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지키는 나무


그림자를 지키는 나무

<그림자를 지키는 나무> 저 멀리 돌아가는 길 나무 한 그루 보거들랑 망각주 한 사발 고이 부어 그리되었다 고해주오. 뛰어가는 이별 뛰어오는 이별 수억만년 숨겨둔 눈물 나무는 그림자를 그려 바람이 되려 한다. 석양에 묻혀 나무 그림자 속도가 빨라지면 한숨소리 번져 홀로 가야 하는 그 길 나무는 우두커니 그림자를 지키고 멀어지는 추억 짙어지는 후회 노을에 번진 눈물 그림자를 지키는 나무의 애절함이 비가 되어 내린다. superbee73 그림자는 처음부터 있었고 마지막까지 있는 우리의 흔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어둠이 그림자의 시작이 되겠지요. 현대인들은 자신의 그림자를 볼 수 없을 만큼 바쁘게 삭막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궁극에는 우리 모두는 그림자가 되어 돌아가야 합니다. 나무는 그림자의 중요함을 잊고 사는 우리들을 슬프게 바라보고 있지요 초록이 있으면 그늘이 있고 그 그늘 아래 우리가 뛰어놀던 추억들이 있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지난 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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