미없는 것처럼 중국 직할시 중에 제일 재미없는 곳은 톈진 나는 본가가 대전에 중국 그 넓은 땅 중 살고있는 곳이 톈진인데 차암네 이런 우연이 흥. 톈진은 노잼이고 젊은이는 없다. 밤문화? 밤문화야 말로 4050들의 차지지 배 까고 돌아다니는 아저씨들에 치여 젊은이들은 갈 곳이 없다. 진짜 이렇게 빨간 옷을 위아래로 입진 않지만 이것보다 안 꾸미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 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당장 길거리에 가면 깔리고 깔린 아저씨st 가봤자... 길 거리 노상에서 양꼬치나 훠궈 먹는 정도?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라면 나는 초일류 ㅎㅎㅎㅎ 호옥시 톈진에 갈까말까 기로에 서있는데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빽하시길! 거두절미하고 제목에 써 놓은 것처럼 젊은이들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은 카페다. 그래서 시작하는 돌아다녀 본 카페 리뷰! 톈진에 나 말고 또 2030 한국인이 몇 명은 있겠지. 보고 참고하시길 바라며 시이작.

#天津55. 베이징여행(부제: 아끼면 똥이 된다) [내부링크]

현재 있는 직장에서 2년을 일하기로 되어있지만 1년 만에 갈지 싶다. 여태 어떤 일을 할지 말지 고민이 되면, '내년에 기회가 되면 해보지 뭐.' 이렇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내게 1년 중 6개월 남짓 남았다고 생각하니까 여태 6개월 동안 잘 못 즐긴 것 같아서 '아뿔싸!!!' 싶었고, 남은 반 년을 아주 기똥차게 즐기다가 갈 생각을 했다. 기깔나게 놀다 갈거야 자 그리하여 나의 첫 번째 변화는..... 베이징 여행으로 시작했다. 실은 "여행"이라고 칭하기도 좀 그런 것이, 고속철도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ㅋㅋㅋ 이날은 천진이고 베이징이고 다 비가 왔지만 그래도 간다. 나한테 남은 중국 생활이 얼마 없거니와, 방학 중에 안 가면 또 학기 중에 못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뭐든 건 할 수 있을 때, 즐길 수 있을 때, 가능할 때 하는 거다. 그래서 도착한 첫 장소는 싼리툰의 베이글 맛집. 어떤 브이로그에서 보기도 했고, 검색해 보니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하

#天津56. 호캉스 말해뭐해 [내부링크]

호캉스는 역시 최고다. 중국에 있을 때 실컷 즐기겠다고 다짐한 것 중 하나가 호캉스다. 유명한 체인의 호텔을 한 번씩 도장깨기 하고 갈 예정인데, 그 시작은 콘래드. 조식은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 기본 방만해서 800위안 정도. 한국 콘래드는 여의도에 있는데 한강뷰가 좋기로 유명하다. 몇 년 전 더현대 서울이 시야를 막아서 이제 그 명성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5성급은 좋겠지...? 천진 콘래드 호텔은 뷰는 딱히 없다. 내가 투숙한 곳은 가든뷰라고 해야하나? 원래 계획은 충칭 여행이었는데 최고 기온 41도 최저 기온 31도 30대인 나로서는 절대 무리라고 생각해서 비행기표를 취소했는데 충칭으로 가는 표는 수수료 5만원이나 떼였다. 그래도 돌아오는 표는 전액 환불이라 다행... 충칭말고 호캉스를 하기로 정하고 하루 종일 주구장창 방 안에만 있었다. 요 근래 몸이 찌뿌둥해서 꼭 욕조가 있었으면 싶었다. 파워 j로서 뭐든지 심사숙고 하는 나는 다양한 선택지를 생각해냈다.

#天津57. 시켜줘 명예 북경인 [내부링크]

천진-북경은 30분 거리다. 하지만 집에서 기차역까지 가는 시간을 더하면 1시간 30분이면 남북경역에 도착할 수 있다. 노잼 도시 천진에서 또 한 번 북경 당일치기 한 이야기 스타트! 다음역은 베이징난짠! 처음 들린 곳은 HARMAY! 마치 화장품 잡화점같은 곳이다. 명품화장품들이 소량으로 진열돼있어서 이것 저것 여러 가지를 사고 싶다면 가도 될듯? 크기는 작아도 가격은 작지않아...!! 중국인들은 이것 저것 쓸어담던데 나만 아니지 또! 이걸 보고 입이 뙇 벌어졌다. 향덕후들이 아주 좋아할 뷰 내가 아는 가장 향덕후인 까오&지나한테 사진을 보내줬다ㅋㅋㅋㅋ 친구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니까 친구들이 좋아하는 거 보면 바로 생각난다. 나랑 칭구해줘서 고마워 따흐흑 나는 이거 하나 샀는데 블로그를 찬찬히 보고 후기도 정독해서 샀건만 컬러미스! ㅜㅜ 역시 립은 직접 색을 봐야해. 컬러미스인지 꿈에도 모르고 점심먹으러 가는 길ㅋㅋㅋ 이 때 북경 날씨 하늘 공기 다 완벽했다️ 싼리툰에만 가면 신나

#天津52. 백두산 여행 Day3. 북파 [내부링크]

백두산 Day2. 서파는 아래에 ️ #天津51. 백두산 여행 Day2. 서파 올라가기(feat. 길림성 건강마, 길사반 발급 방법, 백두산 표 예매 방법) 백두산 여행 첫번 째 글은 아래에️ 백두산에서의 두번 째날. 여행할 때는 언제 어디서든 48시간 이내의 ... blog.naver.com 두 번째 날도 아주 완벽한 사장님의 아침상으로 시작 사장님 역시... 북파는 내려오면서 볼 관광지가 많아서 아침에 사장님께서 브리핑을 해주셨다ㅋㅋㅋ < 관광지1. 천지 > 서파와 같이 북파도 저 버스를 타고 올라간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좀 넘게 올라가면 봉고차로 갈아타야한다. 봉고차(빵차)는 구식과 신식이 있는데 구식은 완전 구식이니까 신식을 타는 게 좋다. 순서대로 타긴 하지만 ㅎㅎㅎ 북파 올라가는 길 북파 경치도 아주 좋다. 서파에 비해서 좀 터프한 산맥인 것 같다. 서파는 천지를 아무것도 가리지 않는다면 북파는 돌들이 이렇게 앞에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좀 가린다. 대신에 북파는 능선을 따

#天津53. 백두산 여행 Day4. 남파 [내부링크]

백두산 Day3. 북파는 아래에️ #天津52. 백두산 여행 Day3. 북파 백두산 Day2. 서파는 아래에 ️ 두번 째 날도 아주 완벽한 사장님의 아침상으로 시작 사장님 역시... 북... blog.naver.com 세 번째로 가볼 천지는 남파! 남파는 내가 알기론 2년만에 다시 열린 관광구다. 아니다, 4년만인가...?? 뭐 여튼! 그것도 지난 달 다시 오픈한 거라 한 마디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할까? ㅋㅋㅋㅋㅋ 당연 가야돼! 一定要去! 서파는 하루에 2만명이 방문할 수 있다 반면 남파는 하루에 2천명이었나? 남파는 북한과 접경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얘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할 예정. 내가 남파를 좀 남다르게 기대했던 이유는 북한 군인들이 있을까?? 2. 몇 년간 공개가 안 됐던 곳이라 자연 날것의 모습이라고 일단 남파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침 먹고 출발. 참, 북파와 마찬가지로 한 시간 좀 넘는 거리인데, 접경지역이다보니까 공안을 3번 만나게된다. 심사 같은 걸 하는 건

#天津54. 백두산 여행 Day5. 마무으리 [내부링크]

백두산 Day4. 남파는 아래에️ #天津53. 백두산 여행 Day4. 남파 백두산 Day3. 북파는 아래에️ 세 번째로 가볼 천지는 남파! 남파는 내가 알기론 2년만에 다시 열린 관... blog.naver.com 숙소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손님들이 이번 해 첫 쓰리고에요" 여기서 쓰리고란, 서파 북파 남파 다 클리어 하는 것 ㅋㅋㅋㅋ 그렇다 우리는 '살면서 다시는 안 올 것 같은 곳' 이라는 생각에 백두산을 샅샅히 다녔다. 정말 좋은 여행지이지만 일반 한국인이 백두산을 2번 이상 가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까? 마지막 날까지 완벽했던 사장님의 아침 식사 4박 5일 동안 너무 잘 먹어서 분명히 살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갔다와서 재보니까 산행이 나름 힘들었는지 몸무게가 약~~~간 빠져있었다 ㅎㅎㅎㅎ 밥을 다 먹고 숙소+도시락+택시비 계산! 사진 속 가격은 언니랑 함께 내는 거라서 저 금액의 반만큼 지불했다. 식사에 가격에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여기 있으면서 사장님께서 재밌

#天津49. 6개월 만에 간 IKEA [내부링크]

천진에서 이케아에 처음 간 건 6개월 쯤 전, 이번 해 3월 초쯤인 듯하다. 이케아는 카페테리아 맛집이라길래 양고기랑 티라미수를 먹었다. 사진을 보니 왜 중국 와서 살이 쪘는지 이해가 좀 되는걸....?? ㅎㅎ 양고기라 다른 메뉴에 비해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다. 그래도 맛있으면 좋은 거다. 참고로 살은 별로 없어서 배가 부르진 않았다. 이케야 쇼룸은 참 심플하단 말이지. 나는 언제쯤 집을 이렇게 꾸밀 수 있을까 자가 마련 먼저 하자 ^__^ 거울이 있길래 셀프로 찍어봤는데 도대체 왜 찍었는지 모를 영상 내 집이었으면 하는 사진 1 Previous image Next image 틈나면 거울사진 찍는 증상 밖에 나와보니 이런 냉동식품도 팔고 있었다. 쇼핑 시작 부분에 식당이 있고 결제 키오스크에서 나오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小吃를 파는 코너가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 때 업어온 조그만 테디베어 이 때 한창 몽스탁스에 빠져 있어서 셔누 이름을 따라 지으

서른 번째, "마스야마 초능력자 사무소" [내부링크]

마스야마 초능력사 사무소 저자 혼다 데쓰야 출판 검은숲 발매 2019.02.08. 초능력자가 되는 건 생각보다 마음 편한 일은 아닌가보다. 해리포터 속 마법사들을 현실 속에 옮겨 놓은 듯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제 환상과 상상을 쫙 뺀 체. 있을 법한 이야기다. 현실적이다. 초능력자들이 사회적으로 뭇매를 맞는 시기를 지나 일본 초능력사협회가 설립돼 능력을 공인 받는 사회 구성원이 되지만 아직도 초능력을 쉬쉬하는 분위기가 없진 않다. 강해 보이고 속을 알 수 없는 초능력자처럼 보이지만 그들 또한 다 사람들이었다. 각자의 이야기 각자의 트라우마 각자의 슬픔과 고민이 있었다. 역시 사람은(초능력자 포함)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나보다. '초능력으로 고작 이런 사건을 해결한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층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에노모토와 마스야마의 우정인듯 우정아닌 브로맨스가 너무 부러워진다. #주간일기챌린지 #독서 #서평 #독후감 #줄거리 #혼다데쓰야 #

#天津50. 백두산 여행 Day1.(feat. 이 글만 보면 백두산 여행 ssap가능) [내부링크]

중국에 산다면 백.두.산 정도는 가야지! 맞지? 주위 동료들이 다들 말하길, "아유~ 여름에는 백두산이야~!!" 그래서 내가 갔다 백두산ㅋㅋㅋㅋ 중국어로는 长白山이라고 한다. 한자음 그대로 읽으면 장백산인데, 나는 한국인이니까 백두산이라고 한다. 해외여행을 3년 만에 가서 그런가 여행 준비하는 법을 까먹었다ㅋㅋㅋ 1. <비행기 티켓> 뭐부터 해야 하지 하다가 역시 비행기 티켓부터ㅋㅋㅋ 백두산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여름 성수기에는 티켓값이 생각보다 비싸다. 나는 따중디엔핑에서 왕복 2500원 정도에 결재 완료. 2. <숙소> 티켓을 샀다면 다음은 숙소. 여행 갈 생각을 못 하고 전 달까지 받은 월급에서 생활비 빼고 다 원화로 환전해버린 나는 비싼 호텔 불가ㅋㅋㅋㅋ 백두산에 가보면 비싼 호텔, 좋은 호텔 많다 ㅋㅋㅋㅋ 뭔가 북한 스타일일 것 같은 곳을 떠올린다면 선입견. 한국의 평창이나 금호리조트 같은 곳들이 많이 모여있다. 내가 숙소 고른 조건 1) 어차피 산에 갔다 오

#天津51. 백두산 여행 Day2. 서파(feat. 길림성 건강마, 길사반 발급 방법, 백두산 표 예매 방법) [내부링크]

백두산 여행 첫 번째 글은 아래에️ #天津50. 백두산 여행 Day1.(feat. 이 글만 보면 백두산 여행 ssap가능) 중국에 산다면 백.두.산 정도는 가야지! 맞지? 주위 동료들이 다들 말하길, "아유~ 여름에는 백두산이... m.blog.naver.com 백두산에서의 두 번째날. 여행할 때는 언제 어디서든 48시간 이내의 핵산 음성결과지를 가지고 다녀야한다. 우리는 백두산 천지를 보러 3일 연속이나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다음 날의 음성 결과지를 미리 확보해야했다. 그래서 둘째 날 아침 서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검사소까지 갔다. 듣기론 길림이 시골(?)이라 현지인이 검사받을 수 있는 곳에서 외지인은 검사를 못 받는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 싼야에서 일어난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서파 입구 근처에서도 검사할 수 있다고 들었다. 여튼 우리는 아침일찍 검사소에 가야했고 오픈 시간에 맞춰 검사를 받았다. 길림성 건강마가 있으면 전자 결과지를 받을 수 있는데, 외국인은 길림성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