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6. 양권(6)


[한비자] 6. 양권(6)

나라에는 정해진 법이 있게 마련이므로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위법행위를 할 수는 없으며, 자기가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밀어버린다든지, 다른 사람이 할 일을 대신 처리한다든지 하는 일들을 엄히 금하여야 합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한 나라의 대신의 집에는 그 세력을 힘입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모여들게 마련인데, 이는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점입니다. 대체로 잘 다스려지는 나라에서는 아랫사람이 천하의 일을 멋대로 처리하는 등의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군주가 바르게 상벌의 권한을 쥐고 있으면 신하 된 자는 모두 그 분수에 응하여 자기의 직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라를 다스리는 법을 져버리고 다시 다른 법을 구하는 것을 이름하여 대혹이라고 합니다. 만일 법에 의하지 않으면 자연히 교활한 백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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