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인이 되고 싶었다 3


나도 시인이 되고 싶었다 3

너는 재능이 없어. 어릴 때 한 번쯤 들었던 말이다. 재능이 없어서 포기하지는 않았다. 억지로 재능이 있는 사람들처럼 계속해서 그 일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렇게 놓지 못하던 일은 마지막에 가서 놓아야 했다. 재능 별이 하늘에 떠있는 이유는 우주의 어딘가 채우는 재능 때문이다. 그들은 움직이면서 하늘에 서있고 하늘에 멈춰 있으면서 빛을 내고 있었다. 그들 중 어느 하나 하늘에 있어서 슬프다거나 외로워 보이지 않았다. 간혹 별 하나가 떨어질 때면 하늘에 매달려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별을 보았다. 별은 아쉬운 듯 긴 꼬리를 달고 내려와 어느 땅에 안착하며 커다란 구덩이를 만들거나 하늘에 공간을 만들었다. 떨어진 별은 빛을 잃었지만 사람들은 그 죽은 별에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고 그 별이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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