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한약국]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한약이 달라요


[성수한약국]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한약이 달라요

저희 경희성수한약국이 위치한 수원시 고등동은 유달리 중국에서 온 분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근처 교동에 화교 학교가 있을 정도로 다문화사회가 일찍 정착된 곳이다 보니, 서로 말이 편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거겠지요. 수원화교중정소학교는 1946년 수원 및 인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화교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한약국을 찾는 분들도 절반은 중국사람들입니다. 그중에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정말 한국말 한마디를 못하고 중국말로만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은 보통화라고 불리는 표준어가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고향에서 보통화를 쓰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 지역의 사투리를 심하게 씁니다. 사실 듣고 있자면 아예 다른 언어입니다. 그럼 저는 이에 대응해 소시적 잠깐 공부했던 중국어를 엉성하게 쓰며, 찾아온 분들의 의중을 파악하다 보면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저 역시 한약을 공부하기 이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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