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케어] 어쩐지 나는 여유롭고 싶다.(강릉 테라로사 본점 치즈케이크)


[멘탈케어] 어쩐지 나는 여유롭고 싶다.(강릉 테라로사 본점 치즈케이크)

오늘도 책상 앞 활자의 웅덩이에 빠져 아무리 허우적거려봐도 입안이 까슬거립니다. 답답한 마음이 가득 차 책하나 가방에 넣어 #테라로사 로 향했습니다. 이런 장소가 익숙한 척 달콤 꼬릿한 케잌 한 조각 들고 2층 창가에 앉아 보았습니다. 기껏 머리를 식히러 왔건만, 어마어마한 방문객을 보니 금세 머릿속은 숫자놀음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루 매출이 얼마일까?" "한 테이블당 만원씩 잡아도..." 가족, 연인과 삼삼오오 이 먼 곳까지 찾아와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과연 커피 맛을 찾아온 걸까요? 빵을 즐기러 온 것인가요? 그들은 그 공간, 그 분위기를 즐기러 왔을 겁니다. (아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ㅎㅎ) 이젠 많은 유사품들로 특별함은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래도 이만한 공간은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매일 공간을, 부동산을 숫자로만 바라보는 저에겐 신선한 자극이었습니다. 이 카페는 위치가 좋지 않습니다. 숫자놀음으로는 도저히 타산이 나오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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