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 생활 중간 점검


독일 유학 생활 중간 점검

독일 유학 생활을 돌아보며. 처음에 베를린에 있는 공대에서 응용물리 중 한 분야 전공을 하려 했는데 정말 외계어 중 외계어여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c 한국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독일에서 하나도 관련이 없는 물리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취업하기 좋으니까. 여기도 이공계가 알아주니까. 수학을 잘하니 물리도 노력하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게 오류였다. 물리는 정말 어나더 레벨. 하긴 중/고딩 때도 생물이랑 지구과학 같은 암기과목은 잘했는데 물리는 선택도 안 했었지. 너무 어려워서. ㅋㅋ 그리고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별로였다. 도움을 받아도 모르겠는 내 상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우울했던 것 같다. 살면서 공부 관련해서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런 바보가 된 느낌을 견디기 힘들었다. c 1년간 친구가 도와줘서 그걸 복습하고 또 복습해서 이해해 보려 해도 안되니 이건 내 분야가 아니라는 걸 아주 확실히 깨달았다. 공부 때문에 자신감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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