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들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하고, 새벽 0시 늦은 시간에 시작하기도 해서 아이들이 안 보고 일찍 자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했는데.. 이런 기적을 쓰다니! 그 새벽에 경기 지켜보며 응원한 우리 국민들이 위너다 (물론 카타르 경기장에서 본 사람이 더 승자). 정말 기분 좋은 결과고, 그래서 새벽에 방송국 나오는 길에 도로에 눈이 쌓인 것을 보면서도 축복 받는 느낌이랄까, 그냥 좋았다. 이번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우리 대표팀이 전혀 밀리지 않고 잘 싸웠다는 점, 그리고 카메룬이 브라질을 이겼다는 점에서 볼 때 16강전도 해볼만 한 것 같아서 다음주가 기대된다. 지금 돌아보면 화요일 가나전 패배 직후에 했던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 인터뷰가 정말 진국이다. 얘기한 내용 하나하나가 다 맞았고, 특히 '퇴장 당한 감독이 지시를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가 되어 있지만 문자메시지를 주는 것까지 막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했던 것.. 경기 중에 진행요원이 옆에 앉아서 불법 지시를 하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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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정말 16강에 가고 보니 다시 생각나는 이영표 부회장 인터뷰 (feat 한준희, 박문성, 김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