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탐정 트랄랄라의 밴쿠버 일상


수건 탐정 트랄랄라의 밴쿠버 일상

거실 화장실에 갔는데 뭔가 느낌이 쎄한거예요. 뭔가 달라진게 있는데 싶어서 수건을 봤더니, 이래요. 뭔지 모르시겠다구요? 이웃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밀감식. 보이시나요? 곰발바닥? 우리 집에 곰이 온건가............? 그 옆 수건도 이상해요. 또다시 inspection. 여기 수건에도 시커먼 곰 발 바닥. 사이 좋게 양쪽 수건에 하나씩. 네, 좀전에 로로랑 J가 학교갔다 왔어요. 비누칠 하는 시늉은 했는데. 왜죠?? 흰색 수건을 사는게 아니었어. 뒤늦은 후회를 해봅니다. 만쉐! 한 달 만에 건조기 수리 완료되었어요. 기사님, 위풍당당하게 입장! 천장 열고 올라가십니다. 먼지가 후두둑. 괜찮으신거죠?? 에브리띵 이즈 오 케? 오케? 오케이? 굿굿. 대빵 큰 먼지더미가 관을 막고 있었다고 해요. 하나 물으면 열 마디로 빠르고 친절하게 응답해주시는 덕분에 나는 뭘 물어볼수가 없숴. 감사해요! 바닥까지 청소기 싹 밀어주고 가셨어요 :) 안녕히 가세요. 창문 배웅. 동방예의지국 ...



원문링크 : 수건 탐정 트랄랄라의 밴쿠버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