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폐렴


코로나 폐렴

코로나가 수월하게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제 입에서 피 냄새가 났어요. 한 주가 지나도 가래가 멈추지 않아 신경이 쓰였는데, 아침에 맑은 피가 올라와 당황했지요. 깜짝 놀라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 폐렴이라고 합니다. CT를 찍었는데, 오른쪽 폐에 허옇게 꽃이 피었더군요. 하얀 꽃이 너무 커 깜짝 놀랐지요. 의사선생님께서 허연 제 폐를 보시고는 간호사들에게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가져오라 하셨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좋았어요. 가끔 가슴이 뻑뻑하고 답답하면서 한 번씩 통증이 있었지만 왼쪽 폐가 깨끗해서인지 숨이 차거나 호흡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산소포화도가 94 밑으로 떨어지면 바로 입원인데, 저의 경우는 정상이라 많은 고민 끝에 선생님은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셨어요. 지금 제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위험해진다 하셨지요. 심장이 약하고 당뇨가 있는 저에게는 위험하지만... 약도 없고 달리 방법이 없다 해서 동의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날 저녁에 스테로이드제를 먹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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