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기도 응답


당연한 기도 응답

그동안 내가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뿐이었다. 이제 여생의 발걸음에 더 이상의 바램이 없었다. 아니다 바램이 아니라 그냥 하나님의 인도함에 순응하며 따라가는 것이 마냥 좋았다. 간절히 기다리는 것을 주시지 않아도 그냥 감사드렸다. 내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몸이 아파도 그냥 감사드렸다. 아파하는 나를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실 하나님께 사랑한다 종알댈 수 밖에 없었다. 맞다 그냥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삶의 여정이 모두 주님안에서 날개아래 편안히 거할 수 있음에 감사드렸다. 그러나 주님께 예전에 그랬던 대로 대들듯이, 따지듯이 통성기도했다. 늘 성령으로 내안에 계셔서 함께 하시기에 맘만으로도 다 아시리라 생각했었지만, 내 앞에 놓여진 손주의 건강을 놓고는 그냥 이렇게 평안하게 있을 수 없었다. 눈물이 쏟아져 잠을 들 수 없었다. 이중 언어를 배워야 하는 힘겨움으로 언어장애를 겪으면서 모든 학습의 기본이 무너지고, 심지어 낮은 자존감형성으로 틱장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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