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이라 쓰고 '통보'라 읽는다


'연봉협상'이라 쓰고 '통보'라 읽는다

매년 초 인사고과를 평가하고 2월에 인사고과를 통보받는 CC입니다. '조용한 퇴사'의 행보로 '윗선'에 미운 털이 잔뜩 박힌 저는 일을 잘해도 미운 털, 못해도 미운 털임을 일찍 깨닫고 신나게 내 할 일만 하고 워라벨을 열심히 지켰지요. 누군가에게 인사고과 C를 준다면 그것은 내가 되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후배들이 열심히 뛰어주어서 팀 내 하위 평가자는 B를 받는 것이 되었고 모두 예상하시다시피, 그 대상이 제가 되었습니다. 뭐 괜찮습니다. 조용한 퇴사로 기조를 잡은 후부터는 고과에 연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C를 받으면 기분은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B를 받아도 '연봉 협상'은 크게 기대되지 않습니다. 협상이라고 쓰고 '통보'라고 불리기 때문이지요. 과연 이번에는 얼마나 소심하게 올려줘서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직원들의 삶은 빈곤하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실제로 HR(인적자원) 기술 기업 원티랩이 최근 연봉을 주제로 직장인 1300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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