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 「슬픔과 우울증」


프로이트 - 「슬픔과 우울증」

관용적으로 「애도와 멜랑콜리아」 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는 논문인데요. 열린 책들 『프로이트 전집』에서 윤희기 선생님은 「슬픔과 우울증」 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사실 저는 「슬픔과 우울증」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 이유는 이 글에서 자세히 밝혔습니다. 안 눌러보실 걸 알기 때문에 간단히 말씀드리면 1. 더 직관적이고 경제적인 번역입니다. (「슬픔과 우울증」 vs 「애도와 멜랑콜리아」 그렇죠?) 2. '슬픔'은 좀 과감한 시도같기도 하지만 '우울증'의 경우 더 적확한 번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후로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음을 느끼다가, 제가 속한 프로이트 스터디 그룹에서 다뤘던 이 중요하고도 빈번히 인용되는 논문이 떠올랐습니다. 솔직히 저는 대상관계이론을 시작으로 정신분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의 다수가 대개 그렇듯이 프로이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오랜 시간 대상관계이론을 프로이트 정신분석보다 더 발전한 형태의 정신분석으로만 보았습니다. 이것은 마치 '정신분석'으...


#재단사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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