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1. 배신의 서사 서로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보다는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필요에 따라서 서로의 편을 가르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흔히 ‘불한당’ 또는 나쁜 놈들이라고 하는데 영화 제목에서 보듯이 영화 속에서는 믿음보다는 배신 등의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 영화 속 어느 범죄 조직의 2인자이면서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재호는 나름 교도소 안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캐릭터이다. 사람을 믿으면 안 되고 상황을 믿어야 한다면서 자신은 그 기준을 잡는 사람이라고 하는 그의 말은 어찌 보면 맞는 말 같다. 한재호는 패기 넘치고 의욕 넘치는 같은 수감생인 현수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작고 여린 몸체에서 나오는 깡다구와 여러 언변은 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서로가 끈끈이 우정을 쌓고 후일을 도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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