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 이야기-조폭 그리고 새끼손가락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조폭 그리고 새끼손가락

사건당시의 시간, 세부사항, 개인 신상에 대한 수정사항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표시되지 않습니다. 조폭을 다루는 각종 미디어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조폭의 이미지는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조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가 있을까? 문신? 굵은 금목걸이? 이상한 패션? 이들이 외상으로 오는거야 응급실에서는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케이스였지만 그날 방문한 그들은 아주 특별했다. 마치 우리가 영화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것처럼 느끼게 했으니까. 오늘의 이야기는 비위가 상할 수 도 있으므로 비위가 약한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뉴스에 날 정도의 폭우가 오던 어느날 밤, 누군가 다급하게 응급실 문을 두들겼다. 문을 열자마자 내가 목격한것은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중년남자가 피에 젖은 수건으로 자신의 손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였다. 수건을 열어보자 그의 새끼손가락은 두 마디가 잘려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은색양복을 차려입은 마동석 같은 덩치의 젊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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