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 이야기-상남자들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상남자들

오늘의 이야기는 내가 응급실에서 본 상남자들. 그 용맹함이 가히 장비같았으며 실험정신은 거의 에디슨급이였다. 상남자1 RLQ pain으로 온 환자, 누가 봐도 전형적인 맹장염 증상을 보여 의사가 맹장이 ‘의심‘되니 CT를 찍자고 하자 환자의 반응은? 그냥 지금 배 째주쇼! 검사고 뭐고 지금 당장 배를 째달랜다. 의사가 맹장염 ‘확진’이 아니라 맹장염이 ‘의심’ 되니 CT검사를 통해 확진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으나 어차피 필요없는 장기 지금 떼버리자는 식이였다. 뭐지? 나도 성격급한 코리안이긴 한데 이정도로 급한 사람은 처음봐서 당황스러웠다. 결국 CT결과 맹장이 아니라는 소견을 들은 그는 오히려 불만족스러워 하며 병원 온김에 지금 떼면 안되냐고 몇번을 물어보다가 와이프에게 등짝을 맞고 결국 퇴원했다. 상남자2 항문이나 성기에 왜 굳이 이물질을 넣는걸까? 간호사라면 한번쯤은 가져볼 의문이다. 실제로 항문이나 성기에 이물질을 넣어서 오는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떠나 종종 있더라. 어느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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