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일상, 학교 가정통신문 in 밴쿠버


평화로운 일상, 학교 가정통신문 in 밴쿠버

시계 사온지 1달만에 드디어 시계를 벽에 걸었다. 매우 저렴한 이케아 시계인데, 걸어놓고 보니 제법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즐거움. 오늘은 동네 친구 Scott이 바쁜지 아이들과 안놀아줬다. 덕분에 심심해진 아이들은 집으로 슬그머니 들어와 오랜만에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다. 빠른 몰입이 가능한 J, 심심하다를 외치던 로로도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다. 아무리 장난을 걸어도 J가 조용히 하라고 쿠사리만 주는 바람에 뾰로통 마음 상해서 공부하는 로로다. 며칠 전, 어쩜 못을 영원히 박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탁상시계다. 아주 작은 사이즈인데, 알람기능도 있고 디자인도 제법 괜찮다. 아이들방에 하나씩 놔줘야지 싶어 사와서 건전지 넣어 시간까지 각각 맞춰주며 각자 자기 방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거늘, 두 어린이는 아무도 방으로 안가지고 올라간다. 메아리 없는 외침은 엄마의 숙명인가. 어제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서류 한다발을 아이편에 보내셔서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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