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먼지

온갖 감정들이 켜켜이 쌓인 당신은 마치 선반위에 내려앉은 먼지 같아요. 어느새 그곳에 자리를 잡아 소리없이 내 공간을 삼켜버리죠. 한 겹, 아니 두 겹, 어쩌면 세 겹, 네 겹.. 별 일 아닌듯 조용히 얹고 또 얹어 차곡차곡 빈틈을 메워버려서 처음과 마지막을 알 수가 없죠. 버젓이 그러나 비밀스럽게 내것 어느 하나도 건들지 않았지만 놓여있던 무엇 하나 들어내보면 딱 당신의 모양만큼 흔적이 남죠. 그토록 강하게 새겨두고도 후- 작은 입김 한 줄기에 모두.. 날아가 버릴까봐 나는 매순간 눈치나 보죠. 날아가 사라질까 두려운 게 아니라 흩어졌다 내 맘 선반 어딘가에 다시 앉아서 어수선한 날이면 더욱 눈을 떼지 못할 내가 두려운거죠..........

먼지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링크 : 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