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4기] 정신과 상담


[난소암 4기] 정신과 상담

2차 항암 때 엄마의 상태가 나빠져서 혹시 뇌전이, 치매 증상을 의심했었다. 다행히 괜찮은 결과로 나왔지만, 아무래도 엄마의 스트레스가 암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가족들에게도 말 못 하는 게 있을까 싶어서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정신과 상담을 여쭤본 적이 있었다. 병원에서 다행스럽게도 암 환자를 위한 정신과 상담이 마련되어 있어서 심장내과 외래 날짜와 맞춰서 협진 예약을 해주셨다. 정신과 교수님과 엄마가 대화를 할 동안 나는 대기실에서 20여 분 정도 기다렸다. 진료실 문밖으로 나오는 엄마의 표정이 편안하면서 밝아 보였다. 교수님께서는 처음 암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심정, 첫 항암 때 두려움과 무서움, 현재는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지, 엄마의 얘기를 다 들어주셨다고 한다. 혹시라도 항암 받거나 치료를 받으면서 힘들고 지치면 언제든지 상담 신청을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엄마는 상담받길 잘했다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좋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대망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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