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2주,


디데이 2주,

나는 나대로, 오빠는 오빠대로 바쁜 요즘이다. 이제 언제 애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주수가 되었고, 자꾸 아랫배는 사르르 아파오며, 자주 뭉치며, 앉았다 일어날 때, 혹은 속옷을 갈아입을때 다리가 찢어질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남편은 한국에 나온이상 영업하느라 정신없다. 2년 반동안 출장을 나오지 못했으니, 만나야할 사람도 많다. 인간적인 도리를 하는 가족 친구제외하고선 말이다. 매일이 술이다. 점심미팅도 점심먹으며 반주, 저녁은 저녁먹으며 술술술. 위에 혹(?)이 있는 것도 걱정이고, 저러다 진통왔는데 취해서 연락안되는 것도 걱정, 또 다시 저러다 공황이 올까봐도 걱정. 시환이 태어나고 일주일 즈음, 그때도 남편은 한국 출장일정으로 다녔는데 매일 영업하고 접대하며, 술마시는 날들의 연속이었고, 마침 부산출장갔다 대구로 오는 기차안에서 공황이 와서 정말 놀랐던 경험이 있다. 내가 몸이 힘드니 우리 시환이한텐 잘 신경을 못써주는 것 같은 요즘이다. 얼마전 저녁엔 나랑 침대서 뒹...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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