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산비경' 박대성 해외순회 기념전, 가나아트센터

우연히 가나아트센터에 가게됐는데 너무 좋았고 감동받았던 전시였다 겨울풍경을 그린 대작.. 거친 붓터치와 포근하고 은은한 따뜻한 느낌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 내가 좋아하는 그런 겨울을 선생님도 느끼시는 것 같았다.

선생님이 갑자기 들어오셔서 같이 사진도 찍고 말씀도 듣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줄서서 사진찍는데 미니 팬미팅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ㅎㅎ 풍경 작품들이 너무나 현대적이었다. 지금까지 이런 수묵화, 산수화는 못봤던 것 같다.

서구권에서 왜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중국 북경을 자주 다녔다.

일본은 말할것도 없다. 수없이 해외를 다니며 세계 곳곳의 예술을 탐구했고 , 그로써 내가 갈길을 정했다.

내가 선택한 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현대화 하는 것이었다. -소산 박대성- 선생님 작품의 여백이 너무 좋다.

그림을 보면서 쭉 걷고 있으면 정말 실제 풍경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소복이 눈이 쌓인 차갑지만 마음이 포근해지는 조용한 겨울을 느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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