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프리즌프린세스 첫 만남....Soul? 1


제6회 프리즌프린세스 첫 만남....Soul? 1

'3시부터라고 했지?' 솔뫼마을로 가는 길은 내비게이션이 없어도 될 만큼 용준이 자세하게 노트에 그려 놓았다. 꼼꼼한 녀석... 그래도 초행길이니 서둘러야 될 것 같다. 호기심 때문일까? 아니면 확인하고 싶어서일까? 백균은 자신의 발끝에 힘을 주었다. 제한속도를 이미 훌쩍 넘겨버린 자동차는 빽빽한 건물들을 뒤로 한 채 메타쉐퀘이어가 끝없이 늘어선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렇게 한참을 달리자, 드문드문 드러나는 집들 사이로 국기가 걸려있는 제법 반듯하고 널찍해 보이는 단층 건물 하나가 나타났다. 백균은 마당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벨을 눌렀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어 그런가? 한참을 지났건만 인적 소리가 없다. 백균은 몇 번을 더 눌러보았다. 그래도 여전히 인기척이 없어 잠시 마을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마을 회관을 기점으로 펼쳐진 솔뫼마을은 작고 아담해 보였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걸어보니 띄엄띄엄 펼쳐진 넓은 배밭들과 수확을 앞둔 벼들이 정겹게 다가왔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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