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6. 양권(5)


[한비자] 6. 양권(5)

군주 된 사람은 세상이 변화하는 상태를 잘 관찰하고 자기의 감정을 나타내지 않고 이를 고쳐나가야만 합니다. 군주가 신하의 말을 기뻐할 경우 신하는 반드시 속이게 되고, 꾸미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또 군주가 신하의 말을 미워할 경우 신하는 반드시 노하여 원한을 품게 되므로 재앙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주는 기뻐하거나 미워하는 감정을 배제하고 허심탄회한 태도로 바른 도에 합당하게 하여야만 도와 일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군주가 신하와 더불어 일을 하지 않으면 신하는 저마다 자기의 직무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됩니다. 군주는 신하로 하여금 일을 진행하게 하여 간섭하지 않으며, 각자에게 자기의 힘만으로 직분을 다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군주 자신은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내심을 감추고 희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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