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없음이 불안입니다


불안 없음이 불안입니다

사람들은 절박한 지경에 이르면 무언지는 모르지만 절대적 존재에 의탁하려고 한다. 인간은 대단한 그 무엇처럼 행세하고 있지만, 기실은 한없이 보잘것 없으며, 한계가 있다는 사실만 무한계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patrickian4, 출처 Unsplash 인간은, 제아무리 과학을 통해 자연을 굴복시켜도 여전히 자연현상이라는 불확실성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으며, 결국 뻔한 가시적 행동을 노출시키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상징적 조작을 할 수 있는, 절대자의 유일한 적자란 자긍심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타 존재에 비추어 그의 탁월성을 강변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결국은 신경 작용의 외피에 불과한 것을 두고 전능함의 유사성이라도 자처하는 것은 분명 과잉이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인간을 쳐다본다는 것은 너무 자조적이다. 적어도 일견 자연을 지배하고, 그것의 불가능성에 끊임없이 맞서고 있는 유일한 존재가 그인 데 말이다. jkoblitz,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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