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는 지문(指紋)이 있습니다


글에는 지문(指紋)이 있습니다

tjerwin, 출처 Unsplash 이번 포스팅에서는 담담하게 제 이야기를 써보려합니다. 오늘 참... 속상하거든요. 지문(指紋, finger print)은 손가락 끝마디의 바닥면에 있는 융선(隆線)이 만드는 무늬로, 사람의 일평생 바뀌지 않고 지문이 같은 사람은 없으므로 개개인을 식별하는데도 쓰이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글에는 글쓴이의 지문(指紋)이 묻어나옵니다. 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글쓴이가 사용하는 어휘, 패턴, 규칙, 글의 전개 방식 등 글에는 글쓴이만의 생각과 특징이 진하게 묻어나옵니다. 몇 년 전 한창 과학실험교재를 쓸 때, 다른 기관의 친한 연구원님이 콘텐츠 원고를 가져와서 함께 검토한 적이 있었어요. 학습 대상자의 학습수준에 맞는 내용일지, 선행학습은 아닌지, 가능한 실험인지 등등을 객관적으로 검토의견을 달라며 개발자의 이름과 소속을 모두 지운 인쇄물을 주더군요. 스무개가 채 못되는 수량으로 다 하면 40~50매 정도의 분량. 보다보니 글쓴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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