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 이야기-6썸(from.병동)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6썸(from.병동)

이 병원은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 + 모텔과 술집같은 시설이 밀집한 유흥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각종 취객이나 상상할 수도 없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원래 인생이란게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 아니겠는가, 글로만 보면 재미(?)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을 직접 겪기 싫다면 응급실 취업할때 그 지역의 치안과 병원의 위치도 꼭!!! 잘 고려하길 바란다. 오늘의 이야기는 음… 6썸? 여느때처럼 정신없이 지나가다 한숨을 돌리던 나이트 근무, 당시 이 병원은 야간에는 출입구를 모두 통제해 응급실로만 환자나 방문객이 왔다갔다 할 수 있었는데 자정무렵 갑자기 남학생 여러명이 병동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우르르 나가는 것이였다. 그 뒤로는 병동간호사 A선생님과 보안요원 선생님이 빨리 나가라며 남학생들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양떼를 모는 보더콜리 같았다. 어쨌든 A선생님이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대체 무슨일이냐고 ...



원문링크 :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6썸(from.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