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달고나 커피 만들기를 하면 생기는 것들

1년 전 오늘 내 블로그에 처음으로 코로나가 거론된다. 모두들 집 밖에 나가지 못하니 집에서 놀 거리를 찾게 되었고, 당시 달고나 커피라는 게 유행이 돼서 나까지 따라 하게 되었다. 과정은 새까만 카누 커피에 설탕과 물 몇 방울 떨어뜨려 티스푼으로 천 번 이상 휘저어 돌려서 생기는 기포가 카누의 검은색을 변화시켜 달고나 색으로 만들어 우유에 혼합해서 먹는다. 이과정에서 몇 번을 그만둘까 고민하다가 재도전하면서 없던 인내심이 생기고, 팔뚝의 힘은 강해지면서 체력이 증대되며 더불어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해 무념 무상의 단계로 접어들며 정신 수양까지 하게 되니 별것도 아닌 걸로 '하면 된다'는 신비로운 경험을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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