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핑 잘하는 방법, 이것 소리로 결정된다?


커핑 잘하는 방법, 이것 소리로 결정된다?

소리 큰 놈이 이긴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커피의 품질을 결정하거나 로스팅 후 결과물을 평가하거나 원두의 어떤 향이 발현됐는지 알고 싶을 때 우리는 커핑을 한다. 그럼 커핑처럼 맛을 보는 과정에서도 소리 큰놈이 이길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슬러핑 (Slupping) 커핑 과정에서 주요하게 쓰는 스킬이다. 왼쪽처럼 움푹 들어간 커핑 스푼으로 슬러핑을 한다. 쉽게 생각하면 떠먹는 거고 자세히 설명하자면 입안 천장으로 강하게 빨아들여서 분사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이걸 할 때 소리가 난다. 안날 수가 없다. 그런데 빠르고 고르게 잘 분사를 하면 고주파의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난다. 이 소리가 생각보다 이질적이어서 처음 커피의 센서리에 발을 들이면 나처럼 저런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는 사람이 슬러핑을 더 잘한 것이라고 으레 짐작하게 된다. 자,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이거다. 잘 분사한 것 = 슬러핑을 잘 한다? 정답은 아니다. 저 말이 맞는다면 소리를 크고 맑고 청...


#바리스타 #센서리 #슬러핑 #커핑

원문링크 : 커핑 잘하는 방법, 이것 소리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