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필사 99 - 인내의 역설 (3, 完) / 송길영


온라인 필사 99 - 인내의 역설 (3, 完) / 송길영

05.17(수) (중략) 플랫폼과 자동화로 인해 상권의 변화도 하루가 달라, 동네 가게들은 하루 걸러 문을 닫고 새 간판이 붙습니다. 05.18(목) 이렇듯 경쟁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생존의 방법을 알려주는 유튜브와 책들이 인기를 얻습니다. 늘어난 인건비와 관리비에 지쳐 테이블에서 손님이 주문한 후 로봇이 조리하고 서빙하는 매장이 각광받는다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원가를 절감하더라도 다시 월세를 올려줘야하니 좀체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게시판에 쌓입니다. 한숨을 쉬다 보니 예전 미국에 갔을 때 인구 몇만도 되지 않는 동네의 아침밥을 파는 식당에 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개업한 지 70년이 넘었다며 지역신문에 소개된 투박한 기사가 식당 입구에 자리 잡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온 어린 손자의 대화는 무척이나 정겨웠습니다. 선반 높은 곳에 자리한 이태 전 세상을 떠난 창업자의 사진은 그 동리 사람들의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기술의 발달로 좋은 물건이 흔하게 되며 오...


#글쓰기 #온라인필사 #워드필사 #필사 #필사하기좋은글 #필사하기좋은글추천 #필사하기좋은책 #필사하기좋은책추천

원문링크 : 온라인 필사 99 - 인내의 역설 (3, 完) / 송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