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차 인생


두달차 인생

우리 예나는 기록을 남길 새가 없다. 쪼꼬미 보느라 피곤한건 시환이때도 같았지만, 그땐 애가 하나였다. 시환이만 보면 됐고, 집안일은 아줌마와 오빠에게 거의 맡겼다.. 하하. 지금은 백일까지 친정에 있다보니 알아서 집안일도 척척 해야만 하므로. 애둘 케어하랴, 집안일 하랴 정신이 없다. 정말.ㅋㅋ 시간이 안난다. 엄마가 짬짜미 많이 도와주시지만 그래도 주 양육자는 나이므로, 내가 전담마크. ㅋㅋ 우리예나, 한마디로, 오빠못지않다..!!!!! 와우, 한명은 순하다던데, 우리는 둘다 매운맛이다..하하. 원할때 안아주지 않으면 우는데, 내가 곧장 가서 안아주지 못하는 상황들이 더러 발생한다. 오늘 저녁같은경우, 엄마가 모임에 나가셔 혼자 목욕을 시키려고 준비하고, 시환이는 자기할 일 하고있는 상황에서 안아주기를 원했던 딸램은 칭얼댈동안 안아주지 않자 목청이 터져라 울어대기 시작했다. 통에 받던 물을 끄고 갔더니 얼굴은 팥죽색이 되어 넘어가려하고.. 호고동. 미안해를 연발하며 안았는데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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